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06-01-05 00:15

방금 허접하기 그지없는 엡슨 1660P로 한시간 동안 씨름하다가 포기하고 자려는 순간에 이 질문을 보고 댓글답니다 ^^

필름 스캔... 정말 노가다도 이런 노가다가 없고 투자 대비 성과도 안나옵니다

저 지금까지 한시간 동안 내장산에서 슬라이드 찍어온거 겨우 세 컷 스캔했습니다

트웨인에서 노출, 감마 조절해가면서 애써봤지만 그 허접한 결과물에 일단 한번 좌절했지요 T.T

하지만 이 단계에서 벌써 좌절하면 안됩니다. 포토샵과의 전쟁이 남아있지 않습니까?

일단 스캔한 이미지는 맘에 들던 안들던 포토샵에 올려놓고 실제 필름은 루뻬로 들여다보면서 색감을 비슷하게 맞춰야 합니다.

포토샵으로 레벨, 커브, 색상조절, Hue/Saturation으로 계속 삽질을 해야만 뭔가 비슷해집니다.

말은 쉽지요. 하지만 해보면 잘 안됩니다.

다 포기하고 이제 컴퓨터 끄고 자려고 합니다



일단 여기 라이카클럽에 하석준님이 쓰신 주옥같은 리뷰가 있으니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www.scanuser.com에 약간의 정보가 있습니다



기왕 댓글 다는 김에 용기내시라고 방금 스캔한거 하나 올립니다.

이거 보시면 "아, 나보다 스캔 못하는 회원도 있구나"라고 용기백배 하실겁니다. (반어법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우영재님의 댓글

우영재

06-01-05 13:10

저도 얼마전에 스캐너를 구입했는 데, 가지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를 두번 죽이고 있다는 좌절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T_T;;
홍건영님이 저로 하여금 한번 더 좌절하게 만드는군요...

권금성님의 댓글

권금성

06-01-05 13:34

저도 스캔으로 고민 많이했습니다.

엡손 4990을 사용하는데 타엽점이 생기더군요.

스캐너에서 먼저 톤을 자동으로 한 것과 톤, 색상, 채도를 직접 조절 한 것과

비교 후 나은 것으로 스캔 합니다.

포토샵에선 리사이즈, 샤픈만 줍니다.

슬라이드와 넘 차이나는 스캔은 포기합니다.( 속 편해요 )

오히려 흑백은 더 볼만 한 것 같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