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05-12-14 22:36

어서 오세요.
라클입성 초부터 아주 구체적인 화두를 던지셨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대답에 불과합니다만....
인물을 풍경에 녹여 찍는 것이라면
주저없이 35mm를 씁니다.

표준이라는 말에 저는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나 렌즈를 만드는 분에겐 표준일지 몰라도 찍는 제겐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어느 화각의 렌즈를 들건 나름대로의 표현법이 있는 것이겠지요.
단, 여행하며 찍는 사진이라면 35mm가 더 편하다고 봅니다.

좋은 바디와 렌즈 구하셔서 맘에드는 사진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소님의 댓글

이소

05-12-15 01:58

안녕하세요.
저는 가입인사도 아직 못드렸는데 .. 이 글이 첫번째 글이겠네요.

우선, 임규형님이 남기신 글에 공감합니다.
덧붙여 제 개인적인 생각도 보태면,
35와 50은 상당히 다른 사진으로 다가옵니다.

50은 전경과 후경의 깊이가 중요한 요소로 다가오고,
35는 프레임 구석 구석까지의 넓이가 중요한 요소로 다가오네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50사진은 파인아트적인 느낌이 강하고,
35는 설명적인(다큐적인) 느낌이 강한 사진들이 많이 보이네요.
물론, 대상과의 거리에 따라서 35같은 50, 50같은 35로 쓰일수있겠지만요 ...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이곳 천안엔 눈이 제법 많이 오던데,
눈길 조심하시구요, 저도 조만간 구입예정인데,
먼저 구입하시게되면 가격정보 귀뜸해주세요. 쪽지로 ...^^

이용석/겨울나그네님의 댓글

이용석/겨울나그네

05-12-16 01:24

임규형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35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구입할지는...

이소 님께,
제가 초보라서 무척 좋으신 이야기인것 같습니다만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가격정보야 뭐 거의 인터넷에 나와 있는 수준밖에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제가 라이카를 구입하려는 이유는 가족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귀한 카메라로 담아보면 어떨까하는 막연한 생각입니다. 솔직히 제 실력은 일회용 카메라가 어울린다고 할까요? 라이카는 제게는 돼지 목의 진주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좋은 카메라로 담으면 그 추억이 더욱 오래가지 않을까요? 사진을 담는 그 순간이 더 진지해지고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니깐 대충 그까이꺼 하는 생각은 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느낌입니다.

초보가 건방지게 너무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려 한다고 돌던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