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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온 라이카 바람..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차정환
  • 작성일 : 05-08-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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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이곳에 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우선 여러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려야겠군요..
차정환이라고 합니다.. 차카피라고도 불리구요
광고바닥에서 카피라이터란 직업을 갖게 되면서부터 그렇게 불리기 시작했으니까
차카피란 닉네임도 10여년은 되나 봅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다 그러하듯이
저 역시 사진보다는 카메라 병에 빠져서
이것저것 참 많이도 찝적거렸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몇 몇 카메라 상점 주인들과는 반가운 사이로 지내고 있지요..^^

라이카를 떠나 보낸것은 사진 취미를 잠시 접으며..로 기억됩니다.
3년전 쯤으로 기억되는데..
그렇게 갖고 싶었던 R친구들을 다 정리 하면서
똑딱이와 스냅용 디카만으로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자꾸 이쪽으로 눈이 돌아가는것을 꾹 참았던 것은
경제적인 이유도 이유려니와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사실 그 사이에 잠깐잠깐 카메라들을 주어 모았지만
보름도 못가서 다 떠나보내게 되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항상 목에 걸고다니며 셔터를 누를 것 같았는데
주말에도 가방에서 나오기 힘드니..^^

몇일 전 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보면서
다시 사진에 빠져보고 싶다는 욕망을 느꼈습니다..

라이카를 다시 만나야 겠다는 무서운 생각이 몰려왔고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닐 수 있는 CL을 덥썩 구매했습니다..
'라이카의 서자' 라 불리기는 한다지만
같은 '라'씨 가문이니..그 명성이 다른데로 가지야 않겠지요? ㅎ
요즘말로 지름신이 강림했다..는 표현이 딱 맞을듯 합니다..^^

간편하고 화질 좋다는 헥사AF에는 지난 여름에 아이들을 찍어주고
아직 빼지도 않은 필름이 들어 있는 채
사무실 책꽃이에 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라이카'란 믿음직한 로고와
제가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던 미놀타클럽의 '미놀타'란 친근한 로고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작은 크기와 부드러운 셔터감도 마음에 들었구요..
햇빛에 비추어지는 라이카 렌즈만의 독특한 코팅색도 맘에 들었습니다..

사진을 워낙 안찍다 보니..
어디에다 카메라를 들이 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디카처럼 찍자마자 확인하고 맘에 안들면 지우는 것도 아니니
손쉽게 셔터로 손이 올라가지 않네요..^^

라이카 바람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오랫동안 함께 갈 수 있겠지요..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늘 바쁘게 쫒기고 쪼달리는 생활이지만..여유라는 호사도 누려보고 싶구요..^^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하석준님께 다시 돌아왔다는 복귀인사 올립니다..ㅎ
라이카 가족 여러분 모두..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0

댓글목록

하석준님의 댓글

하석준

안녕하세요, 차카피님.

굳이 라이카가 아니어도, 미놀타 또한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다시 차정환님 글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현상한 필름에 올 초 겨울에 찍은 아이사진이 있었는데,

저보다 조금 더 심하시군요

이훈희님의 댓글

이훈희

ㅋㅋㅋㅋ

차정환씨...

부산의 이훈희 입니다,

잘 계시죠?

예전에 부산에서 뵙던 때가 벌써 여러해가 지났네요....
저도 결혼을하게 되었고,,,이젠 늦게 본 딸이 하나 있읍니다, 돌도 안 지났지만....
라이카에 컴백을 축하(?)합니다,

서울 가는길 있으면,,,, 한번 뵙지요

차정환님의 댓글

차정환

하하 ~

정말 반갑습니다..
여기서 또 옛 사우분을 만나게 되는군요..^^
아직도 그 아파트에 그대로 사시는지..? ㅎㅎ
늦게나마 결혼과 득녀 축하 드립니다..
억센 부산 사투리가 다시 듣고싶네요..
서울 올라오실때 연락한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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