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타와 스미클론의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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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윤석
- 작성일 : 05-08-2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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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ar 2.8/50mm와 summicron 2.0/50mm를 놓고 볼 경우,
둘 다 란타늄이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스미클론이 .8 밝은 것은 제외하고 볼 때,
해상력이나 색수차나 등등...렌즈 성능에서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그리고, 란타늄이 들어간 렌즈와 안 들어간 렌즈 간에,
같은 밝기의 스팩일 경우, 차이가 확연하게 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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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석님의 댓글
전진석
란타늄 에 대해서만 조금 첨부를 하겠습니다 과거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까지..혹은 70년대 중반정도? 까지도 란탄성분이 렌즈에 들어갔던것이 사실입니다. 유리자체의 구조물에 섞였다기 보단 코팅이나 성분강화 내지는 가공편이성 정도의 용도로 들어간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아시는분이 보충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사실 이것이 무슨 클래시컬 렌즈에 들어가있는 '비장의' 요소가 아니란 것이죠. 그당시에
란타늄말고는 (물론 토륨이 하나 더있습니다만 조금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렌즈를 만들 재료가 없었던 이유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요즘 제조방법에는 훨씬 더 '안전한' 요소를 쓰고 있기 때문에 란탄이 필요없어진것이겠구요.
그럼 무엇이 위험한가.. 란타늄은 방사능성 물질입니다. 위에 말씀드렸던 하나 더 썼던 토륨에 비하면 약합니다만, 방사성 물질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대에 들어와서는 자연스럽게 안쓰이게 된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한가지 더 명심하실것은 대부분 란타늄이나 토륨을 쓴 렌즈들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렌즈색이 황변하게 되고, 이것은 점점 더 심해집니다. 란타늄경우는 뭐 좀 심해져도 칼라사진에 캐스트가 낀다는 정도로밖에 영향력이 없습니다만, 심리적으로 좀 찜찜해지기는 합니다. 토륨의 경우는 좀더 위험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댁에 색이 정말 누렇게 변한 구형렌즈들 (꼭 러시아 렌즈나 라이카 렌즈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과거에 나온 일제포함 거진 모든 렌즈군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을 가지고 계시는 분은 실험실 같은데서 방사능 수치측정을 해보시면 반응이 나타날 겁니다.
좀 장황했습니다만, 결론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과거에 렌즈들중에 란타늄이 제조에 들어간 렌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명렌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란타늄이 들어갔다고 해서 다 명렌즈가 되는건 아니라는거죠. 오히려 지금시점에서는 란타늄 들어간 렌즈가 혹시라도 과도한 물질붕괴가 이루어진 상태라면..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