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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최민식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순희
  • 작성일 : 05-08-28 03:50

본문

낭독의 발견이라는 25분짜리 짧은 방송프로가 있습니다.
화려한 순간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 준비한듯한. 사람과 낭독을 담아내는...
아뭏든, 지난주 초대손님으로 사진작가 '최민식'님이 소개되었습니다.
사진에 대해, 카메라에 대해, 더군다나 사진작가에 대해 무지하지만
무식하다고해서 사랑을 모르지 않듯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
사진, 너는 관념이 아니라 살아있는 존재다.
너는 나를 깨우고 나를 숨은 데서 끌어내고 나를 부른다.
사진, 똑바로 보아라
그러면 나는 말을 하리라
그러면 우리 모두 말을 하리라.
결국 참된 말을 가지고 말하리라.
---

그의 낭독입니다.

그의 이야기에서 마음에 남는 몇마디를 더 끄적여봅니다.
무식함을 아는 무식한 사람은 스폰지와도 같아서 흡수가 쉽습니다.
그의 또다른 모습이나 다른 이의 다른 시선을 의식하지 않기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발로 찍는 사진.
가난한 이의 가슴.
깊이있는 시선.
삶의 체험에서 오는 감각.
인간애.
올해, 일흔일곱의 나이.
눈이 보일때까지 사진을 찍겠다는 말씀을 자연스레 하십니다.
내년, 일흔여덟이 되는 해에 아프리카로 떠날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하십니다.
인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고...
지난 모임에서, 여러가지로 어설펐던 쑥스러웠지만 또한 많이 고마웠던 자리에서
어느 분께서도 말씀해주셨었습니다.
교감. 사람에 대한 교감. 즉 인간애에 대해...
사진은 단순히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애를 담는 작가정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 분들을 사진작가라고 표현하나 봅니다.
다들 알고 계시는 사실을 저는 이렇게 조금씩 뒤늦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우선 마음의 준비부터 시작합니다.


참, 혹 낭독의 발견을 보시고픈 분들을 위해 무료로 다시보기가 되니까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http://www.kbs.co.kr/1tv/sisa/tvzone...e/vod/vod.html
추천 0

댓글목록

박근도님의 댓글

박근도

한국 사진계에 이런분이 계신것 자체가 영광이 아닐런가 생각합니다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항상 마음으로 존경하는 그런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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