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배님의 댓글

조진배

05-08-22 19:44

초보라 자칭하신다면 저같은 초보가 답을 드리는것이 더 와닿지 않을까해서 감히 댓글 드립니다.^^
사실 저도 같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블랙바디가 제 곁에 있지만요^^

1. '페인트가 잘 벗겨진다'함은 블랙크롬이 아니라 블랙페인트(B/P) 버전을 말씀하시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블랙크롬도 벗겨지기야 하겠지만 그보다는 실버크롬에 비해 스크래치 발생시 눈에 더 잘 띄는것 같습니다. 아직 오래된 블랙바디를 보지 못해 저도 궁금합니다.^^ 주관적이지만 블랙이 사진보다 실물에 더 강한듯 합니다.
그리고 M3를 블랙바디로 구하신다면 가격이..^^;

2.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현행렌즈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블랙피니쉬 렌즈가 많습니다.
Apo-Telyt 135mm f/3.4, Summilux 75mm f/1.4, Tri-Elmar, Noctilux 50mm f/1, Elmarit 28mm f/2.8 그리고 최근 발매된 Summicron 75mm f/2는 블랙 피니쉬만 발매되어있는 렌즈들입니다. 크롬 피니쉬의 원가 상승과 무게가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올드렌즈들은 거꾸로 바디 탓인지 대부분 크롬피니쉬가 많은 듯 합니다.

3. 네. TTL 지원 여부가 가장 큰 차이겠고 더불어 M6 TTL이 조금 더 높고 셔터 다이얼의 지름이 커져 조작성이 조금 더 용이해졌으며 회전방향도 노출 지시등을 따라갑니다. 파인더 안의 노출 지시등도 중앙에 원이 추가되어 적정노출치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 분리 버튼에 빨간색 페인팅이 사라졌습니다.^^

4. 0.72배율과 0.82배율만 놓고 보면 28mm 프레임을 제공하는 0.72배율이 광각에 유리합니다. (0.85배율은 28mm 프레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 사용렌즈가 광각계라면 0.58배율을 고려해 보시는것이 낳을 듯 합니다. (첨부파일 참조)

허접한 답변이지만 도움되시길 바라며 선배님들의 좋은 리플을 기대해 보시길 바랍니다.
독일에 계신듯 한데.. 암튼 좋은 바디 구하시길 바랍니다.^^

조진배님의 댓글

조진배

05-08-22 19:46

배율별 뷰파인더와 Leica Lens book 첨부합니다. 도움되시길..^^

전현표님의 댓글

전현표

05-08-23 00:42

아! 감사합니다. 절대 초보같지 않으신데요...^^;
다른 회원분의 친절하신 설명도 있고 해서 일단 M6 black chrome finished 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렌즈는 스미룩스 f1.4 였으면 좋겠지만 자금압박이 심할경우 스미크론 f2.0으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똑딱이 디카만 쓰다가 (아 F60도 있었네요...ㅎㅎ) 필카에 입문하면서 너무 돼지목에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평생 기변없이 이놈만 사랑해줄 생각이라 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줌렌즈에 익숙해져서 아마도 slr 이나 dslr 하나 정도 더 구비해서 두놈과 함께할 생각입니다. slr은 콘탁스 N1 정도와 dslr은 350D 정도에서 만족할 듯 싶습니다. slr도 라이카면 좋겠지만 실력에 비해 너무 돈잔치를 벌리는 것 같기도 하고 집에 버티고 계신 마님의 눈총도 감수해야 겠기에...^^;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05-08-23 11:17

실버크롬이 블랙크롬보다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렌즈도 마찬가지로 실버가 훨씬 무겁습니다.

M6 TTL이 M6보다 2mm 정도 높이가 더 높고.. 셧터스피드 조절하는 방향도 정반대방향입니다.

이쁜 걸 좋아하시면 실버로....사진기는 죽어도 검정색이어야 한다면 검정색이 낫겠죠....

김연순님의 댓글

김연순

05-08-24 08:41

다른 분들이 답변해 주셨으므로...
3번만:페인트가 벗겨지는 것이 아니고 세월이 가면 점점 검정색이 점점 엷어집니다. 물론 충격시에는 실버보다는 벗겨지는 경우도 많지요.
그러나 불랙이 품위가 있고 찍히는 피사체(인물일 경우)가 부담을 덜 느낍니다.
라이카가 처음에는 실버바디였는데 불랙으로 종을 늘린 경우는 전쟁덕이라고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