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2를 구입하려 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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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명석
- 작성일 : 05-08-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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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는 조금 되었는데, 처음으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니콘을 사용하다 라이카의 색감이 좋아 경험해 보고자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기회를 엿보고 있는 찰나 적당한 매물이 장터 나왔더군요.
LEICA R6.2실버...
판매자분께서 아주 상태 좋은 놈이라 하셔서 기회다 싶었습니다.
일단 사진을 위해 조금씩 모아둔 돈을 싹싹 모으니 바디 가격까지는 되더군요.
먼저 바디라도 장만하고 다시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렌즈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렌즈 없이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판매자분을 못 믿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저에게는 고가의 물건이기 때문에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중고를 매입했을 때 확인 해야 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먼저 구입해야 할 렌즈를 추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가지를 부탁드리는군요.
오늘도 무더운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세요.
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제일 먼저 구입해야할 렌즈는 표준 아닐까요?
50mm f2 summicron은 반드시 구입해야 하는 렌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팔아치우고 날마다 아쉬워만 하고 있을까요. 돈이 웬숩니다 -_-)
R6.2 대신에 R6를 선택하시면 바디와 50미리 합해서 100만원이면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고 구입하실 때 오버홀 언제 했는지 물어보세요
오버홀 비용이 10만원 이상입니다.
박근도님의 댓글
박근도
워낙 단순,무식?한 기계식 바디인지라 고장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만 ... 일단,
촬영을하고 결과물을 봐야만 알수있으니 방법이 없겠군요
판매자 분께서 양해하신다면 네가필름이라도 구입하셔서 삼각대 받쳐놓고 동일대상을
1초에서 2000/1초까지 조리개만 변환(적정노출)해가며 촬영후 FDI현상소에서
노출보정없이 노말로 인덱스(밀착?) 의뢰하면 촬영에서 현상/인화까지 약 30분이
소요 됩니다 그럼 셔터속도와 조리개변환결과를 쉽게 알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일관성 있는 동일한 노출(농도)만 얻으면 되니깐요.(상반칙 불괘?)는 제외합니다
저는 10년이상 R6.2를 2대 사용하면서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이 잘쓰고 있습니다
필요한 렌즈는 주로 촬영하시는 대상물에 따라 선택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역시
일단 50미리가 가장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R6.2사용자로서 반가운 마음에 주절주절 말이 많았군요 참고 되셨으면 합니다.
이명석님의 댓글
이명석
홍건영님 그리고 박근도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렌즈없이는 일단은 외관만 확인 가능하겠군요. 조금 더 기다려 금전적 여유를 가진 다음
구매할 걸 그랬나 생각 됩니다. 내일이면 송금하고 확인되면 택배로 보내주실 것 같군요.
받아보면 그 자태에 넋을 잃겠지요. 아쉽게도 렌즈가 없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명석님의 댓글
이명석
김종언님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열심히 렌즈 물색하고 있습니다.
라이카는 처음이지만 일단 50mm와 35mm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기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좋은 녀석들 만나겠지요.
한동안 F6로 달래야겠습니다.
D100에서 부족한 부분을 F6에서 만족감을 느꼈지만... 너무 완벽(?)한 바디라
사람의 손이 게을러 지더군요. 또한 생각도 짧아지는 듯 합니다. 알아서 척척 잘 하죠.
처음 접했던 아버지의 카메라 FM으로 사진 찍던 맛을 다시 느끼고 싶어집니다.
또한 라이카 렌즈의 색감도 느껴보고자 합니다.
더운 날 웃으며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김용은님의 댓글
김용은
생뚱맞은 애기 입니다
제친구 애기인데요 처음에 R6.2구입했더군요 조금 사용하다가 F3와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며
팔고 베사 l->베사 T->이후 M3->m6로 오더니 편안함을 찾더군요
지금이야 바디가 많이 싸졌지만 렌즈는 아직도 만만찮은 가격아닌가요?
김순원님의 댓글
김순원
최근 R6.2를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점은 완전수동이어서
많이 생각하면서 찍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N사의 전자식자동SLR을 사용했는데 정말 편리한 자동기능(노출, 심도, 초점)으로
인해 문득 아무 생각없이 찍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뇌출계의 성능 Up을 위해 아예 배터리를 빼서 다닐 생각입니다.
그리고, 렌즈는 50mm Summicron과 35mm Elmarit 중에 하나를 선택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 35mm가 더 편해서 요즘엔 35mm를 붙박이로 가지고 다닙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렌즈도 빨리 구하셔서 원하시는 사진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
조진배님의 댓글
조진배
니콘 F6와 R6.2를 함께 운용하신다면 35mm에선 더 이상 바랄것이 없으시겠습니다. M6까지 추가하셔서 'Triple 6'를 구축하신다면..^^
지금은 M6를 사용하고 있지만 얼마전까지 쓰던 R6.2의 느낌은 아직 그대로인듯 합니다. 특히 기계식 셔터의 깊고(?) 육중한 맛과 1/250에서 들리던 매미소리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M에서도 듣긴하지만 저속 셔터를 거의 사용 못해서 그리 자주는 아닙니다.
바디상태가 정 궁금하시면 언제 서울 올라오실 때 '영*'등 라이카 전문 수리점에 점검을 의뢰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봅니다. 저도 중고 바디를 구입하면 무조건 가보곤 합니다.(돈을 안받으시더군요^^) 시리얼에 따라 다르겠지만 R6.2면 이제 갓 10살 내외의 소년(?)인지라 매우 건강하리라 봅니다.^^
이명석님의 댓글
이명석
김용은님 김순원님 그리고 조진배님 리플 감사합니다.
취미 생활로 시작한 사진이 가끔은 금전적 압박으로 인해 위험수위까지 오지 않았나 걱정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좋은 걸 어쩌겠습니까.
니콘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렌즈가 50mm와 35mm입니다. 그래서 익숙하기도 하고 인물 사진 찍는데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85mm도 매우 좋았으나 가볍게 다니기에는 그래도 조금은 덩치가 있더군요.
똑똑한 필카에 가끔은 내가 사진을 찍는건지 카메라가 찍는건지 모르겠더군요. 대충대충해도 참 사진 잘 뽑아주니까요. 그래서 이왕 라이카를 사용할거면 기계식을 사용하고자 저에게 무리가 되지만, R6.2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판매자분을 못 미더워서 점검을 받기 보다는 제가 정확히 알고 있어야 오히려 판매자분과 기분 상하지 않게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혹 제게 바디 판매하시는 분 이글 보시고 오해라도 하실까 걱정되기도 합니다만,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 오직 네고를 위해 흠을 찾자는게 아니니까요. 어쩌면 지금 제 아들놈이 커서 제가 쓰던 카메라로 사진을 찍게 된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여러 답글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관리 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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