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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은 언제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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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성준
  • 작성일 : 05-08-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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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카페에 이런 사진과 관련없는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이방면에 경험많으신 선배님들이 많으실 거 같아 좀 망설이다 문의드립니다.

결혼5년차에 4살, 2살 아이둘 키우는 30대 초반의 가장입니다. 물론 아내도 있죠^^.

이번에 살던 전세를 빼면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파주 운정으로 가려고 합니다.

하는일이 출판쪽 일인데 회사가 내년에 파주출판단지로 옮기기로 했거든요.

또 아이 엄마는 현재 사는 서울의 낡은 빌라보다 외곽지역 아파트에 살고 싶어하구요.

그래서 서울에서 멀어도 파주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여러 편의시설이 나은 금촌으로 가려다 장기적으로 볼 때 운정지구가 신도시가 된다고 해서 이쪽으로 가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세가 아닌 집을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 내집 마련은 늘 남의 일이거나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파주신도시지역의 개발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면서 살 수 있으면 사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천세대쯤 되는 단지가 5개 정도 되는 거 같구요, 저희는 벽산아파트 28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 정보만 모았고 아직 실제 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말에 가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돈을 대출을 많이 해야하겠지요. 제가 듣기로 집값의 70%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현재 저희가 생각하는 집의 가격의 40%만 갖고있고 60%는 대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아파트의 현재 가격은 분양가(4년전)의 두배가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금촌아파트보단 싸구요. 평당 500이 안됩니다. 평수가 중대형이 아니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 무리해서라도 구입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한 번 더 전세를 살고 더 돈을 모아서 집값의 70%가 되면 그때 사야하는지?

그런데 기다리다 주변이 개발이 진행되어 값이 더 오르면 같은 것이 아닌지? 그런데 돈을 언제 모아 언제 사는지? 등등의 생각이 들어 마음을 분명히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조언들을 주시면 큰 도움될 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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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비록 사진관련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진지한 이성준님의 고민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또 나름의 의견을 밝히는 것도 좋을듯 하여 제 의견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집은 무리를 해서라도 빨리 장만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꼭 재테크의 측면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커가면 이사를 자주 다니는것도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무리하는 정도가 클지라도 다른 소비를 줄여서라도 대출금을 갚아나가다 보면 결국 그것이 저축한 결과가 되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돈을 조금 더 모아서 집을 마련하겠다고 하다가는 돈은 모였지만 집값은 그 이상으로 올라서 난감해 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제 생각입니다. 본인이 조금 더 깊이 생각하셔서 현명한 결론을 내리시겠지요..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저의 경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대전에 온지는 01년 여름경이었습니다. 그때 대전의 소위 잘나가는 신시가지(둔산동)의 32평 집값이 1억1천만원정도 하였습니다. 그때 수중에 5천만원이 있었는데 전세도 보통 8~9천만원으로 전세를 내느니 구입을 하는게 나은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50%이상의 금융비용이 부담스러워 구시가지의 17평 작은평수에 저렴한(3천만원)비용으로 전세를 들어가고 돈을 모아서 3~4년후에 사자고 아내와 의기 투합하였습니다. 그러나 좀 고생이 심했습니다. 지방에서 환경이 최고인 24평아파트에서 상대적으로 공기도 안좋고 면적도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였으니까요. 전에 살던 지방의 아파트는 7층으로 창문앞에 산과 호수가 있어 정말 환경 및 공기가 최고 였습니다.

봉급쟁이이지만 그래도 봉급의 70%이상은 저축하여 총액으로 1년에 약 1천5백만원~2천만원정도는 저축하였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여곡절이 많이 있습니다. 02년 상반기에 전국적인 집값상승으로 불시에 3~4천만원의 증가가 있었고 대통령선거후에 약 5천만원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가진돈이 1억원정도가 되었을때 04년 하반기쯤 어떻게 되었나구요.

32평 둔산동 아파트 가격이 2억1천만원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금융비용의 부담비율은 50%가 약간넘어 전과 비슷한데 금액은 배가 뛰었습니다. 물론 행정수도 위헌판정과 다시 행정도시 추진으로 대전의 집값은 파란맍장한 세월이 있었으며
지금도 둔산동의 입지가 좋은 32평 아파트 가격은 약 2억3천만원정도 시세로 호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02년경 서울에서 내려온 지인이 있는데 그쪽 부인은 서울에서 집값정보에 밝았나 봅니다.
그당시 떠오르는 신시가지인 노은동에 미분양 아파트를 겁도 없이 3채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구입했나구요. 계약금만 냈습니다.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아마 2년후에 다 전매해서 아마 7천만원~1억정도의 손소득이 발생하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집값이 50%정도 상승했을때 많은 금융비용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시기가 있었는데 최초이사당시의 본전생각이 나서 구입하지 못하였는데 다시 50%가 올랐네요.

지금까지의 짧은 경험으로 볼때도 아파트는 대단지여부 학교, 학원 등 교육시설, 지하철 개통 및
정부청사등의 입지를 확인하여 좋은 입지인 경우 시세보다 비싸더라도 자기가 살집이라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구입하는게 상책인것 같습니다. 집값은 최소한 떨어지지는 않고 최악의 경우라도 자기가 살면 그만이니까요.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대부분의 봉급쟁이의 고민입니다. 이런 고민 안해본 사람 없을듯합니다...김기현님의 말씀과같이 조금 무리해서라도 장만하는것이 좋읍니다...그런데 나중에 환금성도 잘 생각 하십시요..이왕 무리하는것이면 평수 보다는 나중에 다시팔때의 경우를 꼭 생각하십시요...조금 작아도 목이좋다든가 지하철이 가깝다든지...버스정류장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큰도로를 건넌다든지...모두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절약,,절약,.입니다..

이성준님의 댓글

이성준

고민하다 아내와 둘 다 맘에 쏙 드는 집을 구해 계약했습니다.

우리 형편에 무리였지만 가격도 기분좋게 절충했구요, 지방에 사시는 부모님들께선 '간도크다'고 하시는군요. 계약금이 모자라 가진 장비를 팔아야 하는 출혈이 있지만 그래도 카메라는 다시 살 수 있겠지요.

개인적인 고민에 좋은 조언 해주시고 결정하는데 도움주신 김기현, 유승우, 안승국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김주오님의 댓글

김주오

음.. 전 찬성입니다. 이미 계약하셨다고 하니 잘 하셨습니다.
전 50% 정도 있으면 구입할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어차피 금리가 워낙 낮으니..
대출을 하면 금융비용이 나간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따지고 보면. 갚느라고 그만큼 절약하게
되기 때문에 요즘의 금리라면 50~60% 정도의 대출도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본 모을때 까지 기다리면.. 사실 돈이란게 들어오면 나갈곳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시세가 오르고 내리는 건 어차피 모르는 일이니 재산형성 목적이 아닌 주거가 목적이라면..
무리하게 대출을 하더라도 구입하는게 좋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조해근님의 댓글

조해근

글을 늦게 보았군요,
저도 고민 무지하게 했죠,
전 집 사는 것 자체를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채는 있어야 겠더라구요, 집값이 오르던 내리던 내가 살던 집 팔면 그 비슷한 집은 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빚은 갚을 능력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못갚으면 팔아서 나중에 갚으면 되죠 뭐, 어차피 서울 강남 아니라면 시세에 따라 움직여도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최건석님의 댓글

최건석

제 경우 5년전 무례한 주인(한겨울에 보일터 터졌는데 니들이 알아서 해라. 전세기간 1년 남았는데
1천만원 올려달라)에게 화가나서 홧김에 질렀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누구 눈치안보니 살맛나더군요.
결혼한지 8년째인데 작년까지 집사람과 맞벌이 했고 결혼당시 양쪽 집에 손 안벌리고 시작하여
당시 빛이 5천만원이 넘었더랬습니다. "빛도 갚으면 내돈이다"라는 저만의 논리를 내세워 수원에 27평 아파트(요건 집사람 명의고 현재 융자금 1천만원 남았습니다.)와 전라도로 발령받고 전세를 구할수가 없어 광주에 27평 아파트를 p까지 줘가며(요건 제 명의로 융자금 3천만원)추가로 한채를
구입했습니다. 제 경우 70%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돈이 60% 정도만 있다면 일단 저질러야 한다고
봅니다. 봉급쟁이 월급으로 100% 모아서 집산다? 제 주위분들중 그런 생각가지셨다가 지금까지도
50가까이 되셨는데도 아직 집이 없으십니다. 아직 젊지만 그래도 뱃속의 아기에게 재산이라고
남겨줄 만한 것이 있다는 것에 묘한 만족감이 생기더군요. 제 판단으로 모아선 절대 살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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