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M7과 R9의 기로에 서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홍순희
  • 작성일 : 05-08-02 23:14

본문

안녕하십니까?
니콘F3로 약20년정도 사진을 즐겼습니다. 이제 다시 필카로 기변을 하려는데, 라이카를 갖고 싶어요. 문제는 M7이냐 R9냐입니다. RF냐 SLR이냐? 향후의 digital body는? 렌즈는? 노련한 고수님들의 밥을 떠먹이는듯한 가르침을 바랍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F3로 20년이나 사진을 즐기셨다면 이미 고수의 경지에 드셨겠군요.
아마도 이곳 클럽에서는 바디 선택에 대한 조언을 받으시기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왜냐하면 그 선택이라는 것이 상당히 개인적인 성향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가 또 이곳 회원분들이 워낙 신중하신 분들이 많아 가볍게 의견을 피력하지 않는 이유도 있을것 같습니다.
어쨋든 무플이 최악의 악플이라는데 아무도 답변을 하지 않으면 이곳 클럽에 정을 붙이시지 못할 것 같아 예방 차원에서 말씀 드리면...
F3를 20년이나 사용하셨으니 R바디를 선택하시면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R용 렌즈들도 M렌즈와 동일한 성능과 특성을 보여 주므로 라이카의 맛을 느끼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일부 렌즈는 R과 M이 렌즈 포뮬러가 완전히 같은 제품도 있습니다.
M을 선택하신다면 F3와는 완전히 다른 사진의 세계를 경험하실 것입니다.
우선 화인더로 보이는 장면과 사진으로 찍히는 장면이 같지 않다는 점부터 시작하여 필름의 장전 등등... 어찌보면 불편하기 짝이 없고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흥미롭고...
하지만 M의 최대 장점은 정숙한 셔터와 더불어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특성을 지닌 현대 및 올드렌즈군들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M과 R어느 바디를 선택하시더라도 라이카라는 제품의 특성을 경험하시는데는 부족함이 없겠지만 아무래도 라이카의 진수라고 하면 M바디라고 하는 것이 대세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디지탈쪽을 고려하신다면 R바디는 이미 디지탈 모듈이 출시 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M쪽은 아마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사족이지만 M을 선택하실 경우 M7이냐 MP 또는 M3에서 M6에 이르는 구형 바디냐 하는 점도 한번쯤 생각해 보셔야 할 문제가 될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럼을 검색하여 보시면 좋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선택으로 훌륭한 작품활동을 기대합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장충기님이 먼져 조심스레 문을 열어 주셨군요.^^

저도 n사의 slr을 오랜 기간 사용했었고, 자동 노출/초점으로 카메라의 방향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m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입니다. 사람의 속마음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만, 제 경험을 토대로 질문하신 홍순희님의 마음을 짐작해 본다면 아마도 m쪽에 마음이 더 쏠려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본인이 그 후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하나씩의 의문과 느낌을 다져가시겠지만, 너무 길게 앞을 내다볼 필요도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즉, 향후 디지털의 진전과정까지를 내다본다는 것은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라이카사에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봅니다. m7에 관심이 있으시니, 우선 안써본 rf로 경험을 한 번 해 보시고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몇 번의 마음 정리가 필요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처음 라이카를 구입하신다면, 이곳 장터에서 중고를 천천히 구입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품의 경우, 혹시 되파실 때 상당한 손실이 있을 수도 있는 문제니까요.

아무튼 이런 고민도 즐거운 고민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현재 노출계가 없는 m4를 rf의 한 축으로 하고, n사의 수동 기계식 slr을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홍순희님의 댓글

홍순희

친절하고 정성스런 조언에 감사합니다.
막연하게 이럴까 저럴까 헷갈리며 궁리를 하던차에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신분들 덕분에 생각을 정리하는데 결정적인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님들의 조언중 행간에 담겨 있는 말씀을 읽었고, 그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되리라고 판단합니다. 매화를 찿아서 온 산천을 헤맸다던 고사가 생각납니다.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안녕히 계십시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