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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소개합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도웅회
  • 작성일 : 05-07-28 00:23

본문

사진가이자 라이카클럽 회원이신 장공순님의 개인전입니다.
이번 개인전에는 라이카로 작업된 30점의 컬러사진들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축하의 말씀과 더불어 부디 성공적인 전시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

해방60년 분단 60년의 초상

장 공순 개인전

[ 半풍경 .half landscape ]

전시일정: 2005.8.17~30
전시장소: 인사동 김영섭사진화랑 유진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69-2 02)733-6331
초대일시: 2005.8.17 하오 7시



전시개요

오랜 세월 철조망으로 나누인 국토의 믿음 없는 풍경뿐만 아니라 한민족
두 국가 체제아래 살아 온 백성들의 삶 또한 각각 반쪽의 것 입니다.
반쪽을 인하여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떠나 왔고 반쪽을 위하여 남편과
3대독자를 전쟁터에 보내야 했으며 반쪽의 결정에 싸움은 그쳤으나 반쪽
난 강토에 살며 반쪽에 둔 사랑하는 가족을 반세기가 넘도록 간절히 그
리워하는 사람들, 그러기에 오늘 이곳의 삶 역시 여전히 반쪽일 수밖에
없는 이 초상을 半풍경 이라 부릅니다.

격동의 현대사 60년을 보내며 분단과 냉전이 초래한 이 땅의 민초들의
삶과 한과 의식에 관한 실제적인 기록이 부족함을 알고 사진으로 작업
하게 되었으며 여러 해 작업과정에서 만난 월남인 월북인 그의 가족들의
냉담한 거부태도는 그동안 금기시해온 이산가족에 관한 사회정책과 북녘
에 남아있을 혈육의 신변을 염려하는 따듯한 가족애 등으로 이해가 되었
습니다. 휴전선의 通門하나만 열면 오갈 수 있는 남과 북, 그러나 한반도
를 둘러싼 내외정세는 이 땅을 지구상의 두 극점만큼이나 멀리 떨어진
남의 땅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산의 세대들은 사변당시 각
체제의 부름 속에 총을 들었던 일이나 고착된 분계선 이남이북으로 오른
피란의 방향에 따라 차별되고 있는 이산가족상봉의 현실에 가슴 아파 하
셨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남북이산가족의문제가 한 가족의 이별
사가 아니라 민족의 역량들을 통하여 치유되어야할 겨레의 상처로 우리
앞에 다시 한 번 다가설 수 있기를 소망하여 봅니다.

깊은 슬픔을 삭이시며 촬영에 동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광복60주년의 여름날 半쪽 고성에서 ... 전시작가 장 공 순




1963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生
1981~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43 在

동아일보사진동우회원
한국사진작가협회 강릉회원

개인전
‘바다의 날들’ /고성 명태축제 초대전. 2004
‘半풍경’ 서울 인사동 김영섭사진화랑. 2005.8.17~30

단체전
강원도민일보작가 합동초대전. 2004 춘천
한국중앙콘탁스클럽 창립전. 2003 후지포토살롱
강릉& 秋田市. 사진교류전. 2004 日. 秋田市


수상
동아국제살롱 은상/ 일민미술관 2003

연락처 011-364-7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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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비극의 초상


광복60주년을 맞는 의미 깊은 해를 맞아 가장 뜻 깊은 사진전을 제시한 사진가 장공순께 마음속으로 축하 합니다.

강대국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분할 한 38선으로 인해 우리민족은 반세기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고통을 겪어야만 했으며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겪어야 할 것이다. 이들 이산가족의 고통은 필자의 경우 이산가족은 아니지만, KBS 이산가족 이벤트를 총지휘하여 촬영했고, 6.25당시 17세의 나이로 학도병으로 출정하여 4년간 군복무를 하였기에 잘 알고 있다.

오늘의 사진예술은 자기표현과 형태미를 중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사진의 가장 뚜렷한 존재가치는 포토저널리즘에 있음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 예술화랑 .미술관 창작자원금을 주는 후원자를 얻는 사진가 이외 사진가들의 대부분은 다큐멘터리와 저널리즘적 사진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예술 지향적 창작활동에 계속 영향을 끼치고 있음은 사실이다.

장공순의 ' 半풍경 '은 다큐멘터리와 저널리즘적 양면성을 교묘히 유지하면서 나아가서는 기록성과 창작성을 평행선으로 지니되 현대사진의 조류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촬영하고 있다. 그의 사진을 표현 방법적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생생한 충격, 명료함, 단순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단순한 결정적 순간의 명작주의가 아니라 그들과 감정의 일치를 통해 비극적 감정의 리얼리티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좋은 사진은 사진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진가가 촬영하려는 대상의 인물과 의 관계에 따라 사진은 더 좋은 작품이 되거나 더 좋지 못한 작품이 되는 원칙과 같이 그의 작품이 심층적 리얼리티에 접근이 가능했던 것은 장 공순 자신이 이산가족으로서의 실향민 2세대였기에 그들과 공감대가 형성됨으로서 이 작업이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향민과 아픔을 같이 한다는,진실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만 된다. 피상적인 스냅촬영으로 얻어질 수없는 사진이기에 그는 실향민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실향민이 되어 걸어 온 인생역경을 일일이 조사 기록하고 아픔을 같이하는 가운데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열었고 대화와 촬영을 동시에 이루었는데 이것은 말하자면 '자신이 한만큼 돌려받는다는' 진실에 의한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의 멋지고 극적인 효과의 사진도 바람직한 사진이지만, 그는 그 자신이 실향민의 생활감정의 원 안에 들어가서 자신이 촬영하려는, 그들이 되는 지경에 몰입하여 얻어진 결론인 것이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남북회담의 이산가족상봉 작업은 근시안적이며 이념의 가치 저편에서 형식의 한계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북으로 월북한 가족은 상봉이 쉬우나 월남한 가족과는 상봉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반만의 상봉은 그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남북이산가족의 비극은 어느 한 개인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한민족 모두가 공유할 아픔이라는 거국적 견지에서 접근해야 하며 과거의 갈등과 이념을 초월해야만 그 매듭이 풀릴 것을 보여주고 있다.

.................................................. ........................ 사진가 홍 순 태
추천 0

댓글목록

송창윤님의 댓글

송창윤

가끔씩 글이 올라올때면
보게되는 아바타 사진이 기억에 남아있는데
요즘 왜 자주 안 보이시나 했습니다.

미리 축하드리며
좋은 작품들 기대합니다.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시때 찾아뵙겠습니다.

윤경일님의 댓글

윤경일

축하드립니다.
저도 실향민 2세대라서 공감하는점이 많습니다.
좋은 작품 기대가 됩니다.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개인전 개최를 축하합니다.
8월에 시간 만들어 꼭 들러 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라동균님의 댓글

라동균

축하합니다. 사진전.. 기대 됩니다.
시간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향상 실향민들의 아픈 아픔을 진하게 담아내 주셨던 작품들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군요.
이 자리를 빌어 마음깊이 축하드립니다.

김영하님의 댓글

김영하

뜻깊은 사진전 축하드립니다.
화랑에서 뵙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이문수80님의 댓글

이문수80

축하드립니다.
전시회에 맞춰 서울구경 한번 가야 겠습니다.

이창근님의 댓글

이창근

언제한번 기회가 되면.. 직접 뵙고 싶었는 분들 중,
한분이신 장공순님..

제가 라클 등지의 게시판에서 보아본 바로는..
이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진행하시는 듯하던데..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셨군요.

개인전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오윤수님의 댓글

오윤수

참으로 기쁘고 좋은 소식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하석준님의 댓글

하석준

장공순님 전시회도 있으니

그 즈음(8월 중순경)에 인사동 근처에서 오프라인 모임 한 번 가져도 좋겠군요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축하드립니다...^^
오랜시간 포스팅이 없다 했는데, 헉!
개인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꾸벅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공순선생님... 여기가 부산이라 가 뵐 수는 없지만 멀리서나마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클 갤러리에도 좋은 작품 좀 많이 올려 주십시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오랜기간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간혹, 올라오는 사진을 통해서 일관된 작업의 흐름을 얼핏 짐작할 수는 있었습니다. 사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진이 멋진 그림을 잡아내는 잔꾀나 기술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삶을 반영하여 공감과 사색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제 나름의 생각에 부합하기도 하여 그간의 작업을 관심있게 지켜보아 왔기에 더욱 더 이번 전시회를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고생해서 준비하신 전시회 축하드립니다.
8월17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용승님의 댓글

신용승

축하드립니다.
전시회때 뵙겠습니다.

최민우님의 댓글

최민우

장공순님 좋은 일이 있으시군요.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전시회때 뵙겠습니다.

김종덕님의 댓글

김종덕

축하드립니다...

성황리 전시회가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멀리서나마 축하드립니다..

박민후님의 댓글

박민후

축하드립니다~ ^____^

지건웅님의 댓글

지건웅

오늘 개인메일로 라이카 클럽 공지사항 쪽지를 받고서야 개인전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서울에서 전시회군요. 전에 사진전을 축하드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왕성하신 사진활동이 부럽기만 합니다.
매번 온라인으로 축하를 드리는 제가 오히려 아쉽습니다.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입평님의 댓글

장입평

전시회 축하드립니다 ^^
저희 아버지도 실향민이시고, 관심이 가는 주제네요. 아무도 모르게 슬적 들려보겠습니다~ ^^

오만식님의 댓글

오만식

추카, 추카, 추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 굴뚝같으나 멀리서 마음으로 감상하겠습니다.
언젠가 저도 개인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부터 열심히 뛰겠습니다.
제게 신선한 자극을 주셔서 또한 감사 드립니다.
좋은 전시회 되길 기원합니다.

장공순님의 댓글

장공순

안녕하세요 고성회원 장공순 입니다.
클럽에 들어와 보지 않은 사이
여러 일들이 진행되고 있었읍니다...

*전시회 오프닝이 변경되었습니다.
당초8.17(수) 하오 7시에서 동일 5시로

미약하나마 이번 전시회 도록에서도
라이카클럽 주소를 넣었습니다.
댓글을 주신 지방분들께는 쪽지로 주소를 주시면
작품집을 한권씩 우송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카클럽 고성회원 장 공순 올림

최주영님의 댓글

최주영

이제서야 소개글을 봤습니다.
부디 좋은 의미의 전시가 좋은 결과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꼭...전시는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전시 축하드립니다^^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개인전을 축하드립니다.

저 자신 어머님 등에 업혀 흥남에서 LSD를 타고 거제도로 왔었고...
개인적으로 강원도를 좋아해 속초에 자주 갑니다.
이번 휴가 때도 거진항 해맞이공원에 올라 북녘땅과 동해를 바라보다 왔습니다.
거진에 계신다니 더 반가와서...

이상호58님의 댓글

이상호58

축하드리구요...좋은작품잘감상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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