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고양이, 그리고 바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시원
- 작성일 : 05-07-15 17:26
관련링크
본문
간만에 다시 조그만 바닷가를 찾았다. 작은 당집은 문이 닫혀 있어 인사나 드릴려고 하다가 발길을 돌려 어슬렁 방황을 하고 있었다.
당집근처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무언가를 들고 저 멀리 느릿하게 나오시는게 보였다. 슬금 슬금 쫓아가보니 이미 할아버지는 물에 불린 명태포를 뜯으시며
'오너라~, 오너라~' 하시는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어디서 모였는지 가지각색 고양이 대여섯마리가 사이좋게 모여 할아버지가 뜯어주는 명태포를 받아 먹는 것이었다. 어지간히 큰놈들은 내가 가도 별 신경 안쓰는데 어린놈 한마리는 유별나게 나를 경계하여 저 멀리 도망가 버리고 말았다. 나 때문에 밥도 못먹은것 같아 좀 미안한 맘도 들었다. 할아버지는 한마리 한마리 손으로 다 먹여 주시고 밥통에도 놓아 주시고 저 멀리 가 있는 녀석에게도 한조각 던져 주신다.
먹이 주시면서 부르는 소리와 만면에 가득한 미소를 잊을수가 없다...
고양이 녀석들 밥먹자 마자 2마리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나머지는 한 3분도 안되어 그자리에서 웅크리고 눈을 감아 버린다. 내가 있건 말건.. 나도 어지간히 이녀석들과 친해진 모양이다.
당집근처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무언가를 들고 저 멀리 느릿하게 나오시는게 보였다. 슬금 슬금 쫓아가보니 이미 할아버지는 물에 불린 명태포를 뜯으시며
'오너라~, 오너라~' 하시는 것이었다.
신기하게도 어디서 모였는지 가지각색 고양이 대여섯마리가 사이좋게 모여 할아버지가 뜯어주는 명태포를 받아 먹는 것이었다. 어지간히 큰놈들은 내가 가도 별 신경 안쓰는데 어린놈 한마리는 유별나게 나를 경계하여 저 멀리 도망가 버리고 말았다. 나 때문에 밥도 못먹은것 같아 좀 미안한 맘도 들었다. 할아버지는 한마리 한마리 손으로 다 먹여 주시고 밥통에도 놓아 주시고 저 멀리 가 있는 녀석에게도 한조각 던져 주신다.
먹이 주시면서 부르는 소리와 만면에 가득한 미소를 잊을수가 없다...
고양이 녀석들 밥먹자 마자 2마리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나머지는 한 3분도 안되어 그자리에서 웅크리고 눈을 감아 버린다. 내가 있건 말건.. 나도 어지간히 이녀석들과 친해진 모양이다.
추천 0
댓글목록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