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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7 중고 얼마나 나갈까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응대
  • 작성일 : 05-07-14 12:55

본문

년초에 라이카 m7신품을 샀읍니다.
지금 영수증이 손에 없어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320만원쯤 준것으로 기억이 나구요....0.72,블랙.

사놓고 필름을 감아놓고 사진은 1롤도 찍지 않았읍니다.
문자그대로 신동품인지 뭔지에 해당이 되지요...흠이라곤
단 한군데도 없읍니다.사서 가방속에 모셔놓기만 했으니까.
야외한번도 데리고 나가지 않고...실내에서만 찍어보고...


사진찍는 취미를 가져볼려고 했었는데,마침 가지고 있는
캐논이 있는데,마운트에 흠이 있어 새걸루 교채하려고 했더니
카메라가게에서 턱없이 값을 후려치는 통에 사진에 대한 정이
뚝 떨어져 버렸읍니다.

그래서 캐논은 그냥 가지고 있고,라이카는 만족할만한 값이면
처분해 버릴려고 하는데,제 것...얼마나 받을수 있을까요???
신품가격의 몇%나.......

제가격을 받을수 없다면 팔지않고 땅바닥에 박아 부셔버릴 계획입니다.
그만큼 정나미가 떨어져 버려가지고.........

여러 고수님들,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 0

댓글목록

최진해님의 댓글

최진해

제값 못받는다고 제발 부셔버리진 마세요. 시세는 시세입니다. 장터에 검색해 보면 210~270 정도가 나오는데 230~250이 대세인듯 합니다. 그 이유는 신동품이라 해서 더 비싸게 올리실경우 M7 구매의향 있으신 분들은 새것으로 확 구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요? 새 주인을 잘만나 오래오래 살아있기를 바랍니다.

김문환_munsmile님의 댓글

김문환_munsmile

정나미 떨어진다고 부셔버린다는식의 이야기를 하시는거는 그리 좋은 표현이 아닌거 같군요

요즘 시세는 말그대로 220-250정도면 준수할듯 하네요

실버에 파인더배율 0.72에 288이후 버젼의 M7이라면 저에게 연락 주십시오 살 의향도 있으니깐요

고원종님의 댓글

고원종

제값에 기준을 모르겠습니다만 구입가에서 100만원 떨어져도 100만원은 아까운돈이죠
근 100만원 하락된 가격이 마음상하시고 부숴버려 마음이 편해진다면 원하시는데로 그냥 부숴버리세요

강 주 성님의 댓글

강 주 성

저도 거래를 좀 해봤지만..
신동품이 가격을 많이 못받는게..
고가의 물건이고..다들 마음을 크게 먹고 사시는 것이라..
조금만 더 보태면 신품을 살 수 있는 가격은 인기가 없는 것같습니다..
마음 달래시고.. 좋은 분 만나서 좋게 넘기면.. 그게 또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요즘 환율도 많이 내려서..신품가격도 전보다 20-30만원 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종범님의 댓글

문종범

같은 제품을 신품으로 대략 290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만약 제가 중고품을 구입한다면..
아무리 신동품이라 해도 30~40만원 차이라면..
아예 큰 맘 먹고 돈 더 보태서 신품을 사겠습니다. ^_^;

그나저나..
나쁜 샵 때문에 사진에 정나미가 떨어져버렸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안중석님의 댓글

안중석

**카메라에서 99%라고 하는 m7이-그야말로 기스하나없는- 250만원정도라고 합니다.
조금 더 추가해서 신품을 사느냐,50만원, 혹은 좀 더 싼 값에 좋은 물건을 구매해서 만족하느냐는
개인 선택의 문제겠죠. shop에서 보증받고 약간 비싸게 사느냐, 클럽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느냐...
사기당하지 않는다면 어느쪽이든 본인 만족감 아닐까요? 역시 판매할 당시에 가격 하락폭에 대해서도 그것이 시세라면 그 또한 순리이고, 그렇지 않으면 구입가격과 동일한 중고시세가 형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표현이 과격해서 ......, 약간 당혹스럽습니다. 한푼두푼 아끼고 모아서 렌즈하나 추가하기위해 아내의 눈치를 봐야하는 제가 안쓰럽고,확-부셔 버릴 여유를 가지셨다니 몹시 부럽습니다.

문종범님의 댓글

문종범

아.. 그리고..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은 이 게시판과는 성격이 맞지 않는 글인 것 같습니다.

Q&A 게시판을 이용해주셨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_^;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부셔버리겠다는 표현을 오죽하면 썼겠읍니까?
그건 여유하고는 다른 겁니다.

이제 카메라는 다시 안만지겠다는,만지기 싫다는...
카메라 가게근처에도 가기 싫다는...뭐 그런 뜻이지요.

사실 엊그제 320만원을 주고산,흠하나 없는 물건이 갑자기
값이 폭삭하는 거라니...이건 현실과 관계없이,부셔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안중석
**카메라에서 99%라고 하는 m7이-그야말로 기스하나없는- 250만원정도라고 합니다.
조금 더 추가해서 신품을 사느냐,50만원, 혹은 좀 더 싼 값에 좋은 물건을 구매해서 만족하느냐는
개인 선택의 문제겠죠. shop에서 보증받고 약간 비싸게 사느냐, 클럽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느냐...
사기당하지 않는다면 어느쪽이든 본인 만족감 아닐까요?
표현이 과격해서 ......, 약간 당혹스럽습니다. 한푼두푼 아끼고 모아서 렌즈하나 추가하려는데...
확-부셔 버릴 여유를 가지셨다니 부러움과 동시에 몹시 마음이 무겁습니다.

임상렬님의 댓글

임상렬

사진과 카메라와의 결별을 소유하신 카메라를 죽임으로 결행하겠다는 심정이신 것 같군요.
그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닙니다.
연전에 결정적 흠이 있는 카메라를 약간의 바가지를 쓰고 구입한 후 겪었던 제 심정도 비슷했었습니다. 저는 그때 수리해서 없던 보디 캡 사끼우고 후드까지 씌워 단장해서 입양보냈습니다.
한번 미워지니 종내 마음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미운 마음에도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맘이 들었습니다.
죽임까지를 생각하셨다면 그만큼 애정이 깊다는 말도 됩니다. 부디 그 애정은 영원히 간직하시기를 바라고 카메라는 고히 입양을 보내세요. 태어나 그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몇번 담지도 못한 채 죽임을 당한다는 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김용덕님의 댓글

김용덕

라이카를 구입하시는 애호가라면 대부분 그 물건이 평생의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
그런 평생의 친구를, 신품으로 구입하셔서 새 포장을 뜯는 즐거움 만으로도 제게는 요원한 희망일 뿐입니다.

가격이 떨어져서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신동은 고사하고 민트급, 아니 실사용기 중고조차 군침을 삼키면서 바라만 보고 있는 다른 회원들을 생각하시고, 첫구입의 설레임이 얼마나 값진 추억인지를 상기하세요.
제겐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신동을 구입했다면 그 물건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광학기계라는 것이 신품을 구입했을 때 제품에 하자가 없다면 포장을 뜯은 것은 반품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설레는 마음으로 신품을 구입했는데 재포장된 제품이면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그러니 신동품이라고 해도 수요자층이 제한적인 MF 카메라는 더더욱 가격하락이 클 것입니다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제가 감놔라 대추놔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사진을 싫어하게 만든 원인은 캐논인데
M7이 대신 매를 맞는다면 좀 M7이 불쌍해 보입니다
M7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깊숙히 치워두시고 잊어버리신 후
몇 달 아니면 몇 년 후에 다시 사진에 대한 열정이 피어오르면 다시 꺼내서 만져보십시오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말씀하시는 바를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읍니다.

저역시 수십년 벼른 끝에 카메라를 산것이고,그럼에도 배부른 소리같은
말을 하는게 죄송하지만,이렇게 어렵게 샀기때문에 실망이 더 큰지도
모릅니다. 님께서도 언젠가는 분명히 장만하실수 있을 것을 확신 합니다.

그런데 저로서는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라이카의 명품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다른 카메라에 비해 사진이 우수하게 찍히고,이런 차원에선
명품인지 모르겠읍니다.


그러나 저는 단순히 다른 카메라에 비해 사진이 우수하게 찍힌다고
해서 명품이라고 하는 데는 의문을 갖습니다.


명품이란 모름지기 그 기능과 함께 오랜기간 그 가치를 지니고
이것이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그래야만 아끼게 되고
소중하게 다루게 되기도 하구요.

제생각이 옳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지만,사고나서 얼마 되지도 않아
가격이 3분지 1이나 폭삭하는 기계가 무엇이 명품이란 건지....
가격이란 잣대로 사물을 평가하는 것이 속된 것이긴 하지만,가격없는
가치란 있을수가 없는 것이지요.

이런 사실을 알고나니,갑자기 라이카에 대해 그동안
품고있었던 매력이나 신비감이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이었읍니다.

제 무식의 소치이겠지요.

물론 모든 상품이 특히 디지털제품은 산 순간 가격이 반으로 떨어진다는 걸
잘 압니다.그러기에 이런 물건들은 그냥 물건이지 명품이 못되는 것이지요.

갖지못하신 분 앞에서 이런 말씀 드려서 죄송하지만,처음 구입했을때 저도
많은 설레임을 경험했었는데,이런식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기계는
글쎄요..그건 기계일 뿐이지 명품이라고까지 할수 있을까요?

이거 저거를 떠나서 조언을 주신대로 저도 평생 간직하려고 노력하겠읍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용덕
라이카를 구입하시는 애호가라면 대부분 그 물건이 평생의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
그런 평생의 친구를, 신품으로 구입하셔서 새 포장을 뜯는 즐거움 만으로도 제게는 요원한 희망일 뿐입니다.

가격이 떨어져서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신동은 고사하고 민트급, 아니 실사용기 중고조차 군침을 삼키면서 바라만 보고 있는 다른 회원들을 생각하시고, 첫구입의 설레임이 얼마나 값진 추억인지를 상기하세요.
제겐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신동을 구입했다면 그 물건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김재문님의 댓글

김재문

잘 생각하셨습니다.
저는 니* DSLR을 쓰다 최근 m7을 구입하여 열심히 수습 기간을 거치고
있는 라이카맨 입니다. (물론 두 개 다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들고 나가는 횟수가 m7이 많아 지고 있네요.
카메라가 비싸고 폼나고 명품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과물을 보면 나에게 쉽게 허락 해 주지 않는 어떤 묘한 매력과
매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도전해 볼 가치를 느끼게 해 주는
카메라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m7과 좋은 인연이 되 길 바라면서 몇 자 적었습니다.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제 심정을 이해 하시는 군요....캄싸...



인용:
원 작성회원 : 임상렬
사진과 카메라와의 결별을 소유하신 카메라를 죽임으로 결행하겠다는 심정이신 것 같군요.
그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닙니다.
연전에 결정적 흠이 있는 카메라를 약간의 바가지를 쓰고 구입한 후 겪었던 제 심정도 비슷했었습니다. 저는 그때 수리해서 없던 보디 캡 사끼우고 후드까지 씌워 단장해서 입양보냈습니다.
한번 미워지니 종내 마음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미운 마음에도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맘이 들었습니다.
죽임까지를 생각하셨다면 그만큼 애정이 깊다는 말도 됩니다. 부디 그 애정은 영원히 간직하시기를 바라고 카메라는 고히 입양을 보내세요. 태어나 그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몇번 담지도 못한 채 죽임을 당한다는 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명심하겠읍니다.....캄싸.......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재문
잘 생각하셨습니다.
저는 니* DSLR을 쓰다 최근 m7을 구입하여 열심히 수습 기간을 거치고
있는 초보 라이카맨 입니다. (물론 두 개 다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들고 나가는 횟수가 m7이 많아 지고 있네요.
카메라가 비싸고 폼나고 명품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과물을 보면 나에게 쉽게 허락 해 주지 않는 어떤 묘한 매력과
매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도전해 볼 가치를 느끼게 해 주는
카메라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m7과 좋은 인연이 되 길 바라면서 몇 자 적었습니다.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좋음 말씀 감사합니다.
애장품에대한 심리의 흐름을 잘 아시네요.
아마 말씀하신대로 될 가능성이 많겠지요.


인용:
원 작성회원 : 홍건영
광학기계라는 것이 신품을 구입했을 때 제품에 하자가 없다면 포장을 뜯은 것은 반품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설레는 마음으로 신품을 구입했는데 재포장된 제품이면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그러니 신동품이라고 해도 수요자층이 제한적인 MF 카메라는 더더욱 가격하락이 클 것입니다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제가 감놔라 대추놔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사진을 싫어하게 만든 원인은 캐논인데
M7이 대신 매를 맞는다면 좀 M7이 불쌍해 보입니다
M7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깊숙히 치워두시고 잊어버리신 후
몇 달 아니면 몇 년 후에 다시 사진에 대한 열정이 피어오르면 다시 꺼내서 만져보십시오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이진규님의 댓글

이진규

전 MP에서 M6를 거쳐 M7에 정착을 한 상태랍니다...

M7 정말 좋은 카메라입니다..

실용적이고.. 결과물에 대해 보장이 높고..

카메라를 구매하거나 방출할 때 가격보다는 기기에 애착을 들여..

감히 인간들의 돈이라는 값어치로 평가 불가능한 나만의 뭔가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카메라는 나쁜 게 없는 거 같아요....

정 붙여 보시고.. 애정을 기울여 보세요. ^^

손재호님의 댓글

손재호

물건을 사고 그 산 가격을 유지하거나 오를 것으로 예상하셨나요?

난 명품을 샀으니 이제 손해는 없다고 여기시면서 사셨나요?


사고나서 가족들의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가족의 추억이 담긴 멋진 작품을 찍으셨다면 그리 섭섭하지 않았을 텐데요.

시중가격은 설령 1/3이 내렸더라도 그런 추억이 담긴 사진을 남겨준 사진기라면 샀을 때의 가격이상의 가치가 있는 카메라가 아닐까요?


정말 사진을 원하신다면 파시고 중고를 사세요.

쓰신 글들을 보니 그 게 더 나아 보입니다. 아니면 값이 오르기를 바라면서 라이카사가 없어지기를 기다리시던지요.부도나면 라이카 카메라는 천정부지로 뛰지 않겠습니까?

전 사진기가 신뢰할만하고 사진 잘 찍히면 좋고 훌륭한 기계라 생각했는데 가격이 유지되어야 명품이라니 좀 제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 갑니다.

라이카만큼 가격이 유지되는 카메라도 드문데...아마 지금 그 가격이하로는 쉽게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2년전에 M7을 샵에 현재 라클 장터 중고가에 팔았었는데...(사용하는 기간동안 신품가가 올라서 덕봤죠.) 그동안 신품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더니...최근 내렸나 봅니다.

미국같은데서는 라이카 바디 가격을 크게 인상하는 것 같으니 좀 더 갖고 계시면 다시 가치 상승할
날이 오지는 않을런지요. 정이 좀 떨어졌어도.. 좀 더 가지고 있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사용해주세요. 신동이나 90%나 가격차이 많이 안납니다.)

제가 쓰는 MP도 라클 장터에서 제가 신품 샀을 때보다 거의 100만원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작년 8월 구입) 이 정도 선에서 유지되다 다시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복걸복이죠.

문제는 갖고 있는 기간 동안 어떻게 쓰느냐 인 것 같습니다.

윤성현님의 댓글

윤성현

내 보물이라 생각하시고 계속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갑자기 라이카가 명품이냐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니 조금 이상합니다.
어떤 명품이라도 신품을 구매했다가 다시 팔려면 제 가격을 못 받는 것은 당연한데...
가게입장에서는 언제라도 새 제품을 싼 가격에 사 올 수 있는데 굳이 사용하던 제품을 비싸게 살 이유가 없겠지요.
사실 하자가 있어서 반품이나 환불받는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포장 뜯어 사용하던 제품을 30% 싸게나마 되사주는 명품 드뭅니다.
만일 그런 것이 명품의 기준이라면 라이카야말로 정말 명품이라 할 만 합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좀 과격하게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으나, 최근 라이카 클럽에 회원이 늘어나면서,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표현들이 들쭉 날쭉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한, 명품은 그것을 소유하고 싶은 사람이 소유하면서 만족을 느낄 때 명품이지 가격을 기준으로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위 요즘 애들이 말하는 "럭셔리한 물건"과 명품은 분명히 구분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주관적으로는 진정한 명품은 그것을 소유하는데 가치가 있지, 되파는데 가치가 있다는 물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라이카가 명품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명품 여부의 기준은 그것을 소유하고 사용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내게 필요없다면, 필요가 간절한 사람에게 그것을 넘겨주는 것이 라이카 장터의 숨은 미덕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부셔버리든 아니든은 남에게 말할 성질의 것도 아니지요...

이동현(offramp)님의 댓글

이동현(offramp)

어떤 카메라든, 카메라란 투자나 재산증식의 수단이 아니라
감가상각이 되기 마련인 재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뿐입니다. 효용이라는 것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렸겠지요.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싸구려 디카도 그정도의 가격은 유지가 됩니다.
그렇다면 라이카가 싸구려 디카와 다른게 뭐가 있읍니까.

사람들은 명품은 가격으로 따질게 아니라고 하지만
그거야 말로 이해가 안가는 말입니다.

물론 금전으로 따지면 속되다고 흉보지만,이중섭화가의 그림이
비싼 이유,이당 그림이 싸구려 3류화가의 그림과 다른 취급을
받는 이유가 어디에 있읍니까....아무리 돈을 떠나 생각하지 말라 하지만
이것은 이상론에 불과한 것입니다.

구입해서 얼마가지도 않아 가치가(가격이라해도 좋습니다)3분지 1이나 폭삭하는
이런 기계에 무슨 애착이 갑니까.난 이런 기계 심정적으로는 벌써 사형선고를
내려놓고 있읍니다.물론 제가 그 기능에 대해 무식해서,그야말로 그 가치를
잘못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여기지만,이또한 모순입니다.



그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라이카로서의 가치나 기능이 있다면
왜 그만큼 대접을 못받는 것입니까.세상에 이런 명품은 없읍니다.

중고운운하시는데 이건 조언의 범위를 넘는 말씀입니다.중고를 사건
신품을 사건 그건 내 프라이버시니까요.

무식한 말이라면 용서를....





인용:
원 작성회원 : 손재호
물건을 사고 그 산 가격을 유지하거나 오를 것으로 예상하셨나요?

난 명품을 샀으니 이제 손해는 없다고 여기시면서 사셨나요?


사고나서 가족들의 사진을 찍으면서 정말 가족의 추억이 담긴 멋진 작품을 찍으셨다면 그리 섭섭하지 않았을 텐데요.

시중가격은 설령 1/3이 내렸더라도 그런 추억이 담긴 사진을 남겨준 사진기라면 샀을 때의 가격이상의 가치가 있는 카메라가 아닐까요?


정말 사진을 원하신다면 파시고 중고를 사세요.

쓰신 글들을 보니 그 게 더 나아 보입니다. 아니면 값이 오르기를 바라면서 라이카사가 없어지기를 기다리시던지요.부도나면 라이카 카메라는 천정부지로 뛰지 않겠습니까?

전 사진기가 신뢰할만하고 사진 잘 찍히면 좋고 훌륭한 기계라 생각했는데 가격이 유지되어야 명품이라니 좀 제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 갑니다.

라이카만큼 가격이 유지되는 카메라도 드문데...아마 지금 그 가격이하로는 쉽게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자동차의 경우, 키를 받아 시동을 거는 순간 가치가 폭락한다고 하죠. 마찬가지입니다.
라이카의 경우에도 신품의 포장을 뜯는 순간 10% 정도 가치가 하락합니다.
몇 롤 찍으며 손때가 묻어 사용흔적이 남게 되면 20% 정도 떨어집니다.
그리고, 최근 환율변동으로 인해 신품가격 자체가 10% 정도 하락했지요.
이론적으로는 0.9*0.8=0.72, 즉 28% 정도 가격이 하락하는 셈이 됩니다.

320만원 짜리 신품 MP/M7의 95%급 신동 시세는 270 정도였으나,
최근 신품의 가격 자체가 하락하면서 시세가 급락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라 강응대님께서 시세가 급락하기 직전의 고가에
구입하신 것 때문에 발생한 현상입니다.

김은성님의 댓글

김은성

그 싸구려 디카가 10년후의 가격이 어떨지 묻고 싶습니다.
10년된 라이카와 다른 10년된 카메라 가격을 비교해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가격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워낙 가격에 연연해 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명품을 원하시면... 실사용보다는 컬렉션용 바디를 구하시는게 어떨까요?
뭐 에르메스 버젼이나... 기념바디 같은...
그런바디는 시간이 흐르면..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겠죠...

윤병준님의 댓글

윤병준

다행입니다.
제가 명품족이 아닌 게 입증돼서요.

아울러 이제 좀 진정하시고,
강응대 님의 선택을 존중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모쪼록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빕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라이카는 중고로 사서 쓰다가 팔면 가격 손실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손실이라고 할 것도 없을 겁니다. 사용료로 생각하면 가슴 아플 정도는 아니니까요.

신품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면 "초야권"은 비싸거든요. 신품 구입하면서 당연히 감안하여야 할 사항입니다.

손재호님의 댓글

손재호

명품.명품.명품......
가격하락.가격하락....

중고구입추천은 자꾸 위와 같이 말씀하셔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중고를 적당한 가격에 구입하시면 위에 회원님 말씀대로 가격하락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아마 이렇게 훌륭한 명품카메라가 있나 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명품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돈얘기만 나오면 싸구려 취급들을 하시고...
이율배반적이네요.

그가격엔 명품을 싸구려 취급하는 것 같아서....죄송합니다.

차라리 땅에 고이 묻는게 낫겠군요.





인용:
원 작성회원 : 김문환_munsmile
정나미 떨어진다고 부셔버린다는식의 이야기를 하시는거는 그리 좋은 표현이 아닌거 같군요

요즘 시세는 말그대로 220-250정도면 준수할듯 하네요

실버에 파인더배율 0.72에 288이후 버젼의 M7이라면 저에게 연락 주십시오 살 의향도 있으니깐요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김종언님.제가 명품에 대해 심한 말을 써서 죄송합니다.

라이카 마니아분들로 부턴 비난받을 소리인지 모르나
제 변함 없는 생각은 모든 라이카가 전부 명품은 아니라는 겁니다.

가령 특수한 계기로 특별한 목적을 위해 극히 제한적으로
제작되어 그 가치의 변화가 극히 적은 제품...이런 것들은
명품으로 대접을 야 되겠죠.하지만 포장을 뜯으면 10%가 떨어지고
몇롤 찍으면 몇%가 떨어지는 이런제품이 무슨 가치가 있읍니까.

물론 성능은 차치하고 말입니다.

어떻게 이런 물건들이 명품대접을 받아야 할까요.

평소에 갖고있던 환상은 일거에 깨져버리고 말았읍니다.

끝으로, 제 각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그저 여러 의견중 하나라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종언
드디어 라이카가 명품으로서의 생명에 사형선고를 받았군요.
라이카가 이번엔 카메라로 다시 태어나기를!

최성규님의 댓글

최성규

좋은 사진을 찍게 해준 카메라가 진정한 명품입니다.

장롱속에 있거나 진열장에 있거나 중고값 걱정하면서 전전긍긍할 때
그 대상이 무엇이던지 간에
그건 명품이 아니라 다만 자기만족,또는 허영을 채워주는 쇳덩이일 뿐입니다.

(김종언님이 하신 반어의 농담처럼 강응대님의 명품이 카메라로 다시 태어나길 한번 바래 봅니다)

송화중님의 댓글

송화중

리플들이 많이 과격해 졌네요.. 글 쓰신분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디카쓰면서 수도없이 느꼈던 부분이지요. 라이카값도 요즘 디카가격 하락하는 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전자제품이 아니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 반토막나고, 나중에는 거저 줘도 팔리지 않는 그런 일이 없다 뿐이지요.

라이카를 명품이라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지금 m3 사용하면서 수도 없이 비슷한 하위기종의 바꿈질을 계속했는데, 그만큼 쉽게 다가가기 힘든 비싼 카메라임은 분명합니다.

모든 중고 카메라들이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하락합니다. 또한 중고시장은 시장에 얼마나 물건이 많냐에 따라서 가격이 들쭉날쭉 하지요.

2년전에 100만원 미만의 m바디는 흔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가끔 보이지요. 이베이나 기타등등을 통해서 물건들이 많이 들어왔고, 라이카 유저들이 그만큼 많아졌습니다. 시장이 꽉 찰만큼 흔해지다보니 중고 가격은 하락되는 것입니다.

4-5년전 청계천가면 5만원줘도 비싸다던 미놀타 7s2가 몇년전 뜨면서 20만원대의 가격이 되었습니다. 중고 기계식 카메라는 다 그럽니다.

그냥 그렇게 이해하시고, 화를 푸시고.. 귀한 카메라를 땅에 뭍겠다는 말씀만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중고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그 가격이 비싸서 m바디 수년간 용돈 모아가며 사시는 분도 계십니다.

카메라는 귀하게 쓰는 것보다, 자신의 추억을 많이 담는다면 가격이 하락하는 것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몇번의 장비바꿈질을 통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사고 되팔때마다 생기는 금전적 손실을 자위하는 것이지요.
아울러, 되도록 자주 안바꾸고 쓰던것은 계속 쓸려는 습관도 가지게 되었지요..

기분 푸시고, 자신의 장비를 사랑하게 되시길 빕니다.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가격이 떨어져 마음이 괴로우신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제품 자체를 폄하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이 문제이지 제품 자체야 무슨 죄가 있습니까?
사실 저는 명품이라시길래 무슨 구찌라든가 프라다 등등과 비교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이 중섭이나 이당의 그림을 명품이라 부르나요?
라이카는 사진이라는 일반적인 목적을 위하여 공장에서 상업적 판매를 목적으로 뚝딱거리며 만든 대량 생산 제품인데, 이미 고인이 되어 더 이상 작품이 나오지 않는 이 중섭이나 이당과 비교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물며 그런 작품들도 불경기가 되면 값이 폭락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쨋든, 라이카를 명품으로 알고 가슴 두근거리며 사실 때나, 가격이 떨어져 마음이 괴로운 나머지 부수어 버린다고 생각하는 지금이나 라이카는 그냥 하나의 카메라일 뿐입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어 좋은 작품을 남기시는 것이 자신의 카메라를 명기로 만드는 방법이 아닐런지...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강응대님 말씀과 뎃글다신분 모두 맞읍니다. 명품은 브랜드로도 보는경우가 있지만 명품이 못되는것도 있지요. 라이카 중에도 제가보아도 이해하기힘든 허접한 카메라 있읍니다. 그러나 쓰면 쓸수록 값이 나가는 좋은 물건도 있읍니다. m7은 나온지 얼마 않되어 수십년후에 명품 반열에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구요. 여하튼 값과 명품은 아무 상관이 없겠지요. 오랫만에 재미있는 토론 잘 보았읍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사진 많이 찍어세요..전 요즘 사진도 못찍고 ^_-.... 감사합니다.

라동균님의 댓글

라동균

강응대 선생님, 기분푸셨으면 합니다.
이곳에 리플 다신 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고 그런 기분을 이해하실겁니다.
단지, '명품' '고가유지' '땅바닥에 박아 부셔버릴 계획'...은
저도 맘 편히 받아들이기힘든 부분입니다.

강응대 선생님의 기분에는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명품이라고 하는 라이카가 가격유지를 못할바엔 부셔버리시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좋은 연주자들은 자신의 악기값이 폭락했다고 악기를 부수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악기들은 대게 명품으로 불리우지만 연주자에겐 그저 좋은 악기일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번쯤 가지고 싶어하는 좋은 악기...

사용하시든 되파시든 부수시든 별상관없겠지만
대게의 연주가들은 악기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즐겨하지않습니다.^^

이글에 계속 리플이 달리는 이유인듯합니다.

바라기는 갤러리에서 강응대 선생님의 좋은 사진들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김경태/KT.Kim님의 댓글

김경태/KT.Kim

바이올린의 스트라디바리우스가 그렇듯
카메라로서의 라이카 는 명품이 아니더라도 명실공히 우뚝선 명기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명품이 이렇고 저렇다라고 하기 보다는 누구손에서 명기가 명품이 되느냐가 문제라는 말씀입니다.

엘리엇 어윗이 사용하시던 M3 는 누더기같은 (거의 걸레 수준)---상태로 치자면 ,.
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억대를 넘어가며 콜렉터들의 0순위의 아이템이되어버렸습니다.
여기엔 물론 타계하신 교황이 어루만져서 그가치가 더올라간 사실도 덧붙여서 알아야 할 터이지만요.

명품아닌 명기 라이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명가 (라클) 임을 되새기며,

명기 명가 명중 명성 명왕성 명나라 명란알 명심보감 아니이게웬.............^^%?????

차태석님의 댓글

차태석

라이카..

어쩌다가 투자 목적이나 손해 안 보고 팔 카메라가 되었을까요?

라이카 카메라가 명기 라구요?

그건 사용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암요..

그러므로 제 라이카는 명기가 아닙니다. 그냥 좋은 카메라 일 따름이지요..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여러가지 말씀들이 있군요///

옳은 말씀들도 많고...일부 논점이 빗나가거나 비아냥조의
글들도 있고....어느쪽이나 좋습니다. 다 도움과 배움이 됬으니....




이런 생각들이 틀렸다거나 맞다거나 하는
가치판단을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마음의 문제이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폴라로이드 사진기도 명품으로 볼수
있는 것처럼.....따라서 명품논쟁은 여기서 접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참, 이 글태래를 보면서, 우리사회의 부박한 정서를 압축해 놓은듯하단 느낌이 듭니다. 이중섭이건 이당이건 그들의 그림값이 하락할것 같지 않아서 사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보통 그림을 사고싶어 안달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소장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지 향후 값이 하락할지 여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어찌보면 그림을 사는 사람의 마음이 애초부터 향한 방향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결국 라이카가 무슨 장인의 공예품도 아닐것이고, 희귀한 골동품으로 재태크이 대상도 아닐 것인데, 시간이가면서 가격이 하락하는게 문제가 되어 "사형선고"니, "땅에 묻어버리기"를 라이카 클럽의 공개된 게시판에서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에게 실망을 준 물건을 부셔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길 수도 있지만, 그것은 개인의 문제이지 동호인들의 클럽에다 마치 분풀이하듯이 쏟아낼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라이카를 부셔버리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값이 떨어졌다는 이유가 아니라 최근에 생산되는 라이카의 예상치 못한 사소한 고장들에 짜증이 날 경우 실망감과 함께 그런 기분은 들더군요. 값이야 급격하게 불어났던 라이카 유저들이 또 급격하게 이탈하면서 공급이 늘어나면 떨어지는 것이고, 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 오르는 것이 아닌가요?

라이카클럽님의 댓글

라이카클럽

이 글타래를 이쯤에서 잠그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이 글타래가 점점 길어지면서 더욱더 많이 하였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과열되어 바람직하지 못한 토론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에 잠그려고 했지만,

그래도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 크게 눈살 찌푸려지지 않게 의견을 나눠오셨는데, 글을 잠글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일단은 글을 계속 열어두겠습니다만 이 글타래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글을 남기시기 전에 한 번 더 살펴봐주셔서 토론 주제와는 상관없는 다른 문제로, 또 원래 주제와는 상관없는 토론이 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얼굴 붉히지 않고도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과 토론할 수 있는 곳이 라이카클럽이었으면 합니다.

오재용님의 댓글

오재용

^^;;; 안녕하세요 M7 유저이기에 반가워 질수 (?) 있는 마음으로 몇자 드립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같은 입장 일수도 있을것 같구요.


저도 300만원 가까운 돈을 주고 정품이라고 하는 샵에서 박스 신품으로의 m7을 구입했습니다.

평소 잘알고 지내던 다른샵 사장님께서 그보다 약간 싸게 구해 주실수 있다고 했지만

그냥 편하게 반* 카메라에서 정품을 박스신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여러대의 같은 m7 0.72 블랙 바디 박스 여러개를 보여주면서 박스에 써있는

시리얼 번호를 고르라고 하더군요 5개의 박스중에 제마음에 드는 시리얼 번호를 골랐습니다.

제 바디의 시리얼 번호는 2885555 입니다. 앞으로도 팔지 않을것이기에 시리얼번호는 그저 제

바디라는 의미밖엔 없습니다.

새것을 뜯는 다는 것은 어찌되었건 무척 기분좋은 일입니다. 물론 그 신품이 구입한지 몇일않되

이상을 보인다던가 고장이나면 새것으로 쉽게 교체 받을수 있는 특권을 누릴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리얼번호를 고를수있는 특권도 누렸고 그바디의 처음이자 마지막 주인이라는 특권도 누렸죠

제 바디는 이제 칠이 벗겨지기 시작했고 군데군데 상처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으로 보자면 강응대 님의 카메라 보다 더 떨어졌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마 채 얼마 받지 못할수도

있을 듯합니다만 그래도 판다면 200만원 비슷하게는 받지 않을런가 생각이 듭니다.

판다면 한 100만원쯤 손해보는게 되겠지요? 아마 제가 사고 팔았던 여러 필터 렌즈 후드들까지

포함한다면 손해액은 200만원 가까이 까지 불어날것입니다. 렌즈가 여러개지만

바디를 팔고 나면 사용할수없으니까 렌즈도 팔아야 겠지요............

전 여러 브랜드의 카메라를 사용하고있고 이도저도 많이 사용해보았습니다. 사고팔기도

무척이나 여러번이였고 현재도 라이카이외에 다른 브랜드의 카메라도 사용하고있지만

구입가의 50% 이하에 팔아본적도 많습니다.

물론 그 모든 카메라들을 저는 모두 명품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모두 저에게 많은 추억과 많은 사진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만 또다른 장비를 사용해 보고 싶은욕심과

보다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찾기위해 또다시 다른 도구를 택했습니다.

저는 라이카를 구입하기 전에 지인의 m2바디를 빌려서 사용해보았습니다.

무지 불편했습니다. 저에게 아주 적합하지 않은 그런도구였습니다.

다른이의 m3도 써보았습니다. 아주 불편했습니다. 기계적으론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만

제 도구는 아니였습니다. (m3는 신품이 없기에 중고로 구입하고 중고로 팔면 그다지 손해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

어느날 m7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프린트 작업을 하는 저로서는 라이카 렌즈의 성능만큼은

익히 인정하고있던 터이고 CL을 쓰면서 후회해본적이 없기에 항상 라이카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불편한 도구였습니다. CL은 작고 노출계내장되있어 편리했거든요.........

그런데 m7은 정말 저에게 필요한 도구였습니다. 평소 써보고 싶은 렌즈들을 모두 사용할수있꼬

올드렌즈 현행렌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A모드가 지원이 되었고 , 무단셔터에

야경촬영을 하면 초시계도 필요가 없었습니다. B 모드에서 파인더에 초가 표시되면서 올라가더군요

반셔터를 누르면 AE LOCK 이 되면서 , 그때 조리개를 한두단 + - 시켜주면 셔터값이 잠겨있는

터라 노출보정의 팁도 구사할수 있었습니다.

필름을 보면서 노출값도 실망시킨적이 없는 그런카메라였죠.........

다른 ,m바디들에 비해 전자장비를 탑재하고있다는 이유로 중고값이 조금더 홀대를 받는것도

이유는 있을것 같습니다.

몇일전에 일본 긴자의 카메라 가게에서 m7을 보았는데 300만원이 훨씬 넘더군요 박스 신품이

여전히 신품과 중고값의 차이는 큰거 같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든 제품이 다 마찬가지이고 ....... 값이 비싼 물건일 수록 새것과 한번썻더라도

중고의 가격차이는 그만큼 커지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제 카메라를 특별히 명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m7을 명품으로 보지 않는 분들이 많기도 합니다

그점도 저에겐 그다지 중요하진 않은듯 합니다.

저에겐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수 있는 막다루는 도구가 되었을 뿐입니다.

여기저기 칠이 벗겨지기 시작한 제 m7은 제가 매일 들고 다니는 제 친구입니다.

저랑 잘 맞는 거지요

이카메라는 제가 평생 쓸요량으로 신품을 구입했습니다.

써보다 팔요량이였으면 중고를 기다렸을 겁니다.

아는분 께서 한달 사용하다 파신다고했던 그 바디를 구입했더라면 아마 한 30만원

정도는 이득을 볼수있었지만 이카메라에 처음이자 마지막 주인이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다음 주인은 제 아들정도가 될지 모르겠지만요....................


m7 유저라서 반가우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많은 글타래가 달리고 운영자님의 글도있어 걱정스럽습니다만

제 경우도 말씀드리고 또 약간은 홀대받는(? ^^) 같은 m7 유저로서

적어봅니다. .........................

임병훈님의 댓글

임병훈

확 부순다고 부서진 라이카가 깨갱 소리나 내겠습니까마는, 아무리 생명 없는 물건이더라도 깨어진 채로 바닥에 시체처럼 꼼짝 않고 누워있는 걸 내려다보노라면 부순 사람 마음만 더 부서질 공산이 큽니다. 속상할 땐 차라리 더 끌어안아 보듬는 것이 그 모든 '속상함'과 화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잘 화해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안중석님의 댓글

안중석

저도 논쟁초반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 같아 강응대씨에게 죄송합니다.개인적으로 명품 카메라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이번 논쟁을 오늘 차근차근 지켜보다가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제 노총각 친구에게 MP가 생겼습니다.그 친구 표현대로 라면 '매일 색시보듯 만지작 거리다 곁에 두고 잠'들곤 합니다. 주말마다 저와 산에 가면서 행여 다칠까 흠집날까 애지중지...
좋은 사진을 만들고 집에서 현상하고 인화하고...동행하던 제 아내와 제가 다정하게 촬영된 흑백사진을 선물합니다.그는 그것이 큰 즐거움이라고 하죠.회사생활도 힘들고 이런 저런 복잡한 삶이 오죽 짜증스럽겠습니까.
그런 제 친구가 제가 갖고 있는 M3를 보고 그 기계적인 아름다움(친구의 주관적인 표현입니다만 저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에 우--와!!!하면서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하더니 M3를 구입했습니다.
녀석은 오늘도 M3를 침대 옆에 두고 만지작 거리고 그 정숙하고 즐거운 셔터소리를 듣다가 잠들겠죠.
녀석이나 저나 돈벌이가 무척 좋은 사람들 아닙니다. 그냥 월급받아 소작농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느냐는 중요한 잣대이지만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제각기 이듯 라이카는
이곳 라클에 계신 대다수 분들에겐 독일의 장인들이 만든 '공업예술품'이지 않을까 합니다.기계적 아름다움에 감동하고 그 우수한 성능과 표현에 좋아하고... 기꺼이 친구에게 결과물을 선물하는...
팍팍한 세상살이에 라이카의 가치를 너무 '가격'으로만 해석하면 마음아프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제가 고고한 학처럼 사느냐 하면 그렇지도 못합니다. 겨울날 눈내리는 거리에서 날품팔던 노인이 호빵하나 드시는 걸 보고 제 라이카를 쳐다봅니다. 결국 사진을 찍지 않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삶이 저보다 더 고단한 노인들을 도우라며 라이카 살 '가격'만큼 기부할 배포도 없는
천박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팍팍한 세상에 내가 선 이 자리에서 그나마 라이카로 하여 마음이 흡족하다면 훗날 더 다숩은 눈길을 세상에 줄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라이카는 제 친구와 제게, 더불어 제 아내에게 지금은 명품입니다.

이상원1님의 댓글

이상원1

본인이 만들어가는 본인만의 명품도 있습니다..

희소성을 중시하는 명품만을 고려하신다면 M7을 선택하신 자체가 잘못된듯 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생산중인, 수량이 많은 품목이거든요..
감가상각의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모델인겁니다.. 제 MP도 마찬가지구요..^^
M7 많이 이뻐해주세요.. 이뻐해주신 만큼 보답하는 카메라니까요..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이곳은 라이카를 쓰던 무었을 쓰던 간에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니
"제가격을 받을수 없다면 팔지않고 땅바닥에 박아 부셔버릴 계획입니다.
그만큼 정나미가 떨어져 버려가지고........."
이런 말씀에는 우리 클럽 말고 다른 어떠한 클럽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말일겁니다.
왜냐면 디카든 라이카든 자기 카메라를 최고로 소중히 생각하고 아끼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고수님들,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러니 카메라를 사랑하시는 여러 고수님이 조언을 해주실리 만무하시겠지요...
제가 고수는 아니지만, 그리고 연배도 작은것 같지만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정안가는 물건은 빨리 처분하시라는 겁니다(부시든시, 헐값에 판매하시던 말이지요..)
아무리 몽블랑이라도 제손에 들어와 글씨가 개발 새발이고 잉크 묻고 불편하면
명품이 아니라 애물단지인 거죠...

일전에 어느분이(죄송함다 성함이 생각 안납니다...) '진정한 무사는 검을 목숨처럼 아낀다' 라고 글을 올려주신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라이카던 아니던 비싸던 싸던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여기 많습니다...
그러니 '부셔 버린다'라는 말씀에 회원분들 대다수 속된말로 뚜껑이 열리셨을 겁니다..
다만 워낙 점잔은 분들이 많아 말씀들이 없으신 게지요...

혈기 왕성하고 젊은 제가 감히 총대를 맵니다..
더이상 카메라를 물건 취급하지 마십시요...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이제 제발 '댓글: 라이카 m7 중고 얼마나 나갈까요? ' 라는 글타래가 굵은 글씨로 Q/S란의 맨위를 장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조언 해 드릴 만한 글이 아님에도 많은 분들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 운영자 께서도 잠시 운을 띠웠음에도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네요. 이제 닫아도 되지 않나요. 새글이 달려도 읽지 않으면 그만 이겠지만, 그래도 굵은 글씨가 눈에 띠는게 신경에 거슬려서....^^*

강응대님의 댓글

강응대

이글을 삭제하고자 합니다.

라이카클럽님의 댓글

라이카클럽

오래된 글이 되살아 났군요?
글의 내용을 떠나서 회원들의 댓글 하나하나는 우리 라이카클럽의 유,무형의 지적 재산(?)입니다.
오늘로써 이글타래에 더 이상의 댓글이 달리지 않도록 글을 잠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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