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참 억수로 내리더군요.
이럴 때 저는 심장이 약해서
집구석에 꽁꽁 틀어박혀 있기는 하지만,
가끔씩이라도 옷장의 3,000원짜리 비옷을
만지작거리곤 한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길 보니까
비옷도 참 좋아졌더군요.
지하철 무가지인 메*로의 비옷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하나 달라고 싶었으나...
역시 심장이 약해 입맛만 다시고 돌아섰는데요,
아니, 회사 앞에 접촉사고로 출동한
경찰의 비옷은 왜 그리 또 멋져 보인답니까!
더군다나 반팔! 반팔 비옷이라...
저거 입고 사진찍으러 다니면
정말 편하겠구먼, 하는 생각이...

참, 요즘은 별 게 다 pump질을 하는군요.
그런데, 진짜 괜찮은 (3,000원짜리처럼 척척 휘감기지 않는)
그런 비옷,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ps.
쓰다보니 Q & A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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