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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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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용운
  • 작성일 : 05-06-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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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1년에 1번 이상은 꼭 가는 편이다.
하지만 사진을 위한 상경은 아직 없었고 이번에도 일로 간거지만...
사진놀이를 위한 기간연장을 한 샘이다.
고로 서울에서 첫번째 사진찍기였다.

정말 운 좋게도 서울에서..강선배와 합류할 수 있었던 건 지금 생각해도
찌릿하다. (타지에 있으니 마치 애인 만나는 것 같았다.)

아미고스에서 라클분들과의 간단한 인사도 나누었다.
다음에는 좀 긴 출사와 긴 담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사진찍기는 울산에서 버스를 타기 전 부터 시작되어 예술의 전당에서 행사를
치르는 내내 찍어댔다. 물론...보고용 사진도 있고 내 취미사진도 있고...

그런데...명동에서 감동은 시작되었다. 마구 들뜨는 나를 발견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서울시민들의 품격높은 수준1 - 아주 다양한 상황들을 연출해준다.
서울시민들의 품격높은 수준2 - 사진기 들이대도 신경안쓴다.
서울시민들의 품격높은 수준3 - 깔끔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디감각

특히 "수준2"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수준3"은 오히려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서 울산가면 좀 깔끔하게 다녀서 타인에게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줘야겠다는 다짐마저 했다.

인사동은 기대처럼 재미있지는 않았고...맛있는 음식이 기억난다. ㅎㅎㅎ
넓은 방을 줬던 여관도 기억에 남는다.
브라질과의 축구는 안보고 게임채널고정이었다. 쩝~

슬라이드현상된 필름을 보고...들떠서 사진찍던 나를 후회하게 되었다.
결국 장소나 환경이 뭔가 해결해주지 않는다는...거 새삼스레 깨닫는다.
차라리 잘 아는 곳에서 포인트를 탐색하고 기다리고 실패도 해보고 하는 것이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내 수준에서는 말이다.

나는 지금 필름을 현상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한다.
강선배의 말중에서 자신의 사진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더 이상의 자기최면은 자제해야 할 것 같다. 대충찍어놓고 좋다고 우기는거...ㅎㅎㅎ
문제는 "최면"과 아닌것을 구분하기까지도 꽤나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ㅎㅎㅎ

(시작을 일기처럼 써서 끝까지 반말이네요. 서울출사는 이번에 느낌이 참 좋아서 또 갈 계획입니다. 결과물은 언제나 그렇듯이 장담 못하구요.)
추천 0

댓글목록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먼길 출사를 오셨는데 오붓한 시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무슨 인연인지 짧은 시간동안 두번이나 마추치게 되었지요?
마음 기회에는 꼭 맛난 밥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

김순원님의 댓글

김순원

저도 울산출신입니다... 고등학교까지 울산에서 나와서 더욱 반갑습니다... 담번 기회되면 인사드리고 같이 출사하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칩니다... ^^

박용운님의 댓글

박용운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순원
저도 울산출신입니다... 고등학교까지 울산에서 나와서 더욱 반갑습니다... 담번 기회되면 인사드리고 같이 출사하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칩니다... ^^


네...감사합니다. 다음에 올라가게 되면 꼭 연락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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