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을 감기 위해 다이얼을 돌리면
다이얼에 연결된 수직축이 돌고,
그 축은 스풀의 안쪽구멍에 끼워져있으므로 스풀이 따라 돌아,
거기에 감긴 필름도 이송되는 순서인데...

스풀이 돌긴 하는데.. (아랫두껑을 연 상태에서..)
손으로 스풀을 꾹 누르면 스풀이 안돌고 멈춥니다.
다이얼은 계속 돌아가는데도 말입니다.

실제의 경우에서 예상되는 상황은
필름이 부드럽게 이송되는 바디라면 필름이 제대로 넘어가겠으나..
필름이 빡빡하게 이송되는 경우라면 (즉 제가 손으로 스풀을 눌렀던 그힘보다 더 빡빡하다면..) 필름 이송이 안되거나, 반프레임만 이송될 수도 있을것 같은 의심이 듭니다.

그래서 스풀이 잘못되었나 싶어, 빼서 스풀의 파이프 안쪽을 보았더니 안쪽이 매끈하더군요.
원래가 매끈한 구조이더군요. 이렇다면 힘이 빡빡하게 걸릴 땐 미끌어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인데...

다른 바르낙들도 그런가요? 즉 원래 그런가요?
아니면 제것이 문제인가요?

(참고로 편의상 바르낙이라고 했으며, 실제로는 제것은 바르낙카피 러시아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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