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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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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권형기
  • 작성일 : 05-05-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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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ebay에서 Leica IIIb와 summitar 50을 구입했습니다. 상태도 좋았고 클랙시컬한 디자인이나 그립감이 좋아서... ^^ 한번 저도 질러봤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III 시리즈가 a부터 g 까지 있는것으로 아는데,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IIIb의 경우 모델명이 카메라에 기재된 것도 아니고, 즉 이게 iiib 인지, c인지 a모델인지.. 저로서는 구분이 안되어서, 혹시 IIIb의 고유한 특징이 외관상 어떤 건지? 이전모델과 어떤 기능상 차이가 있는 건지 아시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판매자로부터는 IIIb가 다른 모델에 비해 매우 희소하고 따라서 소장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듣고 샀는데, 이게 정말 희소가치가 있는건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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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상단의 LeicaClub2001에 가셔서 라이카가이드를 함 찾아보십시요.
카메라의 상판에 적혀있는 시리얼 넘버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240001번부터241000번까지는 1937-1938에 생산된 iiib Model G입니다.
수미타르는 전기형과 후기형이 있는데 후기형(조리개가 양날이고 렌즈코팅이 틀림)의 경우 좋은평을 받고 있습니다.
사용하기는 다소 불편해도 사진의 결과물을 보고는 정말 재미가 배가 되는 기종입니다.

정우찬님의 댓글

정우찬

정확한 모델명은 역시 일련번호로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하겠습니다만, 바르낙 lll 시리즈의 특성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lll 시리즈는 공히 바디의 전면에 '저속셔터다이얼'이 있습니다.
2. llla부터 1/1000초가 추가되었고, llla는 '시도보정장치'가 초점창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3. lllb부터 두 파인더가 붙여졌고, '시도보정장치'가 필름 되감기 놉 아래에 위치되었습니다. lllb는 2차대전 전 마지막으로 생산된 바르낙 모델입니다.
4. lllc부터 다이캐스트 바디가 적용되어 바디의 길이가 약간 길어졌으며, 벌커나이트 재질도 바뀌었습니다. 또한 필름 되감기 놉 아래에 턱이 디자인되었습니다.
5. 바르낙에선 처음으로 llld에 셀프 타이머가 장치되었습니다.
6. lllf에는 플래쉬 싱크가 장치되어, lllf의 셔터 감기 놉 위에 검은색 또는 빨간색의 플래쉬 동조 다이얼이 생겼습니다.

이상을 바탕으로 바르낙의 모델을 구별하는 방법은, 저속셔터가 있다는 전제 하에,

1. 1/1000초가 있고 두 파인더가 떨어져 있으면 llla,
2. 두 파인더가 붙어 있고, 시도보정장치가 필름 되감기 놉 아래에 있으되 필름 되감기 놉 아래가 평평하면 lllb,
3. 플래쉬 싱크가 없고, 필름 되감기 놉 아래에 턱이 있스면 lllc,
4. lllc와 같으나 셀프 타이머가 있으면 llld,
5. 필름 감기 놉 위에 사다리꼴 모양의 대칭되는 두 개의 창과 그 안에 플래쉬 동조 다이얼이 있으면 lllf입니다. (lllf 중에는 셀프 타이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습니다.)
6. 단, lllg는 디자인은 바르낙이지만 높이가 눈에 띄게 높아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해서 lllg와의 구분 내용은 생략했습니다.

lllb와 llld의 생산량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희귀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판매가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권형기님의 댓글

권형기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이제야 이 카메라의 진짜 주인이 된 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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