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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의 위기론[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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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주오
  • 작성일 : 05-05-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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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은 배제하고 타클럽에 올라온 기사내용 그대로 퍼왔습니다.
* 참고로 퍼 온 클럽에서의 의견은 기사내용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는것 같다고
그러네요.. ^^

[edaily 하정민기자]
독일 유명 사진작가 짐 라케테는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세 가지 물건을 반드시 가지고 다닌다. 오메가 시계, 몽블랑 만년필, 그리고 라이카(Leica) 카메라다. 비단 라케테 뿐만이 아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같은 유명 인사들도 라이카 외에 다른 카메라는 사용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이런 명성에도 불구하고 라이카는 지금 생존을 걱정할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라이카의 순손실은 1950만달러(1550만유로)에 달했다. 적자규모는 2003년 340만유로보다 세 배 이상 불었다.

세계 유명 필름카메라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몰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30일 진단했다. 138년 전통의 카메라 명가 아그파가 지난주 파산을 신청한 가운데 라이카, 롤라이, 하셀블라트 등 기타 필름카메라 업체들도 아그파의 전철을 밟을 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라이카의 주 거래은행들은 라이카와의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조만간 열릴 주주 총회에서 지분 32%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가 신규 지원 계획을 밝히지 않을 경우 라이카의 파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웨덴 필름카메라 업체 하셀블라트(Hasselblad)도 사정은 비슷하다. 하셀블라트는 세계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달에서 사용했던 카메라로 유명하다. 그러나 거듭되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해 덴마크의 디지털 카메라 부품회사인 이마콤과 합병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929년 세계 최초로 `이안(二眼) 렌즈`를 개발해 카메라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던 독일 롤라이(Rollei)도 다르지 않다. 롤라이는 최근 MP3, 플래시 메모리 카드 등의 생산에만 주력하고 있어 카메라 업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이처럼 유명 카메라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급증하면서 전통 카메라업체들의 수입원이었던 필름과 인화지 매출은 급감했다. 세계 필름 판매량은 2001년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고 업체들은 극심한 경영 위기를 맞아야 했다.

그렇다면 라이카, 롤라이 등 기타 카메라업체의 생존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이나 주력제품 전환 등을 단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MP3와 플래시 메모리 카드로 주력제품을 바꾼 롤라이처럼 독일의 카메라 렌즈 회사인 칼 자이스 역시 최근 아날로그 카메라용 렌즈 생산을 아예 중단했다. 칼 자이스는 후지와 소니에 납품할 디지털카메라 렌즈, 노키아에 공급할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생산에 주력키로 했다.

라이카도 향후 2년간 전 세계 직원의 20%를 감원하는 강도높은 군살빼기에 나설 예정이다. 하셀블라트는 합병 후 직원을 50% 감원하고 주력 제품을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로 바꾸는 등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작년 2월부터 롤라이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고 있는 올리버 픽스는 아예 대놓고 카메라와의 단절을 선언하기도 했다. 픽스는 "롤라이는 카메라 회사가 아니라 멀티미디어 회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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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민 기자 (manua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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