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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5의 표준노광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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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용규
  • 작성일 : 05-05-20 16:43

본문

v35를 구입한 지는 벌써 반년 쯤 된 것 같고 수중에 들어온 지는 3개월 쯤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일부 부품에서의 문제로 남원의 오원장님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 밤에 거사를 치루었습니다.

암실마련이 쉽지않아..안방 화장실을 이용하고..철저한 빛의 차단이 어려워 한 밤중을 택햇습니다. 좁은 화장실에서 일을 치루려니 몸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한 밤중에 잠도 못자고..

그렇지만 첫 경험(?)치고는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미리 준비한 일포드의 multigrade 인화지 (5*7, 8*10)와 약품을 이용했습니다. (v35에 장착되는 variocontrast 장치를 유용히 쓰려면 이런 인화지를 쓰는 것이 좋다고해서...)

언젠가 한 번 암실작업을 본 기억을 더듬고..그간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배운 지식으로 빛을 쪼이고 그리고 약품처리를 했습니다. 상이 맺혀진 인화지를 마주 대하니 결과물의 만족과는 무관하게 참으로 흐뭇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거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학생이 과학실험시간에 경험한 것과 아마도 흡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예전에 보았던 노광시간의 최적 선택을 위해 조금씩 노광수준을 변화시키는 작업을 시도하여 ..적절한 노광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표준노광시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이었으므로 꽤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긴 했습니다.

5*7에 인화하고자 했던 어떤 이미지의 경우, 노출 5.6에 10초 (variocontrast는 3에 맞춘상태에서)...그리고 8*10에 인화하고자 했던 또 다른 이미지에서는 노출 8.0에 45초 (variocontrast 3.5)를 맞추는 것이 최적 결과물을 주었습니다.

필름의 종류, 현상결과, 그리고 작가의 의도에 따라서 노광시간이 조금씩 달라지겠지만...표준 노광시간이 존재한다면 그것을 알고 작업을 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듭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제가 궁금한 것은 V35의 일반적인 표준노광시간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최적노광시간을 선택하는 저렴한 방법이 혹시 있는지 입니다. 어디선가 .... 인화지를 아끼기 위해 인화지를 띠모양으로 잘라서 노광시간을 측정하기도 한다는데..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사실 궁금한 것이 매우 많긴 한데...워낙이 인화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어떻게 질문해야 ..질문의 요지를 잘 전달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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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경웅님의 댓글

권경웅

V35를 사용 하시는군요.
저는 칼라 헤드를 구해서 아직까지 삽질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저도 인화에는 아직 초보인지라(사실 인화뿐만이 아니지만...) 많은 도움은 못될것 같습니다.
노광시간은 저랑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은 11x14로만 인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포드 멀티그레이드의 경우는 3호 Setting 경우, 저는 f5.6에 40~45초 정도가
적정 노출 이었던것 같습니다. 약품은 코닥 약품을 현상/인화 모두 사용 했습니다.
JOBO에서 나오는 Test Printer를 사용하면 한번에 적정 노광시간을 알수 있습니다만,
인터넷에서 주문을 했더니만 품절이라고 주문한 필름과 함께 현금이 동봉되어 돌아와서
아직까지 저도 정확한 적정 노출시간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적정 노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그레이 카드를 활용하면 필름, 약품, 인화지,
확대기 셋팅에 따른 가장 근사한 데이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법은,
1. 그레이 카드를 산다.
2. 주광상태에서 그레이 카드를 필름 전체에 들어오게 촬영한다.
3. 필름을 현상하고, 현상 데이터를 적어 놓는다.
4. 인화지를 셋팅하고 넓은 종이(두꺼운 흰종이면 됩니다.)로 덮은 다음,
5초 간격으로 인화지를 적당한 띠가 생길 수 있도록 노광시킴.
5. 인화지를 현상하고, 현상 데이터를 적어 놓는다.
6. 인화지를 말린다음, 그레이 카드와 비교하여 가장 비슷한 밝기의 데이터를 찾는다.
7. 더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적정 노출 데이터를 기준으로 1~2초 간격으로 다시
반복해서 작업 후 비교한다.
흠... 너무 초보적인 내용을 적었나요? 약품이나, 필름 인화 크기에 따라서도 조합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필름, 인화크기, 현상 방법에 따른 데이터를
측정해 놓은면 더 창조적인 변형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중형 인화를 위해 V35를 처분할까 하는 갈등중에 있습니다.
사진기만 장비병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화기에도 장비병이 있는걸까요?
그렇다면 큰일인데... 무게땜에...
언제 한번 Focomat 번개도 한번 해야겠습니다.
맘에 드는 인화작업 많이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밀착 노광량이 대략 8R 적정 노광량과 비슷합니다.
적정 밀착 노광량은 필름 퍼포레이션이 살짝 구별될 정도 입니다. 이는 필름베이스 농도+포그 농도를 존 10에 맞춘 노광량이지요..일단 이 노광량이 기준이고요(포코메트는 산광식이라 좀 깁니다.
그리고 멀티 그레이드 인화지들이 호수지에 비해 감도가 낮아 노광시간이 길지요)
필름 마다 적정, 오버, 부족이 있으니 일단 밀착을 떠보고 그에 따라 각 필름 별로 각기 테스트를 봅니다. 확대기 마다 조금씩 달라 스텐다드 값은 없습니다.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밀착을 잘 뜨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 필름의 콘트라스트도 알수 있고
노출 부족인지 과다인지 알수가 있습니다. 꼭 보관과 인덱스 목적으로 밀착을 뜨는 것은 아닙니다.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최근 V35 칼라모듈을 구입하고, 이리 저리 궁리 중인데 같은 기기 사용자의 글을 보니 반갑습니다.
프린트에 필요한 제반 장비도 대충 구했으나, 약품 냄새도 신경쓰이고,
적합한 암실 위치도 잡지 못하다 보니 아직 프린트 작업은 못하고 있습니다.

V35를 구하고 보니, 어려운 점이 몇가지 있군요.
단종된 모델이다보니 확대기 램프 (필립스 6604)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군요..^^
필립스13139 나 오스람64615 또한 구하기 쉽지 않고 (6604 구하기 정도는 아니지만)...
필립스 6604, 쉽게 구하는 방법은 없나요?

칼라 모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흑백 인화시 코닥과 일포드 것 중 어느 다계조 필터를 쓰시는지요.
매뉴얼에는 Variocontrast 모듈의 경우, 일포드 다계조 인화지로 최적화되어 있다고 합니다만.

이용규님 문의에 도움은 하나도 드리지 못하고, 젓가락만 하나 더 얹고 말았습니다..^^

이용규님의 댓글

이용규

여러분들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고민 좀 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양정훈님께는 아래 링크를 알려드리죠...

http://cgi.ebay.com/ws/eBayISAPI.dll...sPageName=WDVW

이베이에는 종종 그 램프가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권경웅님의 댓글

권경웅

필립스 6604는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홀더를 바꾸시면 필립스 13139나 오슬람 64615 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Focomat V35에 대해서는 아래 사이트를 참조하시고,
http://www.bonavolta.ch/hobby/en/photo/v35.htm

램프구입은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시거나 yahoo.com에서 philips 13139로 검색하시면
몇 군데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www.atlantalightbulbs.com/ecart/pg/1410.html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V35를 6개월간 다음과 사용하였습니다.

Leitz voltage stablizer (grey), Variable Contrast module (setting 2.25), Illford MG paper (brilliant)
5x7/f8: ~25 seconds for bw with normal contrast
8x10/f8: ~40 seconds for bw with normal contrast

부분적 burning은 경우에 따라 10-20초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전 사용자는 인화지의 크기에 관계없이 노광시간이 같다고 했는데
저의 경우는 조금씩 늘어나더군요.

처음엔 밀착인화와 코닥의 원형 노출 다이어그램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게을러져서 필름상태를 본다음 20초와 30초 두스탭으로 얼굴이나 중요부분에 부분적으로 인화지를 노광시켜서 적정노광시칸을 찾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최상의 인화물을 만들기위해서 여러장의 인화을 하게되더군요.


V35 site:
http://www.bonavolta.ch/hobby/en/photo/v35.htm

Place to buy philips 13139:
http://www.bulbconnection.com/ViewSi...LIPS/item.html
http://www.topbulb.com/find/Product_...roductID=46030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이용규님, 권경웅님, 김창수님의 도움, 고맙습니다.

오익렬님의 댓글

오익렬

이제 고생길에 들어스셨네요.
저는 인화물마다 테스트스트랩을 만들어 f5.6 vario 2로 하고
5초간격으로 노출을 더 준뒤 원하는 부분의 농도를 보고 결정하고
그래도 미심쩍으면 2개 사이에서 2~3초정도 중간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후 콘트라스트필터를 바꾸어가며 재 인화를 하지만 필터를 바꾸면 다시 시간이 조금씩 바뀌게
되므로 테스트스트랩을 여러번 인화하는 꼴이 되고 정해진 시간이 없게 됩니다.

요즘은 드럼스캔후 디지탈 작업을 하는 추세가 강하다고도 하더군요.
그래서 어떤분은 드럼스캔시 필름에 흠집이 많이 나게되므로 좋은 장면에선 여러장의
필름을 찍어놓는다고도 합니다. 이경우 일단 냄새와 어둠에서는 해방이 되겠지요.
보내주신 책자는 잘 읽어보았습니다. 또한 오토포커스에 대한 개념도 잡았고요.
고생과 재미가 많으시겠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이용규님의 댓글

이용규

김창수님, 오익렬님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오원장님...별일 없으시죠..좋은 사진 작업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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