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 TTL 원래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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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한상복
- 작성일 : 05-04-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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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배터리 문제가 좀 있습니다.
조금 묵은 LR44 배터리를 끼웠더니
노출계 불빛이 들어왔다가 곧바로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배터리 부족이구나 싶어서
다른 LR44(이것도 조금 묵은,,2년 정도 된..)로 갈아 끼워주었는데요.
그것도 처음에는 동작을 좀 하더니
노출계 불빛이 들어왔다가 바로 꺼지는 현상을 나타내더군요.
이것저것 생각해보다가 의문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M6 TTL은 사용하지 않을 경우 OFF 상태로 두어야 하는지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방전되는지요?
2. 제가 경험한 현상은 배터리 문제일까요, 아니면 바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다른 동호회에서 여쭤보니까 '바디 문제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고요.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3. M6 TTL이 원래 이렇게 배터리를 금방 잡아먹는지요?
유치한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꾸벅~
댓글목록
백보현님의 댓글
백보현
1.m6 ttl은 베터리 소모량이 엄청나기로 유명합니다.
필름을 와인딩하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셔터를 off에 놓고 계시기 바랍니다.
배터리 소모에 대한 이전 글들이 있으니 확인을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2. 바디의 결함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3. 베터리 2개짜리 보다는 1개짜리가 더 오래 갑니다.
언제나 여분의 베터리를 갖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답글이었습니다.
조동준님의 댓글
조동준
1. off 상태로 두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입니다.
2, 3. M6TTL을 2년간 써본 적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off 시킨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밧데리를 갈아본 기억은 없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건데 off 시키는 것이 권장사항이기는 하지만 on 상태에서 밧데리 소모가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바디에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진호님의 댓글
정진호
저도 셔터 릴리즈 위치라든가 셔터 스피드 다이얼 위치에 따른 배터리 방전 문제에 대하여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에 제가 나름대로 알아본 내용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참고로 다시 한 번 올려 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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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콘탁스 클럽 들어갔다가 링크 걸려있는 페이지를 들어갔는데 마침 찾는 내용이 있어서 올립니다. Leica Users Group에 올려진 내용입니다. 2000/06/10에 John Collier라는 분이 올려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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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TTL 바디의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글을 많이 읽었다. 그래서 사심 없이 순수한 호기심으로 Fluke 88 다목적 측정기를 가지고 직접 테스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불행하게도 희생양이 된 바디는 S/N 2472064의 크롬 0.72 M6TTL이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셔터 다이얼 "off"시 셔터 장전 또는 릴리즈와 셔터 버튼 살짝 누름에 관계없이 : 0.00 [mA]
2. 노출계가 켜져 있지 않을 시(not activated) 셔터 다이얼이 어디에 있든, 셔터 장전 여부에 관계없이 : 0.00 [mA]
3. 셔터 다이얼이 "B" 또는 "off" 위치 외에 있고 셔터가 장전되고 노출계가 동작된 경우 : 15.68 [mA]
4. 셔터 다이얼이 "B" 위치에서 셔터가 장전되고 노출계가 동작된 경우(LED는 표시 안됨) : 14.48 [mA]
5. 셔터 다이얼이 "off" 이외의 위치이고 셔터는 장전되고 노출계가 동작되었으나 허용시간(12초?)을 경과한 경우 : 0.00 [mA]
6. 셔터 다이얼이 "off" 이외의 위치에서 셔터가 릴리즈 되고 계속해서 릴리즈 버튼이 눌려진 경우 : 16.48 [mA]
결론
1. 셔터 릴리즈 버튼이 살짝 눌려지지 않는 한 카메라를 “on” 상태로 두는 것("off" 이외의 위치?)은 아무 문제가 없다.
2. 만약 “off"에 놓지 않은 상태에서 셔터 릴리즈 버튼이 살짝 눌려지면, 셔터 장전 여부에 관계없이 즉, 필름을 감아 놓았든 아니든 배터리는 소모된다.
3. 따라서 나는 카메라를 가방에 넣어 다닐 경우 다이얼을 “off"에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가방에 넣지 않고 그냥 책장에 두는 경우라면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
4. 라이카사에 따르면 새 배터리의 경우 8시간(M6는 20시간) 연속 사용 시간을 갖는다고 하니까 위의 조건에서 셔터 릴리즈 버튼이 살짝 눌려진 상태라면 하룻밤 사이에도 배터리가 모두 소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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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off" 위치가 없는 M6 클래식의 경우 버튼이 눌려지면 계속 방전되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John Collier씨가 댓글을 달아 놓은 것을 보면 TTL이 아닌 그냥 M6는 셔터가 장전되지 않은 상태는 “off" 상태이므로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는다네요.
다음은 M6 매뉴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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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출계가 계속 켜져 있을 경우 새 배터리 기준 약 20시간(TTL은 8시간이라고 함) 사용 가능하고, 매번 약 15초 정도 노출계가 사용된다고 가정하면 4,800번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LED 밝기가 평상시 보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교환하여야 한다. 그러나 LED가 점등되는 한 노출계는 정확하게 노출을 측정한다. 만약 배터리가 최소 동작전압을 공급하지 못하면 LED는 점등되지 않는다.
2. 다이얼이 B 위치에 있으면 셔터버튼이 눌려져 있는 한 셔터는 개방 상태를 유지하며, 노출계는 꺼진다.
3. 노출계는 셔터가 장전된 상태이고 B 이외의 위치에서 셔터 릴리즈 버튼을 살짝 누르면 동작한다. 손가락을 떼도 약 12초간 노출계는 켜진 상태를 유지한다. 셔터가 릴리즈 되면 노출계가 꺼지고, LED도 나간다.
4. 카메라를 가방에 넣거나 잠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셔터 다이얼을 반드시 B 위치에 놓아야 한다. 이 상태가 노출계가 꺼진 상태이다.
5. 셔터가 장전된 상태에서 셔터 릴리즈 버튼을 살짝 누르면 노출계가 켜지고, 릴리즈 후 약 10초간 노출계는 켜진 상태를 유지한다. 노출 후나 셔터가 B에 설정되었을 경우 노출계는 꺼진 상태를 유지한다.
6. 카메라가 계속 켜져 있을 경우 즉, 셔터 릴리즈 버튼이 계속 눌려져 있을 경우 새 배터리는 약 2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한 번에 15초를 사용한다고 하면 약 4,800회 노출 가능한 양이고, 36컷 필름 130통을 촬영할 수 있다.
7. 심도 지표에 관하여
가장 선명하게 나오는 부분은 렌즈의 초점이 맞은 면이다. 이 극도의 선명함은 초점면의 앞과 뒤로 갈수록 점점 감소하게 되고 눈으로 보기에 선명하게 나오는 범위가 존재하게 된다. 이를 심도(Depth-of-field)라 한다(?). 심도는 초점 설정과 렌즈의 초점 거리 및 조리개로 결정된다. 조리개를 열면 심도가 감소하고, 닫으면 증가한다.
8. M6 유지관리
M6의 모든 기계적 구동 베어링 및 접촉면은 윤활 처리되어 있다. 장기간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이를 꼭 기억하여야 한다. 그리스가 찐득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각각의 셔터 속도 마다 셔터를 장전하고 릴리즈 하기를 몇 번 반복하여야 한다. 이는 약 3개월 마다 하여야 한다. 또한 셔터 외에도 셀프 타이머나 프레임 선택 레버 등 다른 부분도 움직여 줄 것을 권한다. 렌즈의 거리계 조절 링이나 조리개도 가끔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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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은,
1. M6 TTL은 사용하지 않을 경우 OFF 상태로 두어야 하는지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방전되는지요?
==> 셔터 릴리즈 버튼이 눌려지지 않는 한 "OFF"에 두지 않아도 됩니다. 가방에 넣어 둘 경우 셔터 릴리즈 버튼이 눌려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방에 넣을 경우는 "OFF"에 두는 게 좋은 방법이구요. 그냥 책장 같은 곳에 보관할 경우는 셔터 릴리즈 버튼이 눌려질 가능성이 없으므로 방전될 염려는 없습니다. 그러나 실용상 즉시 사진을 찍지 않늘 경우라면 "OFF"에 두는 것이 좋겠지요. 정신적으로 편할테니까요.
2. 제가 경험한 현상은 배터리 문제일까요, 아니면 바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다른 동호회에서 여쭤보니까 '바디 문제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고요.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 일단 샾에 가셔서 Duracell, Sanyo, 또는 Panasonic에서 나오는 3Volt 짜리 리튬 전지 한 개를 사서 넣으세요. 사용하지 않을 때 가방에만 넣지 않고 그냥 책상 위나 책장에 두고 며칠 간 사용했을 때 노출계가 동작되면 일단은 정상이구요. 더 심각하게 테스트하고자 한다면 셔터를 무언가로 살짝 눌러 놓고 약 서너 시간 기다린 후 동작시켜 보세요. 새 배터리의 경우 8시간 간다고 하니 최소 서너 시간은 견뎌야 되겠지요. 이 테스트의 경우는 LR44가 결과를 더 빨리 알 수 있겠네요. 3Volt 짜리 1/3N은 가격이 약 5천원 전후가 될 것 같구요. 어느 곳은 만원 하는 곳도 있습니다. LR44는 한 개에 1.5Volt이고, 2개를 넣어야 합니다. Lithium 배터리는 수명도 길고 저온에서도 잘 견딘다고 합니다. 테스트 목적이라면 수명이 잛고 가격이 싼 LR44가 유리하겠군요.
3. M6 TTL이 원래 이렇게 배터리를 금방 잡아먹는지요?
==> 위에 말씀 드렸듯이 계속 사용시 M6는 20시간, M6 TTL은 8시간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M6 보다 M6 TTL이 배터리를 2.5배 더 먹는다고 봐야겠네요. 물론 배터리 방전 특성 등 더 복잡한 내용이 있겠지만, 아뭏든 산술적으로 그렇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바로는 가방에 넣을 때 확실히 "OFF" 에만 두고, Lithium 전지만 사용한다면 배터리 소모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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