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한 통 중에서 건질 수 있는 사진은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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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경면
- 작성일 : 05-04-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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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라면 최고수준이라고 생각되는 라클 회원님들은 필름 한 통에 의도한 사진을 몇 장이나 건지시는지...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댓글목록
林元秀님의 댓글
林元秀
무척 답답하시죠? 건진다니 좀 그렇고, 보통 1통에 1장이라도 쓸 것이 있으면 하는 것이 항상 갖는
바램입니다. 그것도 나만의 결과이겠지요. 다른 사람에게 보일 용기가 나지 않는 작품들, 너무 허무하고 아쉬움만.....
이춘우님의 댓글
이춘우
제가 학교 다닐 때 교수님께서 이런 말습을 해 주시더군요. "지금까지도 내 마음에 100% 만족하는 사진을 촬영해 보지 못했다"고요. 늘 뭔가 하나 부족한...
그리고 뭐 건질 수 있는 사진과는 좀 차이가 있겠지만 이경면님의 사진적 안목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건질 수 있는 사진이 적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대해 알면 알 수록 건질 수 있는 사진은 더 줄어드는 법이죠. 많이 배우면 보다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지만 그 실력보단 항상 보는 눈이 높죠.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이 사진 참 좋다"고 말하지만 왠지 촬영한 본인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죠.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1장 나오면 인건비(?) 정도 나왔거나 합니다..
혹 가다가 너댓장 나오는 롤이 있으며는..
대박입니다. ^^;
이창훈님의 댓글
이창훈
저는 사진을 만들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단지 사진을 만드는 것이 좋았습니다..
위에 분이 말씀하셨듯이 하루하루..찍어가면 찍어갈수록
사진이 마음에 안 들기 시작했습니다..
한 분 한 분마다 생각이 틀리겠지만
저는 찍는 그 순간...그 때의 생각 ..느낌을 중요시합니다
거기에다 사진이 잘 만들어지면 금상첨화겠지요..^^;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ㅋㅋㅋ
눈을 낮추세요...갤러리를 넘 많이 보신 후유증입니다. ^^;
사진을 찍으면 당연히 모든 사진의 컷들이 멋지기를 바라는 것이 사람의 욕심이겠지요.
하지만 저 역시도 한롤에 한두장 건지면 다행이랍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경면님의 댓글
이경면하하하 눈높이를 낮추시라는 말씀에 공감이 되는군요.. 요즘에는 "마음에 드는 한 장면에 필름 한 통을 다 쏟아 붇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것 저것 촬영할 꺼리를 찾기보다는 가슴에 와닿는 한 장면을 집중적으로 찍어보겠다는 것인데...이 역시 쉽지 않더군요..
황재석님의 댓글
황재석
찍을땐 작품이 나올것 같은 느낌으로 찍어보지만 막상보면 에이! 1-2 스탑 조여 찍을껄, 구도는 저걸 짤라야 했어~~~ 이렇게 후회합니다.
또한 예술적인 감각이 있어야 50점 따고 들어가고 나머지50은 기술이라고 생각이들어 1롤에 1장 건지기가 별따기입니다.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김병인님 말씀에 일단 동감합니다.
그저 찍는 재미로 찍어니까 어떤땐 공셔터도 좋고 낚시하면 반드시 큰것잡아야 메운탕이 맛있는것은 아니듯이 잔챙이 많이 잡히면 더욱 맛이 있지요.
그냥 마구찍는 재미로 즐깁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 같은 사진은 없지만 좋읍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저는 사실 찍는과정을 즐깁니다.
결과물은 흠칫 한번 보고 끝입니다.
찍을땐 뭐가 될것 같은 느낌에 찍어놓고 결과물을 보면 실망 그 자체입니다.
그나마 눈높이를 낯출 수있는 숙제용(?) 사진을 겔러리에 올리긴 하지만,[흑 ! 부끄..]입니다.
그러나 찍는 과정은 마냥 즐겁습니다.
김종현님의 댓글
김종현
2-3통에 한장 건질까 말까합니다....ㅡㅡ;
물론 건졌다고 생각하는 사진 역시, 저의 만족일뿐 객관적인 평가를 하자면....ㅡㅡ;;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지금까지 촬영한 필름을 대강 생각해 보니, 대충 마음에 드는 사진은 1롤에 0.5장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늘 허탄해 하고 부끄럽지만, 앞서 말씀하신 분들처럼...
촬영시의 행복감이 이 일을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임장혁님의 댓글
임장혁
4일전에 6롤을 맡겨서 현상했습니다. 2컷 건졌습니다. 그것도 제생각에.....
혼자 한다고 되는것이 아닌게 사진인거 같습니다. 자기 수양부터 해야
할것 같네요... 흑흑흑...
안구현님의 댓글
안구현
저처럼 취미로 찍는 사람들은 그래도 나은듯....^^
그냥 사진 한장 한장에 저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담는다는 느낌으로 찍거든요.
아무리 안좋아도 그 안에 내용을 보며 그 순간을 추억하는 거죠.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가족 사진을 많이 찍으십시오.
아무리 노출부족에 구도가 엉망이어도 다 건질 수 있습니다.
한 10~20년쯤 지나면 그것도 없어서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김종덕님의 댓글
김종덕
밀착으로 뽑으면 사진 다 잘나온것 처럼 루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인화난 스캔해서 보면 루빼나 밀착으로 볼때가 너무 차이나
실망하곤 합니다. 그래도 다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그날까지
또 찍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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