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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전용진
- 작성일 : 05-04-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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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Hexar RF를 쓰고 있습니다.(흔히 말하는 best third-party이죠..)
hexar RF는 나무랄데 없는 카메라인것 같은데...자꾸만 m6과 m7에
눈이 갑니다....-_-;;
저지르기전 몇가지 궁급한 사항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1) hexar rf와 비교했을때 m6 및 m7이 카메라 크기 및 무게가 많이 차이가 나나요?
가끔 hexar rf의 무게/크기가 아쉬울때가 있어서요...
2) 오늘 케냐 사진전에 같다가 작품과 상관없이 wife 사진을 찍어주는데도
셔터음에 놀랐습니다.
m6/m7과 비교했을때 역시 hexar 셔터음이 큰가요?
3) m6와 m7과의 셔터음은 어떨까요...전자식인 m7이 클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두서없이 궁금증을 옮겨 보았습니다.....여러분들의 많은 지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1) hexar rf와 비교했을때 m6 및 m7이 카메라 크기 및 무게가 많이 차이가 나나요?
가끔 hexar rf의 무게/크기가 아쉬울때가 있어서요...
>>> 크기와 무게는 거의 비슷합니다. 무게/크기가 크고 무겁다고 생각하신다면 M으로 가도 여전히 그 무게는 여전할 겁니다.
2) 오늘 케냐 사진전에 같다가 작품과 상관없이 wife 사진을 찍어주는데도
셔터음에 놀랐습니다.
m6/m7과 비교했을때 역시 hexar 셔터음이 큰가요?
>>>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전동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조금더 거슬리수는 있지만, 헥사는 그런 종류의 것들 중에서도 굉장히 조용한 바디로 알고 있습니다.
3) m6와 m7과의 셔터음은 어떨까요...전자식인 m7이 클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 개인적느낌으로는 M7이 훨씬 충격과 소음이 작습니다. (훨씬이라는 말이 조금 과장된 느낌이 있습니다만...)
한가지 드리고 싶은 조언이 아닌 뭐 약간의 개인적 사견입니다만....
왜 M에 눈길이 가세요?
물론 저도 M 클래식 바디 하나 가지고 있긴 하지만, 헥사가 셔터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예를 들어서 아주 춥다던지... 아니면 배터리가 다 방전되었다던지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 Hexar만큼 편리한 바디도 없지 않나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번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M으로 오시는 것이 과연 어떤 차이점을 두는 것인가? 물론 만듦새나 그 철학이나 라이카라는 상징성, 그리고 호기심 등등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일반적인 촬영에서 극한 상황을 자주 접하지 않는 다면 (개인적으로 99%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M처럼 조심스럽게(물론 M을 그렇게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저도 참 그렇게 되길 바랬습니다만...잘 되지 않더군요) 써야 하고, 신경이 많이 가는 바디도 없을 줄로 압니다. 하지만 헥사 바디라면 정말 사진 자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렌즈 성능? 렌즈 성능이야 정 라이카가 좋다면 라이카 렌즈 사용하시면 되는 문제이고. 사실 어떤 장르의 사진을 찍으시는 지는 밝히지 않으셔서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세밀한 디테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아주 뛰어난 디테일을 원하신다면 당연히 중형으로 넘어 가야죠...^^ ) 개인적 생각으로는 M이나 Hexar나 다를 바가 없고, 렌즈에서 차이난다면 그래서 굳이 써야 한다면 라이카 렌즈를 하나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7의 자동노출이 지원되는 것은 사실 M에서는 굉장한 혁신적인 내용입니다. 그러나 Hexar의 그것에 비하면 정말 하찮은 자동기능이죠. 그에반해서 Hexar야 말로 가장 진보단 RF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M은 완전 기계식 수동으로 (노출계 제외) 그 자체가 사람의 아련한 무언가를 자극시키는 것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성능적, 실용성에서는 당연히 Hexar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을 드려봤자, 결국 M으로 가게되고, M을 써봐야 그 궁금점과 막연한 동경은 없어질 것입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여기 있는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M이라고 해서 같은 렌즈를 사용한다면 당연히 같은 결과물이 나올 겁니다. 렌즈라면 몰라도 바디만큼은 당연히 차이가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기호의 차이일 겁니다. 문제는 그 호기심은 경제적 여유가 뒷받침된다면 사용해 보는 수 밖에는 저 같은 사람이 아무리 옆에서 말려도 결국 저질러야 해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 그게 또 하나의 재미이기도 하구요.
초면에 그리고 제가 초보이자만, 어줍잖은 사견으로 혼란을 드리는 것은 아닌 가 합니다. 그냥 참고만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사진찍는 것 자체가 가장 주가 된다면, M이든 헥사든, 베사든 간에 사실 차이가 없다는 것이 요즘 생각이고, 그래서 요즘은 베사 R3나 하나 구입해서 정말 편안하게 한번 사진에만 좀더 몰두를 해 볼까 하는 중입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M에 비해서 저렴하고(50만원 대면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튼튼하고, 자동노출 좋고, 셔터음도 역시 조용하고, 무엇보다 카메라 기스날까, 혹이나 상할까 하는 어리석은 고민에서 좀 해방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렌즈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어짜피 특정한 색감은 렌즈도 좌우를 많이 하지만, 필름, 현상에서 거의 좌우를 할 것이고, 더군다나 흑백을 한다면, 더더욱 그러할 여유가 많을 것이고, 헥사논이나 보이그란더의 렌즈들이 M에 비해서는 거의 몇분의 일 가격밖에 안되면서도, 좋은 성능을 내는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M에서 이때 까지 수많은 바꿈질을 했던 것들이 참 아쉽고, 그 시간과 그 정열과 그 돈으로 필름을 사서 많이 많이 찍었으면 사실 결과물로 말할 수 밖에 없는 사진생활에서 더 큰 수확이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요즘은 막심합니다. 뭐 답변이 아닌 이런 저런 개인적인 푸념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죄송하네요... 뭐 그렇습니다. ^^
이런 생각 드시겠죠... "너는 다 써봤으니 그런 얘기 하는 거 아니냐...배부른 소리 아니냐..."
그럴지도 모릅니다. 만약 저도 헥사나 베사로 RF을 시작했으면 당연히 M에 대한 동경이 있을 것이고, 당연히 M을 샀을 겁니다. 그 호기심이나 M이라는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을 겁니다. 그만한 가치가 M에는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을 해 보고, 남는 생각은 결국 큰 차이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M이라고 해서 안찍히는 사진이 더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영하 15도에서 찍을 사진이 저에게 1년에 몇롤이나 될 것이며, 극한 상황에서 찍으로 갈 일도 사실 없으면, 그러한 곳에 가서 사진찍을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으니까요. RF 자체가 주는 장점에는 아주 만족을 하고, 과감히 SLR에서 RF로 온 것은 지금도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사진에 있어서 대상을 좀더 관찰하고, 예측하고,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을 사용한다고 해서 더 이상 그것이 우월성을 갖게 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렌즈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미숙해서 그렇지 라이카 렌즈들은 정말 모두 좋았습니다. 모든 렌즈들이 색감이 제 각기 특성있고, 좋은 디테일을 보여주던군요. 그래서 전 요즘 베사 바디를 하나 사서 정말 가방에 아무렇게나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정말 찍고 싶은 사진 마음대로 찍고 싶다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베사 바디 사신 한 라클 회원분의 R3A에 50밀리 즈미크론을 보았는데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여하튼 부디 좋은 결정하시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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