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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물 사진전 관전 포인트.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최민호
  • 작성일 : 03-09-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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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진가로서 유명한 사람들 중에 타분야의 여러 유명인사를 촬영해서 유명해진 사진가들이 많습니다.
리츠, 카슈...기타 라이프지 출신들.....등등
한국에서도 몇 몇 사진가들이 있긴 하지만 딱히 내세울 만한 사람은 없는 상황인데,
(물론 팻션, 연예인 전문 사진가들은 넘쳐나고 있지만...)
우리(감상자 혹은 사진가의 입장 모두)들이 흔히 인물사진(유명인사 인물사진)들을 감상하기 전에
감상기준의 키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은 그 키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사진가 입장에서 항상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 모델이 자신보다도 훨씬 유명인사인 만큼
사진을 감상하는 제3자들은 "사진가의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유명인사 모델" 을 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유명인사 사진의 가장 큰 딜레머인 것 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진가의 사진이 훌륭해서 라기 보다는 그 사진에 등장한 모델이 워낙 유명한 덕분에
자신도(사진가) 그 프리미엄의 혜택을 입는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사진가들은 촬영하는 내내 이 "유명한 모델"에 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진에 그들을 끌어 드릴려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 입니다. 그것이 빠져 있다면 창작물로서의 자격은 상실하게 되고 단순히 사실 전달 기능만 충실한
보도사진 이상은 될 수 없을 것 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이런 무리한 주문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평소에 사진을 좀 생각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진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사진가로서의 사진적인 능력과 모델의 유명세를 구분할 줄 아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유명 모델이 렌즈 앞에 나타나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스타일범위 내에서
모델을 표현 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인물사진가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모델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사진가 자신의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는 .....

현재, 유명 인사를 촬영한 사진을 전시하는 사진전이 모 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전의 키, 포인트를 기억하고 보시게 되면 사진이 더 재미있고 사진들이 자신에게
또 다른 차원의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 것 입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권오중님의 댓글

권오중

좋은 글 고맙습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인물 사진의 어려움이...
좋은 정보입니다.

신한섭님의 댓글

신한섭

네에, 눈사람 신한섭입니다...


바로 오늘 말씀해주신 전시회를 우연히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 해주셨던 관전 포인트를 숙지하고 갔지만, 역시 유명 인사들,
특히 그중에서 제가 아는 범위의 분들(정명훈씨 같은) 사진에 더 눈길이 가더군요.

저는 약간 한가한 시간에 가서 사진 작가 선생님과 한참 동안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좋아하는 학생인데요...'라고 넌즈시 말을 거니, 이것저것 자세히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작가분이 여자분이라서 그런지 사진의 느낌이 확실히
다른거 같았습니다. (솔직히 우리 나라 사진 동호회 갤러리에서 여자분 사진은 거의 없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무용하시는 이매방 선생님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화장하고 계시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어떤 조각가 분이 바바리 코트를 입고 서서 찍으신 사진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저의 예상대로 사진속의 분들은 사진 작가분과 친분이 깊으신 분들이라고 하시더군요.

함께 담소를 나누면서, 은은한 향기의 차 한잔 하시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찍으신
사진들이라서 그런지,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더군요.

내일(일) 까지 전시 하신다고 하시니, 시간을 내어서 꼭 가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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