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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cl에 관하여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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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민병규
  • 작성일 : 06-03-02 11:27

본문

현재 m6를 사용하고 있는데 서브겸, 등산용 등으로
좀 작은 카메라를 구하고자 하는데 갈등이 많습니다
cl을 생각하고 있는데 정보도 모르고 해서요,....

바디 크기나 무게가 m6와 비교해서 어느정도 인지요?
그리고 촬영 결과물도 궁금해요

비교 사용해 보신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부탁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민성기님의 댓글

민성기

M6의 길이가 138mm이고 CL이 121mm 입니다. 상대적으로 아주 작고 가볍습니다.
M6에 비하면 바디는 작으나 만듦새의 완성도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침동식 렌즈와 렌즈 뒷면의 깊이가 깊은 렌즈는 사용이 불가 합니다.
하지만 노출계는 아주 정확하고 [개체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CL은] 스폿에 가까울 정도로 측광영역이
중점 측광방식의 여타 카메라 보단 좁은 듯 합니다.

전지는 1.35v의 수은전지를 사용하는데 웨인셀 제품을 쓰시면 좋지만 구하기가
만만찮고 LR44용 전지를 사용하게 개조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것으로 압니다.
그외 다른 문제점은 거의 모든 CL의 플라스틱 필름스풀이 부러졌거나 부러지기 쉽다는 점입니다. 만들어진지 30년이 넘었기에 스풀에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 또한 미놀타SLR이나
라이카 R시리즈의 마그네슘제의 스풀로 교체가 가능하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필름스풀이 부러져 수리실에 의뢰했더니 시간이 좀 걸리지만 아직도 CL의 거의 모든 부품을 독일 라이카사에서는 제공해준다고 해서 한 두세달 기다려서 신품 스풀로 교체 했습니다.]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은 카메라지만 제겐 딱 안성맞춤인 카메라라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휴대성과 노출계의 정확성 때문인지 실제로도 CL에서 맘에 드는 사진이 가장 많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작은 크기때문에 고민중이시라면
CLE도 고려 하실것 같은데 제가 그런 상황이라면 전은 주저없이 기계식의 CL을
선택할 것입니다.
참고가 되셨을런지 모르겠습니다만 CL도 충분히 좋은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김태구님의 댓글

김태구

그동안 써본 제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장점은

1. 크기는 그렇게 많이 차이나지는 않습니만 많이 가볍습니다.
(스펙상 375g이니 거의 반정도 무게입니다.)
2. 뷰파인더에서 셔터 스피드가 보여서 편리합니다.
3. 노출을 표시하는 방법이 아나로그 방식이라 대략 몇스톱 증감인지 알수 있습니다.
4. 스트랩 매는 고리가 세로로 되어 있어 바디를 크로스로 메고 다니면 흔들리지도 않고 의외로 편합니다.

단점
1. 플라스틱 부품이 많아 가벼운대신 내구성이 약합니다.
2. 세로방향의 Lug라서 그런지 충격때문에 상판이 찌그러진 경우가 많습니다.
3. 노출계가 CdS 방식이고 수은전지를 구할 길이 없어 정확한 노출이 어렵습니다.
4. 프레임 라인이 40,50,90mm만 지원됩니다.
5. eye달린 렌즈, super angulon 21mm 등 몇몇 렌즈는 쓸수 없습니다.

저는 현행 50mm elmar를 장착하고 사용했습니다. - 휴대성은 최고입니다.
침동시 문제있다고 하는데 완전히 침동되는 것을 제외하고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했습니다.

유효 기선장이 짧아 밝은 렌즈의 개방에서 촛점 맞추기 어렵다고 하는데 경험상 90mm f2.8까진 괜찮습니다.

촬영 결과물은 렌즈에 달려 있는 문제구요.

민병규님의 댓글

민병규

민성기님! 김태구님! 빠르고 자세한 답변 주셔서 고맙습니다
생각보다 만든지가 꽤 오래된 카메라 이군요....
그렇지만 기계식이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것 같네요...더구나 40미리렌즈
하나만 끼워 다닐거면 위에서 말씀 주신 단점중 2개 정도는 제외되겠구요
혹시 전용 40미리 렌즈의 해상도 등 성능은 현행 스미크론 50, 35 등의 렌즈에 비해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나는지 확연한 구분이 가는지요?

정승진님의 댓글

정승진

노출계 전압조정으로 1.5볼트 전지도 사용가능합니다.
단 수리비가 쪼금 들어갑니다.
가볍고,노출걱정없고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풀의 부러짐 문제는 필름 되감을때 부러지는 경우가 대부분일겁니다.
그래서 팁이라고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되감기시 천천히 감으시고, 마지막 필름이 스플에서 빠질려는 찰라 그러니까 필름감을때 압이 틀려지겠죠? 그때 더 돌리지 마시고 그냥 뚜껑열어서 필름을 살짝 손으로 스풀에서 분리시키세요. 그게 젤루 안전합니다.
성급하게 빨리 되감기시 필름이 스풀에서 불리될때 많이 부러집니다.
단점은 "다른 바디(M)가 가지고 싶어진다."입니다.*^^*
그럼 좋은 선택있으시길 바랍니다.
제 막눈으로는 화질상 40하고 50은 구분 안갑니다. 35미리는 모르겠습니다.

민병규님의 댓글

민병규

답변 고맙습니다
상태 괜찮은 녀석 하나 나오면 구입해서 써봐야겠습니다
스풀 문제는 금속으로 대체도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방법도 한번 생각해봐야 되겠구요
그리고 바디 재질은 금속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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