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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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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문정환
  • 작성일 : 06-03-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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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메일 인증대기자 명단^^에 올랐다가 한동안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어느새 정회원으로 복귀(?)되었더군요. 운영자님 고맙습니다.

입대를 이틀 앞두고 조용히 집에서 티비를 보던중에 kbs를 통해 '불멸의 이순신'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한창이었지만 가슴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그 무언가 때문에 채널을 돌릴 수가 없더군요.

23전 23승, 세계 해전사에 유례없다는 이 숫자적인 결과보다 더욱 빛났던 것은 이순신이라는 개인의 업적과 위대함,
작은 배 한척 만드는 데에도 온갖 정성과 자연의 이치를 이용한 우리 조상들에 대한 감탄, 그리고 하늘의 도움이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불멸의 이순신'이 탄생한 것이겠지요.

삼도수군 통제사 자리를 박탈당하고 유배지에서 온갖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것을 원망하고 분해하지않고
오히려 나라의 앞날을 걱정한 이순신의 마음은,
참담한 패배를 겪은후 다시 삼도수군 통제사에 복귀한 그가 토해낸 '신에게는 아직도 열두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그대로 드러납니다.

결국 해상에서의 주도권을 조선에게 내주고 퇴각하던 왜놈들을 끝까지 추격하다
노량해전에서 장렬히 전사한 그의 시신이 묻힌 곳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큰 별 바다에 지다.'



2006년 3월 5일, 저는 상무대로 내려갑니다.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한 두려움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말입니다.
라클 분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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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두영님의 댓글

박두영

문형!
몸건강히 훈련 잘 받으시고 나중에 만납시다^^...
입대전에 점심이나 같이했으면 했었는데 ......아쉽군요..
이제 얼마후면 멋진 장교가 되겠군요,훈련 마치고 돌아오면 제가 술 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제가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주문은
"남들 다 했는데 나라고 못할리 있을까" 입니다.
많이 배우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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