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가입인사드린 조동철이라고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바디를 어디서 구할지 막막했었고..
주말을 이용해 서울을 한번 다녀와야 겠다 생각했었는데..
오늘 드뎌 신동 M6를 구했습니다.

이곳에 구하는 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장터에 글을 쓸 위치(?)가 아직 안되어서.. ^^
어쩔수 없이 SLR클럽에 구하는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 전주에서 한분이 연락이 온 겁니다..

다행히.. 자영업을 하는 관계로..
일을 부랴부랴 대충하고..
오후에 전주로 올라가서.. 판매자님을 만나뵈었는데..

이런..

그분은 바르닥(?) 인가 하는 올드카메라부터 M3, M4 그리고 제가 구입할 M6 TTL
거기에 헥사RF까지..
정말 라이카 마니아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분은 얼마전에 M7까지 가지고 계시다가 정리를 하셨다고 하니..
정말 마니아 맞으시죠.. ^^

연세는 저보다 20살이나 많으시지만..
예의와 겸손을 잃지 않고..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몇일동안 인터넷을 통해 사진으로만 보던 꿈의 바디들을 모두 만져보고..
찍어보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특히나 그분이 가지고 계신 상태가 너무나 좋은 M3는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그리고 라이카에 대해 어찌나 박식하시던지.. 시간가는줄 모르는 대화를 하면서..
거의 2시간이나 같이 있은듯 합니다.


덕분에 제 손에는 M6TTL 신동급에다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50 1.4 즈미룩스 렌즈에..
뭐라고 해야하나 아래쪽에만 씌워주는 가죽케이스 스트랩까지..

카메라만 사러 갔다가..
기둥뿌리 휘청해져서 돌아왔답니다..
사실.. 라이카에 입문하는거라.. 렌즈는 정말 저렴한 걸로 시작하려 했는데..
쩝.. 첨부터 봐서는 안될것을 보는 바람에.. ^^

방금 첨으로 필름 장전하고..
몇컷 찍어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버벅이지 않고 잘 적응할거 같더군요..
물론 사진이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그분께 감사드리구요..
부디 어머님의 건강이 쾌차하셔서... 나머지 바디는 평생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라이카 입문 3시간된 초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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