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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낙카메라와 비올라 다 감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라동균
  • 작성일 : 03-10-11 22:57

본문

오늘 오래간만에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정격연주의 선두주자중 한사람인 Jordi Savll의 연주회였습니다.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정격연주란 현대의 발전된악기가 아닌
초기의 고 악기만을 가지고 연주하는 형태를 이야기합니다.
현대의 첼로의 전신인 비올라 다 감바의 대가인 조르디 사발은
'세상의 모든 아침'이란 영화 음악으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연주자입니다.

이 비올라 다 감바와 같은 고악기들은 현대악기에 비해서 연주중 조율도
자주해야하고 울림도 비교적 적어서 음악을 표현하기에 매우 어려운 악기들입니다.
연주하는 이들 만큼이나 듣는 이들또한 악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들어야
함께 음악에 몰입하기 쉽습니다.

흔히 듣기어려운 이 음악을 들으며 연주회내내 마치 바르낙카메라와 같은
클래식 카메라를 사용하는 분들의 마음을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실력이 미천해서 이런기종을 쓸엄두도 못내지만 고악기의 연주처럼
자신의 기종을 이해하고 아끼는분들을 통해서 영혼을 울리는 한곡의 음악,
한장의 사진들이 탄생하지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연주회에서 어찌나 긴장을 하면서 들었던지..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않는군요..
심혼을 울리는것이 반드시 첨단장비가 아님을 생각하는 밤이었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박성식님의 댓글

박성식

알았으면 저도 갈껄 ...
아쉽군요.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십수년전에 보았을때만해도 젊었던것 같은데 이젠 완연히 나이가 드셨나보네요.
저역시 몰라서 못가본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저역시 어린시절 무척 재미나게 보았던 영화여서 OST 도 구입했었는데,
아쉬움을 달려볼겸 생트 콜롱브가 작곡하고 조리드 사발이 직접 연주한 'Les Pleurs 눈물' 을 링크해 봅니다.

음악감상하기 <-

..

金成洙님의 댓글

金成洙

연주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못간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끙.
ALIVOX에서 발매한 <세상의 모든 아침> 음반에는 JORDI SAVALL의 비올라 다 감바 연주 음반이 한 장 더 들어 있습니다. 두 음반 모두 곳곳에서 응축된 고독을 느낄 수 있는, 특히 이 계절에 들으면 더욱 좋은 음반입니다.

11월1일에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있을 이정식님 연주회 예매했습니다.
가까이서라도 뵐 수 있을 기회라도 있을지 몰라서 제가 제일 즐겨 듣는 <화두>라는 음반을 들고 갈 예정입니다. 아내와 함께.

오윤수님의 댓글

오윤수

제 전공이 음악이고 특히 고음악에 관심이 많은지라 저도 한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첼로(정식명칭은 바이올린첼로)는 바이올린족에 속하고
감마는 비올족에 속합니다.

물론 확대해석해서 감마를 첼로의 전신으로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니까
감마가 첼로의 탄생에 영향은 주었지만
두 악기는 전혀다른 분류에 속하는 것입니다.
리코오더 - 플릇 / 클라리넷 - 섹스폰의 경우와는 조금은 다른 경우입니다

첼로의 탄생?에 비올족이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수없으나
감마는 감마고 첼로는 첼로입니다.
비교적 선명하고 화려한 음색의 첼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감마의 자리는 점차 첼로로 대체되게 됩니다.

가장큰 주법상의 차이는
첼로는 거의 대부분 활을 사용해서 연주하고 손가락으로 튕기는 주법은 간혹 사용하지만
감마는 두가지 주법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쓰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연주한 사발도 27살때까지는 첼리스트였으며
그래서 간혹 바하등의 첼로곡을 감마로 편곡해서 연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에 사발의 연주회에 대해서
많은 신문들이 그를 소개하면서 감마는 첼로의 전신이다 라는 기사로 내보내고 있더군요.

이번에 제가 접한 매체중에 딱 한군데
kbs제1fm KBS 1FM 매일 오전 1:00∼3:00 ◆진행:김범수(음악평론가)에서
이번 사발의 연주를 소개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마를 첼로의 전신으로 잘못알고 있으며
첼로는 첼로이고 감마는 감마다 "
라는 내용의 방송을 오늘 새벽방송에서 들었습니다."


http://www.kbs.co.kr/1fm/music/
http://www.kbs.co.kr/aod/1fm1013.html

http://www.angelfire.com/music/vdgsgny/page2.html

http://www.olaviola.com/ola/9905/contents.htm

참조하시고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분은 도서관에서
The New GROVE Dictonary of Music and Musicians
제 19권 791 pgae 이후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괜히 딴지거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라이카클럽에는 성악가도 계시고,째즈연주자도계시고
여러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다음에 음악인들끼리 모여서 연주라도 한번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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