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석님의 댓글

이충석

03-10-12 11:16

한적이 있습니다.

처음 M6 구해서 남산으로 바로 가 한롤을 테스트 삼아 촬영을 했는데
37컷을 넘어 40컷까지 가길래 뭔가 잘못됬다는 걸 느꼈죠.
필름 퍼포레이트에 톱니가 걸리지 않았었습니다.

필름 로딩할 땐 언제나 퍼포레이트가 스프라켓 톱니에 걸리도록 필름을
상판쪽으로 밀어올리고 필름 레버를 조금 전진시켜(두세톱니정도..한컷이라도
더 찍기 위해) 정상적으로 진행 되는가 확인 후 뒷뚜껑을 내리고 하판을
끼웁니다.

하판을 끼우기 전에도 뒷뚜껑이 하판 내부에 들어 갔는지 확인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뒷판이 덜렁 매달려 외부 빛이 들어갈수 있습니다.

언젠가 장충기님(내게 R6.2를 양도하셨던)이 자세히 설명한 글이 어딘가
(2001년 기록인지 확실치는 않은데)에 남아 있습니다.

카메라 필름 용어를 근래에 관심있게 생각해보지 않아 맞는 표현인지 자신이
없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장충기님의 댓글

장충기

03-10-13 13:34

이 충석님,

꽤 오래 전에 양도한 제품인데, 아직까지 제 이름을 기억하시는군요.
잘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M6 바디에서의 필름 장착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두가지만 주의 하시면 되는데,

첫째, 필름이 평평하게 펴진 상태에서 완전히 밀어 넣으셔야 하고

두번째로, 이게 중요한데, 필름의 끝단이 반드시 꽃잎 모양의 벌어진 틈 사이에 일정부분(10미리쯤?)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카메라의 하판을 열면 그림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대로만 하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필름의 구멍이 톱니와 잘 맞았는지 여부는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필름 누름판 옆에 조그만 캠 장치가 알아서 자리를 잡아 줍니다.

단, M3 등의 구형 바디는 필름 장착 시 상당한 주의를 요합니다.
우선 필름의 끝단을 필름 스풀에 넣을 때 부터 평행하게 넣도록 주의를 하셔야 하고,
필름이 평평해야 카메라에 장착하기가 수월함은 물론이고 필름 스풀을 카메라에 재 장착한 후에도 다시 한번 필름이 평평한지 확인 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필름이 필름 가이드홈과 일치 되었는지를 확인하시면 문제는 없을 겁니다.

필름을 장착하신 후에는 리와인더를 약간 팽팽해지도록 되감은 후 와인딩을 하면 리와인더가 따라 돌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수시로 확인하는 버릇을 들이시면 불의의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좋은 작품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충석님의 댓글

이충석

03-10-14 23:27

가끔 올리시는 글을 보고 있었으니 잊을리가 없죠.
mac100mm와 35-70mm를 물려서 잘 쓰고 있습니다.
한번 손에 들어온 장비를 바꾼적이 없어 오래 쓸것 같습니다.

내용을 보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항상 톱니에 끼워지는걸 확인한답니다.
첫 롤에서 얻은 교훈이죠.

즐거운 사진생활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