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준님의 댓글

조남준

03-10-15 12:56

SLR을 주로 사용하셨다면 R기종도 좋습니다..
사실상 해상력이나 화질 그렇게 차이 안나거든요

하지만 라이카하면 M을 그 무게를 들어줍니다.

M7을 제외하고는 다 수동입니다. 기계식이며 당연히 베터리 없이도
작동가능하구요 아시겠지만 M형은 FM2에 비해 여러부분에서 사용하기 불편하고
셔터스피드나 그런부분에서 뒤덜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M을 쓰시겠다면 M6 와 주미크론50mm 현행버전과 함께 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그중 제일 쓰기 편한 M기종입니다. 물론 오토같은 편리함을 원하신다면 M7도 있지만 라이카를 쓰시는분들은 결국 수동으로 다시 돌아오시더군요

장기형님의 댓글

장기형

03-10-15 13:28

저는 그렇게 많은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M6으로 갔을 때, 돈이 많이 들지 않나요.

그리고, 아직은 젊어서인지 무게는 그리 신경이 안쓰이는군요.

한번의 샷을 날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는 고수님들에 비하면

아직도 샷을 난발하는 초보이구 체력은 무척이나 좋습니다.

지금은 무지하고 몽매하여서 이 쪽으로 업을 하지 못하고,

서버쪽 일을 하고 있지만, 제가 꿈꾼다면 당연히 작가의 꿈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하기 위해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03-10-15 20:57

동경하는건 누구나 한번쯤 겪는 과정입니다.
라이카에 빠지기도 하고,
포도원곁을 지나는 여우처럼 포도원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신 포도라고 간주해 버리는 경우도 있지요
라이카도 경제성과 수동의 불편함(특히 m의 레인지파인더 촛점맞추기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성이라함은 사실은 바디보다는 렌즈쪽이겠네요
갖고 싶은 렌즈들은 모두 150만원 이상이니..
그러면서도 여러가지 합리적인 모든 여건을 충족할 수 없어서
저렴한 렌즈로 구색을 갖출 수 있는 니콘이나 콘탁스를 한벌 더 갖게 됩니다.

우선 m6는 엉망인 바디도 130정도 생각해야 합니다.
렌즈는 가장 선호하는 조합이 35밀리 스미크론(2.0)인데
렌즈도 요즘은 좀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생산되는 아스페리칼이 상태 나쁜거도 120만원정도 됩니다.
50밀리 스미크론(2.0)도 80여만원정도..
유로가 올라가면서 예년에 비하여 라이카 가격이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제 경우는 m을 갖고서도 4개월정도 적응하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셔터소리는 적은데 생각보다 파지가 적당하지 못하여서인지 많이 흔들리거나
촛점 맞추는데 불편하여 대충(ㅜ.ㅜ)...하다보니 많이 고생했네요

m을 써보고 싶다면 써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빌릴 수 없다면 오랜시간을 모으더라도 저축하여 경험해보세요
대학시절 턴테이블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 3달을 아르바이트하고 한꺼번에 몰아 샀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좋은 사진하세요

장기형님의 댓글

장기형

03-10-15 22:08

언젠가 아버지께서 목수는 장비 탓하지 않는거라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는 것은 지금의

장비를 만족하지만, 어릴 때부터 꿈에 그리던 장비를 만져보고

싶고 써 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가끔 출사에 뵙고 장비 구경하는 걸로 만족해야죠.

그리고, 돈은 벌써 모으고 있는걸요.^^*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03-10-15 22:41

물론 명장은 장비탓 안하는 법입니다만,
마음 속에 열망이 자리잡았다면 그냥 사버리는게 좋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R5에 50미리 스미크론이라면 아주 저렴하게 시작하실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M은 그 이후에 천천히 알아보셔도 괜찮습니다.

장기형님의 댓글

장기형

03-10-16 05:3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라이카 주시면 좋았겠지만...

다행이 Ricoh를 주셨네요. 여러 장비 경험하시라고....^^;;

지금도 잘쓰고 있지만, 그 덕택에 수동 카메라가 낯설지

않게된 기회니깐요.

그럼, R5는 가격을 알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