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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진이야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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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충석
  • 작성일 : 03-10-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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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포토저널리즘과 윤리학(Photojournalism-An ethical approach)"으로 Phaul Lester작 허헌주 역입니다.

제목만 보아서는 굉장히 딱딱해 보이지만 읽어가면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사진 기자들이 현장에서 피사체(대부분 사람들)를 대할 때 가져야 하는 윤리 도덕과
최종 출판을 결정해야하는 편집자들의 고뇌, 그리고 출판후 돌아오는 독자들의 비난과 책임
등을 그간 보도된 유명한 사건을 예로 들며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카파의 "충성스런 군인의 죽음 1936"의 조작성 문제 , 퓨리처 상 수상작
인 조 로젠탈의 제2차 세계대전중 태평양 이오지마 섬에서 미군들이 성조기를 세우는 장면의
조작 문제(기자의 요청에 의한 연출된 장면이라는), 등 사실성에 대한 논쟁들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 기억속에 남아 있는 우주 왕복선 폭파로 인해 가족들이 슬퍼하는 장면은 사실 사진에
붙은 캡션의 잘못이며 실제 그 장면은 폭파될 때의 장면이 아니라 발사 직후의 감격해 하는
장면이랍니다.

심지어 포토 저널리즘에서는 닷징이나 번닝에 의한 분위기 변화로 독자들에게 현장의 실재
상황과 다른 왜곡된 이해를 가져오게 하는 것 조차 경계해야 한다는군요.

피사체에 대한 보상에 관한 얘기도 있는데 "이민온 엄마(엄마와 고개돌린 두어린이 장면)"의
엄마인 프로렌스 탐슨이 일생을 통해 보상받지 못했다고 불평했다는 얘기, 2차대전 종식에
기뻐하는 "키스하는 해병"에 찍힌 해병이 10명이나 나타나 보상을 요구 했다는 얘기등.....

이런 저런 모든이야기가 포토저널리즘의 윤리적 측면에서 다루고 있지만 그런 예들이 우리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사진들과 함께 다루어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우린 아마추어지만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한번 더 피사체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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