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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 50미리 그리고 라이카 렌즈의 깊이감? ..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태영
  • 작성일 : 03-10-17 16:19

본문

엘마 50미리 그리고 라이카 렌즈의 깊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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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의 역사는 엘마로 시작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닐지언데, 이상하게도 주변에서 스크류 타입의 엘마를 사용하는 사람은 보았어도 현행의 엘마를 사용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사실 1953년 즈미크론 1세대 침동식 렌즈의 등장이후 샤프니스와 컨트라스트 그리고 밝기에서 뒤져 서서히 유저들의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저간 엘마. 요즈음에 들어서는 즈미룩스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즈미크론 마져 그런 전철을 밟고 있는듯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엘마는 이런식으로 홀대를 받을만한 렌즈가 맞단 말인가?
하지만 최근 들어 스크류타입의 레드 스케일 엘마가 각광을 받고 있는걸 보면 결코 샤프니스나 컨트라스트 따위의 광학적 수치가 렌즈 선택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다. 물론 나 역시 레드 스케일 엘마로 찍은 흑백 사진을 제대로 수동 현상, 인화하여 얻어낸 결과물에서 그 특유의 깊이감에 경탄하며 오랜시간 애용한 바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렌즈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실 깊이감이라는 표현은 상당히 모호한 것이다. 이것은 구전과 구전으로 전해지며 사람의 객관적 시각을 마비시키는 마력마져 가지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나에게 여러 타입의 엘마렌즈로 찍은 사진을 뒤 섞어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서 맞추어 보라고 하면 전혀 맞출 자신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사진의 깊이감이란 모호한 단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다가 몇가지 사실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로 사진에서의 공간감의 표현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조리개를 개방으로 하고 아웃 오브 포커싱을 하여 찍은 사진을 입체적으로 표현된 사진이라고 말하는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그런것이 아니다 라이카 렌즈가 가지는 공간감의 표현은 렌즈의 조리개를 바짝 조이고 사진을 찍을때만 드러나는 물체의 중량감의 표현을 말한다. 사진작가 만 레이가 사과가 놓인 정물사진을 찍으며 그 질감과 중량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하여 애를 쓰던중 대형 뷰 카메라를 이용하여 조리개를 200 가까이 조여 장시간 노출후 비로소 만족할만한 사진을 얻어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다.
렌즈가 표현하는 공간감의 표현은 무척 중요하다. 사실 사진이란 장르는 삼차원의 세계를 이차원에 담는 작업이기 때문에 근대적 사진의 관점에 있어서 가장 충실한 재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공간감의 표현이 바로 사진의 깊이감과 직결되는 이유는 자명하다. 사진에 찍혀있는 피사체 하나하나에 중력의 무게가 부여되고, 또한 그 피사체 사이에 유기적인 끈이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공간을 소멸시킨뒤 포스트모던한 세계로 날아가버리는 평면적 세계를 보여주는 사진들과는 근본적으로 괘를 달리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라이카가 다큐멘터리 사진가 용으로 애용된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한 일치라 하겠다.

두번째로 들 수 있는 특징은 바로 암부의 디테일이 있다.
라이카 렌즈의 우수성을 이야기할때 곧잘 등장하는 이야기인데, 사실 암부의 디테일이야 말로 사진의 깊이감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전에 아는 분과 함께 한강주변에서 사진을 찍곤 컬러 네가티브 필름을 노말 현상, 노말 인화를 하여 사진을 렌즈별로 비교해본 일이 있었다.
즈미룩스 35미리 현행 렌즈와 슈퍼앵글론 21미리 3.4 렌즈로 찍은 사진중 가장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놓고 비교해 보았는데, 두렌즈의 차이가 보는 순간 확 드러났다. 샤프니스와 컨트라스트 모두 즈미룩스가 월등히 좋았다. 훨씬 깔끔하고 담백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뭐랄까 사진이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이런 느낌을 어찌 설명해야할지. 반면 슈퍼앵글론으로 찍어낸 사진은 힘이 있었다. 보는 순간 달랐던 것이다. 물론 광각렌즈가 주는 원근감의 힘을 간과할건 아니지만서도 한눈에 보이는건 암부의 색의 묘사의 차이였 것이다. 노을 질 무렵 다리의 그늘부분에 세밀하게 표현되는 노을빛이 서린 그림자들, 그안의 구조물들이 꾸물꾸물 달라붙어 있는것이 희미하게 묘사되었다. 그로 인하여 다리는 거대한 하나의 구조물로 인식되어지고 부피와 질량을 가진 무게감 있는 사진으로 보이게 일조하고 있었떤 것이다. 이것이 역시 앞서 말한 공간감의 표현과 연관되어 보여짐은 물론이었다. 컨트라스트가 결코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넓은 관용도로 암부의 뒤덮혀 버릴 그 색들을 모두 잡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 한다면 바로 컨트라스트일것이다. 물론 지나친 컨트라스트의 상승은 사진을 마치 만화처럼 만들기도 하지만, 적절하게 정가된 컨트라스트는 사진을 입체적으로 보이는데 일조를 한다. 사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놓은 흑백사진을 보면 분명 곱기는 하지만 밋밋하고 평평한 사진이 나오는 탓은 이것에도 큰 영향이 있다고 하겠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강한 컨트라스트와 함께 암부의 디테일들이 모두 살아있는 것이다. 니콘렌즈를 쓰면서 가장 실망스런 점중의 하나인데 상당히 강한 컨트라스트도 인상적인 사진을 만들지만서도 라이카 렌즈에 비해서 조금은 떨어지는 듯한 그런 렌즈의 능력들이 니콘만의 흑백사진을 만들어내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스스로 나 자신이 라이카 유저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라이카 렌즈가 좋은쪽으로만 해석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가도 실제로 촬영을 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라이카 렌즈는 좋다는 것이다.

50년대의 1세대 렌즈들 특유의 주황빛깔을 잡아내는 능력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이것은 렌즈가 힘있게 보이는데 무척 많은 영향을 미치곤 한다. 현대의 렌즈들은 각종 수차를 보정해가며 갈수록 화려한 빛깔을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올드렌즈가 표현하는 깊이감은 이런데서 연유하는게 아닌가 싶다. 거칠고 힘있는 빛깔 말이다.

사실 결론지어 이야기하면 현행의 엘마렌즈는 즈미크론에 비길정도로 샤프니스와 컨트라스트가 우수하다. 그리고 라이카 렌즈 사상 최고의 플레어 억제력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코팅이 좋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토록 사용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는 이유는 무얼까? 바로 이 깊이감의 표현에 있어 무언가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과연 그런지, 소문처럼 말처럼 1세대 엘마렌즈에 비해 현행 엘마렌즈가 이런점에서 모자란 점이 있기는 한건가?

..

라이츠사는 1902년 가우스 디자인을 모태로한 6매의 렌즈를 사용한 summar f4.5 렌즈를 제작해낸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prototype 의 렌즈였다. 진정한 elmar 렌즈는 berek 에 의해 24*36mm format 용으로 당시 유행하던 triplet 이론에 근거하여 개발되는데 이것이 바로 3군 5매의 anastigmat 이다. 이 렌즈는 1924-25년 사이 281대가 생산되어 leica O 와 leica I, model 에 장착되어 진다. 이 렌즈는 그 이후 생산되어지는 엘마렌즈와 동일한 f3.5 구경을 가지고 있다. triplet 이론은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당시 zeiss 사에서 선도하던 디자인으로 렌즈 내부를 3개의 군으로 구성하며 마지막 렌즈군을 여러개의 렌즈로 합쳐서 디자인하는 방식이다. 수차교정렌즈란 의미의 anastigmat 은 이러한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후 이 렌즈가 triplet 이론을 응용하였지만 zeiss 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설계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후 elmax 라는 이름을 달게 된다. 하지마 두 렌즈는 조금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렌즈는 대단히 생산비용이 높은 렌즈였기 때문에 라이츠사는 새로운 셀계를 시도하게 되는데 마침내 1926년 오늘날 엘마렌즈의 모태가 되는 3군 4매의 렌즈를 개발하였고, Jena 에 위치한 Schott und Genossen 이라는 회사에서 형석을 구하여 비로서 elmar 렌즈를 완성하게 된다.
이후 이 elmar 렌즈의 디자인은 35mm, 65mm, 90mm, 105mm, 135mm 등 다양한 렌즈에 적용되어 디자인 되었다.
사실 고전적 타입의 엘마렌즈를 사용하며 느끼는 아쉬운 점은 바로 조리개의 최대개방이 f3.5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인데, 이것은 당시의 기술적 한계 때문이었다기 보다는 퀄리티의 유지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즉 얼마든지 더 밝은 렌즈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필연적으로 따라붙게될 광학적 능력의 저하가 렌즈의 단점을 부각시킬 수 있음이 그 이유였다고 한다.

사실 오늘날에 있어서도 이 엘마렌즈는 흑백사진의 이상이라 할 만큼 빼어난 표현력을 보여주고 있다. 초기의 무코팅 nickel-elmar 이후 standard elmar 가 바르낙 바디와 함께 오랜시간 생산되었고 이 후 후반기에 이르러 red-scale 을 가진 elmar 가 생산된다. 이들 렌즈는 모두 침동시켜 바디에 집어넣을 시 무척 휴대하기가 편하고 작고 가볍다. 여기서 하나 대단한 점은 초기에 컬러 필름이 개발되기도 채 전에 이미 라이츠 사의 렌즈들은 컬러 교정용 코팅을 적용하고 있었다는 점인데, 대단히 선구적인 업적이라 하겠다.
1954년 이 다지인을 그대로 가져가 M 마운트 용으로 elmar f3.5 렌즈가 생산되어 졌으며 1957년 엘마의 최고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f2.8 의 밝기를 가지는 엘마렌즈가 생산된다. 이 렌즈는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스크류 마운트용으로도 생산되어 졌다.
f2.8~f22 까지의 조리개를 가지는 이 렌즈는 대체로 3가지의 type 으로 구분되어지는데 정확한 시리얼의 구분을 알 수 없다. 첫번째 버젼은 렌즈 경통의 전면부에 leitz wetzar elmar 라는 글이 아이알 체로 씌여져 있으며 이후 SUPER ANGULON 21MM F4 렌즈 처럼 LEITZ WETZLAR ELMAR 라는 고딕체 글자로 바뀌어지게된다. 그리고 이후에 이 렌즈는 거리개의 feet 부분이 붉은 색 글자로 표기되어 생산되어 진다.
이 엘마렌즈가 주는 아름다운 외형과 완벽한 원을 이루는 15매의 조리개 날이 주는 극치감은 오늘날에도 감탄할 만한 외형의 렌즈로 남아있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현행 엘마렌즈를 볼때의 많은 이들의 가장 큰 불평중 하나는 아름다움의 상실일 것이다. 실버크롬 바디에 음각으로 새겨놓은 leitz wetzlar 와 거리개 표시에 눈이 익은 사용자들은 특히나 블랙렌즈가 주는 투박함 그리고 노란색으로 표기된 색배열상 촌스러운 디자인이 실망감을 안겨주었으리라. 또한 포커스 레버를 없애는 대신 경통의 거리계 부근을 두껍게 위로 올린 디자인은 왠지 렌즈를 투박하게 보이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리개 날이 6매로 줄은것 역시 일조를 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상당히 사용자 편의 위주로 바뀐 것이라 억울한 점도 없지 않다.
우선 이번 버젼으로 바뀌며 이전 엘마의 불편한 점이었던 조리개 변환 레버의 문제가 말끔이 해소되었다. 물론 무한대에서 락이 걸리는 이 조리개 레버의 사용을 더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리개 조절시에 너무 가볍게 움직이며 바디를 움켜잡는데 있어서 안정감이 약간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또한 이전 1세대 엘마에서는 후드를 장착할 시에 조리개를 조작하는것이 용이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롭게 디자인된 현행 엘마 전용 후드는 다른 라이 렌즈용 후드처럼 렌즈에 착탈하는 방식으로 된 것 아니라 렌즈의 필터나사선에 돌려서 끼우는 방식인데 상당히 훌륭한 발상의 전환이며 미적인면에서도 디자인의 일관성을 보전해준다. 사실 12585 후드의 장착은 어딘지 언벨런스하며 아름답다고 정평이 난 ITOOY 후드와의 조합도 개인적으로 아름답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렌즈를 둔탁하게 만드는 주범이 바로 위로 돌출되어 올라간 거리계 조절링이다. 이전의 엘마에서 거리계 조절 레버를 없애는 대신, 렌즈 경통부분에 링을 만들어 직접 손으로 회전을 시키게 되어 있기 때문에 손에 잡기 용이하게 디자인 하느라 위로 약간 돌출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에는 상당히 손가락에 밀착되어 안정감있게 사진기를 잡으면서도 조작이 가능하게 되어 있으며 그 조절의 저항감도 딱 이정도라고 할 정도로 적당하다.
다른 렌즈들이 가지지 못한 현행 엘마 렌즈의 또다른 강점은 플레어 발생이 가장 적다는 것이다. 이것은 개방시 약간의 컨트라스트 저하만 감수한다면 후드를 장착하지 않은채 촬영에 임해도 큰 무리가 없음을 의미한다.

독일의 라이카유저그룹이나 포토넷의 라이카 커뮤니티 그리고 라이카 본사의 커스토머 포럼등에서 엘마유저들의 사용기를 수집한 결과 대부분 최고의 엘마렌즈라고 극찬을 하고 있으며 즈미크론에 비길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점은 국내의 유저들 사이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점이니 좀 아이러니 한 것이다. 반면 몇몇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것과 동일하게 1세대 엘마렌즈에 비해서 사진상의 표현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실제로 그들에서도 역시 논란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어찌 되었건 현행의 엘마렌즈는 스스로 많이 뽑아낸 14*10 사이즈 인화에서 전혀 입자가 깨어지지 않는 화질을 보여주며 이것은 보다 더 큰 사이즈의 인화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다만 이런 성능상의 문제를 제껴두고 실질적으로 외국 포럼의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은 바로 가격대 성능비이다. Tessar 45mm f2.8 렌즈나 Nikkor-P 45mm f2.8 렌즈를 $300 에 구입할 수 있고, mint 급의 1세대 엘마를 $400 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여건상 $700 이 넘는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실질적으로 성능을 가지고 지적하는 사람들은 거의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날에 있어 200만원을 넘어가는 렌즈들이 발매되는 라이카 렌즈 유저들에게 이 가격대 성능비라는 단점이 과연 불만일까? 하는 점도 의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ebay 를 통해 아주 저렴하게 올드렌즈를 구해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미국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라 생각한다. 국내 같은 경우 상태좋은 1세대 렌즈들은 6-70만원을 호가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신동의 현행 엘마렌즈와 가격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1세대의 전기형 엘마와 현행의 엘마를 사용하면서 가장 의문시 들었던것은 분명히 전기형 엘마가 훨씬 더 많은 조리개날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경흐림이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론적으로 따져본다면 조리개가 완전한 원을 그릴때 특유의 그로우 현상이 원형으로 뜨면서 이쁘게 배경이 흐려지며 뭉개져야 정상일진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것을 보면 조리개의 모양과는 큰 관련이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f3.5 의 조리개 수치를 가진 레드스케일 엘마는 오히려 1세대 엘마에 비해서 더 아름다운 배경흐림을 보여주고 있어 개방조리개 수치와도 큰 관련이 없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때문에 배경흐림은 렌즈 특유의 몇군 몇매의 설계구조와 관련이 있는 것일까? 사실 캐논의 f1 수치를 가진 대구경 표준렌즈도 배경이 뭉개진다는 느낌을 받지 아름답게 흐려진다는 느낌을 가지진 못했다. 오히려 그것은 f0.95 를 가진 캐논TV 구형렌즈에서 더욱 돋보이는 편이다.

사실 현행의 렌즈군으로 오면서 대부분의 렌즈들이 보여주는 배경흐림들이 옛날 올드렌즈에서 보여주는 그것에 비해 조금 현란? 한 느낌을 주는 배경흐림으로 바뀐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망원렌즈를 사용하면서 아웃오브포커싱이 된 사진들을 보면 사진이 전반적으로 모노크롬의 색을 보여주면서 초점이 맞은 부분과 맞지 않은 부분이 가볍게 분리되어 어울어지는 형태는 보여주는데, 이것들은 올드렌즈에서 더 잘 구현되는 듯한 느낌이다. 반면에 현행의 렌즈들은 성능의 향상? 탓인지는 몰라도 배경흐림에서의 디테일이 어느정도 보존? 되는 탓인지 약간 뭉개지다가 만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다만 현행의 즈미룩스 35미리에 있어서만은 완벽할 정도의 아름다운 배경흐림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현행의 엘마의 개방에서의 배경흐림은 1세대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자연스러운 편이다. 몇가지 이유를 추론해 볼 수 는 있겠으나 뚜렷한 객관적 사실은 아니므로 그런 경향이 있다고만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현행의 엘마를 사용하면서 가장 특장점으로 생각했던 것은 바로 진한 퍼플 코팅이었다. 사실 라이카의 모든 렌즈군을 통틀어서도 코팅이 이정도로 두껍고 진하게 된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해외 라이카의 많은 유저층들이 이야기하는 바 이 코팅이 라이카 렌즈의 최상의 코팅이라고 이야기하며 특유의 플레어 억제력을 장점으로 들고 있는데, 사실 이것은 둘째 치고서라도 나는 이 렌즈를 야경에 사용하면서 밤하늘의빛깔을 정확히 보라빛으로 잡아내는 능력에 감탄하였다. 그것도 아주 짓푸르게 말이다. 이것은 적당한 배경흐림과 어울어져 상당히 데카당스하면서도 도시적인 이미지를 연출해내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강한 컨트라스트와 결부되어 붉은 색이 뚜렷하게 떠오르는 특장점이 있는 다른 올드렌즈들에 비교하여 볼때 이 현행의 엘마렌즈가 가지는 색표현력은 상당히 인상깊은 것이었다.

사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현행의 엘마렌즈를 상당히 폄하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되지만, 기실은 제대로 이 렌즈를 사용해보고 비평하는 분들은 많지 않은것 같았다. 다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듣고 이 렌즈 별로라더라 라는 식의 "~카더라" 비판이 상당히 많았다. 거리개가 붉은색 feet 로 새겨진 1세대 엘마 렌즈가 좋다더라 라는 식의 말도 많아서 그렇지 않은 전기형 렌즈는 상태가 훨씬 좋음에도 헐값에 거래되고 후기형의 붉은 엘마렌즈는 나오기만 하면 바로바로 판매되는 실정이니, 이 "~카더라" 식의 렌즈구입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능히 짐작할 만 하다. 사실 3-40 여종의 라이카 렌즈를 사용해보면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렌즈는 단 하나도 볼 수 없었다. Infinity 라는 5-60년대 발매되던 흑백 사진잡지를 보면서 올드렌즈들이 확실히 해상력은 요즘의 렌즈보다 뒤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종종 하긴 했는데, 사실 쉽게 인지되는 차이는 그정도가 다인게 아닌가? 싶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흔히들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명렌즈와 그렇지 못한 렌즈간의 성능차이는 고작 99.8점이냐 99.9 점이냐의 차이 정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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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송화중님의 댓글

송화중

현행 렌즈가 주는 가장 큰 아쉬움이 .. 고풍스런 구형보다 디자인이 너무 현대적이란 것일겁니다.. 구형 m3에 현버전의 렌즈들은 좀 안어울립니다..

저도 요즘 렌즈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는데.. 렌즈를 잘 활용하지도 못하는 허접이지만... 사실상..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장비를 보는 즐거움도 있는듯 합니다...

레드 엘마 사용 이후엔.. 성능도 떨어지지 않고..느낌도 제가 더 원하던 것이더군여..

암튼.. 바디도 고민의 대상이지만 렌즈는 정말 무한의 고민이 쌓이는 부분인듯 합니다..

신형 엘마라.. 저도 나중에 m바디 쓰게 되면 꼭 써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1세대가 너 관심의 대상이지만요...

그럼..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엘마에 대한, 그리고 랜즈의 표현 이미지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나의 첫 라이카 랜즈가 현행 버젼의 엘마라서 감회가
새롭군요. 묵직한 이미지 표현(칼라와 덴시티?)이
인상적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오늘 레드 엘마로 처음 칼라 네가티브 사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쓰던 summicron DR은 화려하고, 그 색감이
포근하게 묻었는데, 엘마 색감은 끈적하게 묻어나는 듯 합니다.
현행 엘마도 레드엘마와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내일과 25일 35mm 1st 써보고 싶은데...연락할까요?^^;;

아래 사진- 후지 supria iso100, f=5.6 1/125sec, 4x6사이즈 인화스캔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반*카메라점에서 50밀리가 그리워 렌즈를 보러갔을 때 현행 엘마와 스미크론 두개가 있었습니다.
렌즈상태가 좋아 그자리에서 엘마를 마운팅하고 한장 찍어놓고 들고 왔지요.
그러나 말씀하신 그런 디자인적인 문제로 인해 결국 다음날 다시 반품하고 추가금 내고 스미크론으로 들고 왔습니다.같은 자리에서 비슷한 시간대의 실내사진을 스미크론으로도 찍었죠.

나중에 현상을 해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원했던 색감이나 콘트라스트는 엘마로 찍은 사진에 담겨있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의 개인적 취향, 혹은 착각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접한 일본의 라이카 서적을 통해 조금씩 객관화 되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태영선생님의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읽어보면서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 많더군요.
바쁘신 시간에 이런 리뷰를 쓰신 것도 놀랍지만, 렌즈에 대한 표현, 그리고
사진의 언어적인 묘사가 정말 직업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보다 더 깊이있는 리뷰는 선생님의 상황을 아는지라 요청은 못드리고...
언제 시간되신다면 소주나 한잔...^^; 하실수 있는 때가 오길 바랍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신찬진님의 댓글

신찬진

사진을 만드는 행위,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프레임을 바라보며 내가 무엇을 표현하려 하였는가 하는 고민을 하며 셔터를 누르고는,
이내 그 결과물에 대한 기대와 의심으로 또 한번의 긴장과 두근거림을 항상 느끼며 ,
또한 그 긴장을 즐기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즐거움과 더불어,
장인의 생각을 공유해 보려는 이태영님의 글이,
항상 숨막히게 살아가는 저에게 커다란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라이카를 비롯한 Mechanic 명품들의 마이스터, 장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것 같아
가끔 소름이 돋곤 합니다.

흥미로운 글 감사합니다.

김영하님의 댓글

김영하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쉽게 공짜로 얻어가는 기분도 없진 않지만...
그 이상의 즐거움이나 깊이는 리뷰어만의 것이겠죠?

한편의 글이 여러 사람을 움직입니다.
(이태영님의 글로 인하여 제가 현행엘마를 구입했다는 거죠.^^.)

가끔씩 다시 읽어보며 즐겁게 사용해보겠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검색하여 읽다가 오래된 글인데 꼭 한번씩 읽으시면 좋을 듯 하여 위로 올립니다.

김선중님의 댓글

김선중

단순히 가격 만을 보고 결정하긴 했지만
엘마와 함께 첫 라이카를 사용한다는 건 꽤나 즐거운 일이 되고 있습니다.
공감 가는 내용이 너무 많네요
알찬 리뷰 감사합니다^^;;

서상희님의 댓글

서상희

50 mm lens 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럼지기님 덕분에 도움이 되는 REVIEW 를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배훈식님의 댓글

배훈식

처음으로 Leica를 손에 쥐었을 때 가졌던 현행의 엘마...
지금은 그때 떠나보낸 엘마가 사무치게 보고싶습니다... .ㅠㅠ

이원재님의 댓글

이원재

전 첫렌즈를 로코 40을 쓰다가 얼마전 즈미크론 50을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샵에서 엘마와 즈미크론을 들고 고민을 하다가 선예도가 좋은 엘마를 구입하려 했지만 첫 렌즈는 즈미크론을 쓰고 싶다는 알수없는 강박감에 침동 즈미크론을 마운트해서 들고 왔습니다.

리뷰와 리플라이의 글을 보니 엘마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하지만 제가 비교한 모델이 즈미크론 2.0 엘마 2.8로 저같은 초보 라이카 유저에겐 활용도가 더 높으리라 생각해보게 됩니다.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좋은 사진 찍으세요

LeeByungWoo님의 댓글

LeeByungWoo

제 첫 M 시스템의 렌즈가 바로 현행 엘마입니다.
지금 제 곁에 M바디에 물려있는것 역시 현행 엘마입니다.
앙증맞게 있는 렌즈에 더욱 애정이 가게 만드는 리뷰입니다.
걸맞는 사진 많이 찍어야겠습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모처럼 다시 읽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강웅천님 덕입니다.
특히 공간감에 대한 얘기에 공감....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오래된 글이었군요..
하지만, 참으로 깊이 있는 분석과 열정적인 리뷰에 감탄하고 감사드립니다..
제겐 라이카(M)의 첫 렌즈인 Summilux ASPH 현행 렌즈의 특성을
1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은 사진을 찍어 봐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음 렌즈는 이 렌즈를 좀 더 알고 나서 선택하려합니다..

좋은 리뷰를 다시 위로 올려서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강웅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김현민님의 댓글

김현민

현행 엘마를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리뷰입니다. 사진도 정말 좋고요.

박한님의 댓글

박한

이 글을보고 꼭 현행엘마 써보고 싶군요.

오선우님의 댓글

오선우

아!!! 이렇게 깊이 있는 review 감사드립니다. 저는 1년이 다 되어가는 녹티의 특성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손지훈님의 댓글

손지훈

엘마에 대해 새로이 눈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엘마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꼭 한번 써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게 만들어 주시는 강력한 리뷰였습니다.
이런 성의 가득한 리뷰... 정말 감사 드립니다. ^^

원덕희님의 댓글

원덕희

한달도 안쓰고 Summicron에 밀려서 떠나버린 엘마가 아쉽군요

정해평님의 댓글

정해평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현행 엘마 하나 구해야 겠습니다. ^^

김인택님의 댓글

김인택

제가 처음 만져본 라이카 렌즈는 레드스케일 엘마였습니다
바르낙에 물려 명절날 차례 지네는 장면을 최대 개방으로 해놓고 1/15초로 찍어보았습니다
현상을 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써오던 slr 펜탁스 렌즈와 니콘렌즈에 비교를 해보니 색감은 물론 심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최대개방인데 어떻게 주변부까지 표현이 잘되는지?....
암튼 라이카렌즈는 모두 좋지 않은게 없는듯 합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김기환★님의 댓글

김기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느꼈던 차이점이 느낌이었는지, 아니였는지 몰랐는데...

확실히 딴분들도 많이 느끼시는것 같습니다..

박혜진/포모던님의 댓글

박혜진/포모던

너무 좋은 글을 대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렌즈가 사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해 보지도 않은 채 소문만으로 판단한다는 건 참 위험한 일 같네요.

최황연님의 댓글

최황연

공부 하고 갑니다!

박중화님의 댓글

박중화

엘마..엘마.. 그 이름도 너무 이쁩니다.. 써보지도 못하고 수리보낸 제 엘마가 너무 기다려집니다^^

박대환님의 댓글

박대환

수업 잘 받고 갑니다...현행 엘마를 사용 중이라 더 이뻐보입니다

심호섭님의 댓글

심호섭

제가 갖고 있는 red scale 엘마를 다시 한번 쳐다보게 해주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곽성해님의 댓글

곽성해

클럽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뽐뿌 유혹을 받네요
잘 읽었습니다

홍식님의 댓글

홍식

M3에 침동식 엘마를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갑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박진호님의 댓글

박진호

즈미크론에 이어서 엘마를 사용중입니다. 구입전에 글을 보았다면 더 좋았을 것을..
엘마의 느낌을 천천히 받고 있는 중입니다. 글을 읽고나니 레드핏엘마 1세대인
제 렌즈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군요. 앞으로 즐길거리가 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김승현님의 댓글

김승현

엘마...어떤때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늘 좋지는 못했구요. 특히 흐린날과 실내는
제게 좋았어요. 그러나 중요한사진, 실수하면안되는사진찍을떄 엘마 들고나가긴
좀 걱정되요. 사진한장올립니다. 글잘보고 많이 동의합니다.

김복렬님의 댓글

김복렬

M3에 레드핏엘마 2.8/전용후드의 아름다운 모습은 보기만 해도 멋스럽습니다..
자주 애용하지 못한것이 미안할뿐이지요..
올드렌즈의 매력은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염규태님의 댓글

염규태

욕심부러 (추억을)40 년전 학창 시절 만젓던 명기 바르나 바디에 elmmar 50mm-f3.5, 90mm-f4 135mmf4 을 입수하여 만지락 거리고 있읍니다. 정말 깊 이 빠지고 싶네요 .귀한글 잘만났네요 -----맑

김재호S님의 댓글

김재호S

마침 며칠전에 상태 좋은 50mm레드핏 엘마를 하나 장만 해서 한롤 찍었는데 빨리 현상 해봐야겠네요.^^
침동식 렌즈가 이동시에 돌출을 줄여 간편해지고, 촬영시 약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저에겐 아주 재밌습니다^^) 이 글을 읽고 하나 추가 영입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첫 롤 많이 기대되네요.
많이 공부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조성일님의 댓글

조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오창우님의 댓글

오창우

오래전 글이라고는 믿기지않는 현행스런 내용의 글,, 무척 정교하고 깊이감이 넘쳐나는 듯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염기훈님의 댓글

염기훈

m6 에 현행 엘마 50mm 1:2.8...첫 장비 입니다.
만족 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엘마 35mm 도 하나 구하고 싶어집니다....

김우성님의 댓글

김우성

아 사용기는 이렇게 쓰는거다라는 걸 보여주시는군요 ^^;;;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니 감성이든 디자인이든 결과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렌즈에 대한 애정이 아닐까합니다.

정말 엘마에 대한 애정이 흘러넘치시는 글 읽으면서
유혹 제대로 받습니다.

유경희님의 댓글

유경희

제가 엠3를 처음 구매 했을때 따라온 렌즈가 엘마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기변의 바람이 불어 여러 렌즈를 접하다가 다시 손에 들게 된게
니켈 엘마였구요.전 묘사는 상당히 부차적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엘마스런 묘사..쥬마론 같은 묘사의 사진은 지금도 남아있지만 그렇다고 다시 구입할 생각은 안드네요.
묘사보단 동지애라고나 할까요.같이 생활한 시간,,주인의 변덕에 답할수 있는 묵뚝뚝함...
엘마스런 묘사 쥬마론 또는 쥬미크론 같은 묘사를 찾는 여정 보다는..그냥 찍는 가운데 그런한 모습이 일부 남아있는 그런 사진 생활이 되었음 합니다.
라이카 렌즈는 다 가치있고 다 좋다고 봅니다.
다만 자신의 감성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고 중요할 뿐이지요.
따라서 이태영님의 말씀 처럼 근거없는 풍문에 의해 괴소평가
되거나 또 그로 인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풍토가 있다면
당연히 해소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일본에 있지만 한국에 회자 되는 많은 풍문이 일본에서 유포되었다는 사실에
조금 씁쓸해 질때가 있습니다..

박남호님의 댓글

박남호

마침 어제 엘마 135mm를 우연히 하나 구했습니다.
빨리 테스트를 해 보고 싶어 나갈려는 찰나에
선생님 글을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좋을 글 찾아주신 강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이영호님의 댓글

이영호

최근 엘마 현행과 다른 예전 엘마를 쓰는데,,,,리뷰의 느낌을 그대로 받고 있습니다....
저 오히려 현행이 더 좋던데,,,,코팅의 진한 색이 사진에 묻어 나온다고 해야 할까요~
오랫만에 다시 읽어 보지만,,,좋군요~

박종만님의 댓글

박종만

엘마가 유혹을 합니다

정경종님의 댓글

정경종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손영대s님의 댓글

손영대s

헉..진짜로 하나의 글이 여러사람을 움직인다는 표현에 실감이 갑니다..
갑자기 엘마가 써보고 싶어지는 충동이 생겼었습니다..-_-;;

아하하..

강태희님의 댓글

강태희

공부 잘 하고 갑니다. 오래된 글이군요.
정말 깊은 내용 깊게 감동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재식^^님의 댓글

전재식^^

엘마 랜즈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좋은글 잃고 갑니다.

하상길님의 댓글

하상길

조금씩 조금씩 배워 갑니다.
카메라에 대한, 렌즈에 대한 사랑이 참 많으시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유정수님의 댓글

유정수

얼마전 현행 엘마를 구해 한롤 찍어 보았습니다. 아직 뭐라 이야기 하기는 빠르지만 첫 느낌은 생각보다 샤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둑어둑한 초저녁 사진이 참 맘에 들더군요.

안효범님의 댓글

안효범

현행 엘마는 단순히 휴대성만을 봤는데,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도 한번 써보고 싶은 렌즈인데 막상 맘이 안가네요... 잘 보았습니다.

나종기님의 댓글

나종기

올해초에 제가 처음으로 라이카렌즈구입해서 사용했던...다른 렌즈를 구입하고
바디를 바꾸느라고.. 자금압박에... ㅜㅜ;;
레드핏엘마를 떠나보냈는데... 후회도 많이 했지만... 자금난때문에 ㅎㅎ
이글을 보니 현행을 하나 다시 만나보고싶네요...
현행에 유혹을 따라가보려고요 ㅎㅎ
글 넘 잘읽고 갑니다~~

Jongseong Lee님의 댓글

Jongseong Lee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수업 감사합니다.

이중향님의 댓글

이중향

모르는 것이 많아서 어렵지만, 라이카 렌즈에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

김병훈님의 댓글

김병훈

요즘 현행엘마를 찾고 있는 초보 유저로서 반가운 글이었습니다.
또한 선택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혜옥님의 댓글

도혜옥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
직접 사용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렌즈 선택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효 ㅡㅡ;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한운희님의 댓글

한운희

현행 엘마에 대한 깊은 통찰 잘 읽었습니다.
이미 현행 엘마를 품에서 떠나 보낸 다음에 읽게 되어 안타깝지만,
재회하는 날에는 더 애착을 가지고 만지작 거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오세갑님의 댓글

오세갑

아....
정말 잘 읽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박정호In님의 댓글

박정호In

좋은글 감사합니다.
엘마렌즈를 써보고 싶어 여기저기 귀동냥중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하상길님의 댓글

하상길

마침 오늘 장터에서 구입한 현행 엘마가 도착했는데
이 글을 읽게 되니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나가서 찍어보아야 겠습니다.
(그런데 뭘 찍지?)

신현동님의 댓글

신현동

이글을 읽고.. 엘마 꼭 사야지 했는데, 서울서 현재 택배로 오고 있답니다.
이젠 24mm 나 28mm 렌즈 갖고 싶은데, 너무 고가라 무리겠죠~ ^^

정영욱님의 댓글

정영욱

50미리 현행 엘마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좀더 렌즈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되네요..^^

박상덕님의 댓글

박상덕

니켈엘마,레드엘마,현행엘마...제게는 엘마가 세개나 되네요.
그런데 현행엘마는 한번 사용 해보고는 이상하게도 손이 잘 가질 않아서 처분할까 생각 중이었는데...이 글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당분간 집중해서 사용 해보며 말씀하신 현행엘마의 매력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차정환님의 댓글

차정환

멋진 글과 좋은 정보에 감사 드립니다 ^^ 이래저래 지름신만 오시는군요 ^^;;

오영종님의 댓글

오영종

저도 첫렌즈로 엘마를 쓰고 있습니다.
제 렌즈에 대해 궁금한것도 많고 그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rch.김현수님의 댓글

Arch.김현수

공부잘하고갑니다 ...그러나 전아직멀었나봅니다...이런글보면 또이렌즈도 쓰고싶고 그렇네요 ㅠㅠ 아...마음은 비워야겠어요 ㅠㅠ

김재만님의 댓글

김재만

좋은글 잘 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윤현용님의 댓글

윤현용

이런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가 라이카클럽에 들어오면서 가장 좋은점이 이런 글들입니다
이런글들은 한번읽어보고 그담에 또 읽어보면서 렌즈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황남찬님의 댓글

황남찬

정말 좋은 글이네요..현행엘마 정말 좋은 렌즈 맞습니다.. 올드 바디에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편 이고요.^^


- 정 훈 -님의 댓글

- 정 훈 -

항상 엘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접해보지를 못했습니다.
엘마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박성준75님의 댓글

박성준75

저의 경우는 Red Feet Elmar가 Summicron DR을 밀어내었습니다.
특히 흑백에서 칼날같은 선예도의 Summicron보다, (개인적 취향으로) 엘마가 보여주는 굵은 선들이 제눈에는 공간감과 깊이감(?)으로 느껴지곤 한답니다.....

이 게시물을 제 블로그에 담아가고 싶습니다. 당연히 출처를 남길 것이며, 문제가 된다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권재환님의 댓글

권재환

정말 잘 쓴 사용기 하나가 여러 사람 마음을 움직이나 보군요... ^^

이렇게 좋은 사용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현행엘마와 M7이 주력이 되어있습니다.(그 전에는 현행 즈미크론 35mm와 M6TTL)

엘마 특유의 편안한 색감이 엘마를 놓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봐도 참 잘 쓰신 사용기이십니다.

김형옥님의 댓글

김형옥

흐뭇한 마음으로 M6에 물려 있는 현행엘마를 다시 쳐다보게 되는군요.
깊이있는 글에 배움을 더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승목님의 댓글

현승목

현행 엘마를 저의 첫 라이카 렌즈로 사용하게 된건 정말 크나큰 행운인가 봅니다...^^

훌륭한 리뷰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안성열님의 댓글

안성열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현행 엘마렌즈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제가 아는정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현행 엘마가 단종됐다는 소리가 맞는가요??
더 좋은 엘마후속 시리즈가 나오려는지 모르겠네요.

고경욱님의 댓글

고경욱

좋은 리뷰 잘 보고갑니다.^^
R시리즈도 좋다지만 m렌즈도 사용해보고싶어지네요..자꾸만..
그러려면 바디도..후덜덜...ㅋ

김두일님의 댓글

김두일

좋은 분에게 니켈 엘마를 구입 하였는데
이글을 읽고 참 기분이 좋습니다.
많이 사랑 해줘야 겠내요.

윤영남아리0901님의 댓글

윤영남아리0901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좋은 말씀이 입문 초보자들에게는 나침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신삼철님의 댓글

신삼철

정성어린 글 잘 보았습니다..
가지고 계신 렌즈에 대한 애정이 끈적끈적 묻어납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장비에 애정을 쏟아볼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임용현님의 댓글

임용현

너무도 주옥같은 글들입니다.
역시 라이카 클럽은 다르다것을 다시한번 느낌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summicron에 눈이 가서 구매하려다가 엘마에 대해 다시 review해보자라는 마음에
글을 찾았는데, 전에 읽었던 글을 발견했습니다.
오래전 글이지만, 제 마음에 일침을 가하는 글이네요^^ 다른 글타래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표님의 댓글

김경표

새삼 느끼지만,
라클에는 정말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다시 리마인드 시켜 주어서 감사합니다.

박삼정님의 댓글

박삼정

정성껏 잘 다듬어서 쓴 글을 읽어면서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렌즈으 성능에 대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희경님의 댓글

강희경

렌즈마다 자기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무엇이 좋고 나쁨 보다는 그 렌즈의 특성을 내가 어떻게 살릴것인가가 중요한것이 아닐까요?
귀중한 자료 감사를 드립니다.

신한주님의 댓글

신한주

오래된 글타래를 위로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동감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사진적 묘사에도 감동을 받습니다~

朴炯浚님의 댓글

朴炯浚

정말 유용한 글과
더욱 더 멋진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서민교님의 댓글

서민교



현행 엘마 작례 올려 봅니다.
Bessa R2 / Elmar 50mm current / Superia 200

이상혁님의 댓글

이상혁

즈미크론을 보면 항상 부러웠는데...
이 글을 읽는 순간 제 엘마가 듬직해 보이네요....ㅎㅎ
근데 제 엘마는 2.8 조리개에 L스크류 마운트인데... 조리개가 16까지 입니다....
다른 2.8은 22까지 조여지나요??? 음음...;;;;;;;;

조병천님의 댓글

조병천

많이 배우네요,. 특히, 렌즈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어휘들이 감동적인 것들이 있네요. 이런 천착이 사진의 깊이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김종찬님의 댓글

김종찬

좋은글과멋진사진 잘 봤습니다.감사합니다.

노순보님의 댓글

노순보

저같은 입문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좋은 글 볼 수 있도록 남겨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재근님의 댓글

정재근

좋은글 감사합니다.
얼마전 레드엘마 정리하고선 요즘 다시 찾고 있네요.

이원종님의 댓글

이원종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알면 알수록 오묘한 세계네요 ^^

나태민님의 댓글

나태민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최원빈님의 댓글

최원빈

아주 오래된 글이었군요....그럼에도 저는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가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윤석재님의 댓글

윤석재

좋은 글 읽습니다. 잘 이해하지 못하여 다시 읽어 볼 요량입니다.
감사합니다.

박 진형님의 댓글

박 진형

유익한 글 ~ 잘 보고 갑니다~~

장훈각님의 댓글

장훈각

바르낙에 짝 지워줄 렌즈를 찾는데 큰 도움을 받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철님의 댓글

최정철

50미리 렌즈 구입하는데 유의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한홍배님의 댓글

한홍배

저도 처음으로 현행 50mm Elmar F2.8을 M3에 물려 사용해보고 있는데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특히 요즈음 비싼 M렌즈들중 가장 저렴하면서 말이죠...ㅎㅎㅎ

최강민1님의 댓글

최강민1

오래된 글이네요. 글타래도 참 길구요. 라클 읽다 보면 종종 깜짝 놀랍니다.

그나저나 저 또한 "렌즈가 주는 매력"의 정의가 뭘까 곰곰히 생각해 보곤 하는데요. 이 글 읽다보니 재미있는 게, 콘트라스트와 암부 디테일입니다. 보통, 콘트라스트가 높으면 암부나 명부의 디테일은 줄어들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둘은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없는 상대적인 개념처럼 이해되는데, 이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다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누가 이거 설명 좀 해 주시면 좋겠네요. 둘을 모두 가장 효과적으로 잡는 구간의 빛을 이해해서 그에 적합한 화면을 구성하는 것, 그게 렌즈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법인 셈인가요?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이 렌즈, 저 렌즈...왠만한 것 다 쓰봤는데 ..잘 모르겠더군요
오히려 필름종류와 현상소 정성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높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손이 자주가는 렌즈가 최고의 렌즈라 생각합니다.

손나라님의 댓글

손나라

현행 엘마와 즈미크론 3세대 고민중이었는데 이 글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김연배님의 댓글

김연배

좋은 정보와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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