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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미치고 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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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손성식
  • 작성일 : 03-10-25 22:18

본문

내 몸을 싫고 다닐 차를 고를때도, 이렇게 고민하진 않았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졌는지,,,

전부터 꿈꿔오던 취미로서 '사진' 에 대한 생각을 더이상 미룰 수 없어서

시작을 하기로 한건데, 하필 RF에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

성격의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그 편리한 SLR도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라이카를 놓고도 이렇게 고민하게 될지는 몰랐죠.

이러다가 정작 바디를 손에 넣는 날, 지쳐서 쉬게 될 것 같군요.

결론은 ,,,? 프린트 결과물을 위한 취미이지만

남자들에게 '기계'를 만지작 거리는 습성은 아마 동물적 본능 인 것 같고

그래서 '기계다운 기계'를 가져보고 싶다는, 집착으로, 없는 머리카락이

더 훵 하니,,,

MP or M6 classic or M3,,, 중에서 결판을 내야 합니다.

제가 애지중지하는 40년도 넘은 일제 RF가 지금도 화사한 사진을 안겨줍니다.

돈이면 다냐? 돈만 있으면 MP로 간다? 단순히 그런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정말 좋아 미칠 것 같으면야 물만 먹고라도 사야겠지요.

M3에 반해버리면, 쌈빡한 녀석 찾아 여기저기 뒤져 봐야지요.

여기서도 맨날 올라오는 Q&A지만

이거 세가지 다 써보신분, 한말씀 해주세요.

아니다, 이런 질문 자체가 이상한거지,,,결국 '가치관'의 문젠데,,,

이건 분명히 병이 깊은거야,,,,,

참, 죄송합니다. 가입 인사를 이렇게 드리게 되서요.

선배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mp가 옛 기종을 선호하는 콜렉테나 유저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고자
생산된 것으로 보지만
m3의 모든 것을 다 재현해 내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m3에 없는 노출계를 달고 태어 났으니
누구도 단언하여
어떤 것을 고르라고 말해줄 수 없는 형편으로 보입니다.
제 경우는
m3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50년 세월동안 파인더가 깨끗하고
내 외관이 양호한 물건이 많지 않아 구하시기 쉽지 않을겝니다.
혹 35밀리를 많이 사용하실거면 m2 쪽으로
28밀리도 많이 사용하실거면 m6, mp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mp를 구입할바엔 깨끗한 m3바디와 실사용기 m6를 둘다 구입하시는 것이

이진영님의 댓글

이진영

써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대만족입니다.

황원태님의 댓글

황원태

M3 추천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저도, MP 유저입니다만.. M3보다 못합니다. 만듬새나,
기계적인 모습이나......

노출계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곤.. [외장 노출계를 하나 가지고 다니면.. 모두
해결되어버리지요. 전, MP를 쓰면서도 외장 노출계를 따로 가지고 다닙니다.]
M3보다 좋은게 없습니다. MP는....

MP .. 신품 가격으로 되팔수 있으면 팔고, M3 상태 좋은걸 한대 사고 싶습니다만 그게 불가능하니 저는 MP를 쓰고 있습니다만.. -_-

솔직히 MP보다 M3가 훨씬.. 잘 만든 기계라고 생각됩니다.

간단히 표현하면 M3를 모방하고자 한것이 MP 아닙니까...

이만.. ;

[MP유저님들 열받지 마시길.. 앞서 말했지만, 저도 MP 유저입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오래쓰진 않았지만 어쨌든 m3 유저로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기계적 완성도라든가, 이후의 M과는 다른 방식의 레인지파인더 등...m3를
빛나게 하는 면도 많은 반면에 단점도 있습니다.

첫째, 상태 좋은 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외관이 깨끗하다고 해서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외관 95%인 물건도 오버홀 받아보면 내부의 부속을
갈아줘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려 생산된지 50년이 다되어가는 물건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겠지요. 수리, 점검하는 비용에 개의치 않는다면 m3는
향후 또다른 50년간 사진하는데 있어서 좋은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제 경우에도 물건 구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결국 외관이 양호한 것을
구했지만, 셔터속도가 맞질 않아 오버홀 받았습니다. 내부에 셔터 브레이크도
새로 교체를 했구요. 십수만원의 비용이 추가된 후에야 정상작동이 되더군요.


둘째, 50mm 이상의 화각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유용합니다. 35mm f2나
f1.4 혹은 28mm 엘마리트 등의 준광각, 광각렌즈 사용시에는 고가의 별도
파인더가 필요합니다. 30만원에서 SBLOO 같은 것들은 70만원까지 호가합니다.
따라서, 나중에 광각 렌즈를 구비할 시에는 렌즈 이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물론 이것은 포익틀란더와 같은 타메이커의 저렴한 렌즈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오버홀 비용과 각종 별도 화인더에 외장노출계까지 감안한다면 M3는
결코 MP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외장노출계로 사용하는 M3는 MP와는 완전히
다른 컨셉의 사진기가 됩니다. 스냅용 권총보다는 정밀하게 계산한 뒤에 샷을
날리는 라이플에 가까운 느낌이랄까요? (물론 경험이 많은 분들은 뇌출로도 스냅이
가능하겠습니다.)

제 경우에 굳이 m3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유일하게 화이트아웃이 없는 0.91배의 뷰화인더 때문입니다.

M3는 50mm와 90mm, 135mm 사용시에는 무적의 M입니다.
50미리 원렌즈, 원바디 또는 50-90의 2렌즈의 단촐한 시스템으로 가고싶은
경우에는 M3가 추천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M3 쓰면서 상당히 아쉬웠던 것은 75미리 스미룩스를 쓸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바디에 장착하여 사용하는데에는 무리가 없지만, 뷰화인더에 75미리 프레임이
뜨질 않는다는 것이죠. 90미리 프레임을 띄워놓고, 50미리와 가운데쯤으로 어림
해서 촬영하면 대충은 가능하겠습니다. 하지만 포트레이트용 최강의 렌즈라는 75
1.4 렌즈를 쓸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M3 유저들은
이 아쉬움을 90mm APO렌즈로 만족해야겠지요.

M3를 쓰면서 또 아쉬운 것은 M7의 조리개우선 AE입니다.
M7에 75나 90미리를 물려놓고 조리개우선으로 속사를 날리는 것은 M3 사용자들
이라면 한번쯤 입맛을 다시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바디가 결정되면 렌즈라는
또다른 고민이 남아있을테지만요...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며
이만 줄입니다.

이창근님의 댓글

이창근

**************************************************
M3를 쓰면서 또 아쉬운 것은 M7의 조리개우선 AE입니다.
M7에 75나 90미리를 물려놓고 조리개우선으로 속사를 날리는 것은 M3 사용자들
이라면 한번쯤 입맛을 다시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제가 이상제님의 윗 글 부분에 대한 무슨 트집(?)을 잡고자 함은
아닌 것을 충분히 이해를 해주시리라 믿고..이 글에 이견을 달고자 합니다.

저는 속사 촬영을 즐겨하는 스타일이고, M7을 사용하여 보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사양의 헥사 RF를 사용하여 보았기에..경험담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M시리즈로 '속사' 를 생각하신다는 자체가 맞지를 않고 어폐가 있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아무리 조리개 우선 모드라도 스폿 노출이 아닌..중앙중점 방식의
노출측정 외에는 다른 노출이 되지를 아니하는 M바디로는 노출의 신속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일반 역광 비슷한 촬영등지나 노출의 편차가
큰 촬영에서는, 정확한 노출 계산이 필요하고 또한 복잡한 노출의 가감을 계산
함이 당연하다는 이러한 점은, 속사를 거의 불가능하게 합니다.
(관용성이 넓은 네가로 대강 어림짐작으로 촬영하는 것이 아닌..슬라이드 필름의
주 사용이나 정확한 노출을 하여야 하는 중요한 사진촬영에서는 더욱 당연히..)

게다가 RF방식의 이중합치식 촛점맞춤은 심도표를 이용한 목측식으로 촬영하는
것이 아닌, 개방에서 정확한 핀 맞춤이 필요한 상황 등이거나 아주 빠르게 돌아가는
급한 스냅, 빠른 동적인 촬영 등에서는 거의 힘들다고 볼만큼.. 신속한 촛점 맞춤
촬영이 어렵고 스포츠 촬영같은 고속의 동적인 촬영에서 M은 더욱 불가능하며
다루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이견이 있을수는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신속한 촬영이 필요하여 M7 을 사용하시려 하신다면..
차라리 스폿 노출이 되는 AF 최신의 바디를 서브로 가지거나
정히 라이카를 고집하시려면 SLR 방식인 라이카 R 바디에 줌렌즈를 달아서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조금의 노출의 편리성을 위하여..M7 사용한다면 모를까..

신속한 동적인 촬영에 필요한 구입이라면..경험상 말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생각과 현실과의 스펙이 도저히 맞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여러 동우 분들의 라이카 구입과 사용에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좋은 사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M7 정도면 M3에 비해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는 얘기였습니다.
정말 스냅만을 생각한다면 AF에 필름와인딩까지 자동으로 지원되는
바디가 좋겠지요. 헥사RF도 써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이창근
**************************************************
M3를 쓰면서 또 아쉬운 것은 M7의 조리개우선 AE입니다.
M7에 75나 90미리를 물려놓고 조리개우선으로 속사를 날리는 것은 M3 사용자들
이라면 한번쯤 입맛을 다시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제가 이상제님의 윗 글 부분에 대한 무슨 트집(?)을 잡고자 함은
아닌 것을 충분히 이해를 해주시리라 믿고..이 글에 이견을 달고자 합니다.

저는 속사 촬영을 즐겨하는 스타일이고, M7을 사용하여 보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사양의 헥사 RF를 사용하여 보았기에..경험담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M시리즈로 '속사' 를 생각하신다는 자체가 맞지를 않고 어폐가 있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아무리 조리개 우선 모드라도 스폿 노출이 아닌..중앙중점 방식의
노출측정 외에는 다른 노출이 되지를 아니하는 M바디로는 노출의 신속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일반 역광 비슷한 촬영등지나 노출의 편차가
큰 촬영에서는, 정확한 노출 계산이 필요하고 또한 복잡한 노출의 가감을 계산
함이 당연하다는 이러한 점은, 속사를 거의 불가능하게 합니다.
(관용성이 넓은 네가로 대강 어림짐작으로 촬영하는 것이 아닌..슬라이드 필름의
주 사용이나 정확한 노출을 하여야 하는 중요한 사진촬영에서는 더욱 당연히..)

게다가 RF방식의 이중합치식 촛점맞춤은 심도표를 이용한 목측식으로 촬영하는
것이 아닌, 개방에서 정확한 핀 맞춤이 필요한 상황 등이거나 아주 빠르게 돌아가는
급한 스냅, 빠른 동적인 촬영 등에서는 거의 힘들다고 볼만큼.. 신속한 촛점 맞춤
촬영이 어렵고 스포츠 촬영같은 고속의 동적인 촬영에서 M은 더욱 불가능하며
다루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이견이 있을수는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신속한 촬영이 필요하여 M7 을 사용하시려 하신다면..
차라리 스폿 노출이 되는 AF 최신의 바디를 서브로 가지거나
정히 라이카를 고집하시려면 SLR 방식인 라이카 R 바디에 줌렌즈를 달아서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조금의 노출의 편리성을 위하여..M7 사용한다면 모를까..

신속한 동적인 촬영에 필요한 구입이라면..경험상 말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생각과 현실과의 스펙이 도저히 맞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여러 동우 분들의 라이카 구입과 사용에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좋은 사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M3 와 MP 를 둘다 가지고 있는 유저로써 한말씀 하면

제가 보는 M6 에 비해 MP 가 가지는 장점은

첫째로 화이트 아웃의 개량
둘째로 셔터음이 조금 더 조용해졌음
셋째로 리와인딩이 조금 더 묵직해졌음

M3 에 비해 MP 가 가지는 장점은

첫째로 노출계 내장
둘째로 35미리 프레임이 보임
세째로 신품으로 구입 가능

M3 에 비한 MP 의 단점은

첫째로 화이트 아웃이 개량되기는 했으나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는 점
둘째로 볼커나이트의 재질이 타조가죽? 으로 바뀌면서 매우 미끄러워 진 점
세째로 리와인딩시의 느낌이 M3 에 비해 덜 묵직한 점
네째로 뷰파인더 접안창의 볼록한 양각 디자인이 부활못한점
다섯째로 셀프타이머 자리에 배터리캡이 위치하고 있는 점
여섯째로 상판 뚜껑을 열면 M7 처럼 전자회로기판이 바로 보인다는 점
일곱째로 값이 무자비하게 비싸다는 점
여덟째로 프레이밍시 여분의 프레임이 보여 헷갈린다는 점
아홉째로 프레이밍시 화인더의 배율이 상대적으로 더 작다는 점

기타, 노출계 내장형이라 입사식 노출 촬영이 아니라 반사식 노출 촬영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MP 가 M3 의 외관을 기왕 빌려올꺼라면, 조금 유연성 있는 기지를 발휘하여 이전 M6,7 등의 커다란 사이즈의 셔터 조절 다이얼을 빌려오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조절 다이얼은 여전히 조금 더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윗분들의 스냅촬영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M3 는 당연히 입사식 노출에 의한 촬영을 전제로 하므로 사진을 찍는 중간 중간에 노출은 이미 조절 되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그저 구도를 맞추어 찍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스팟 노출이 지원되는 외장 노출계가 꼭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그런 이유로 아이러니 하게도 M3 의 촬영은 M7 이 아닌한 MP 보다 빠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촬영하는 순간 반사적으로 조절하는 노출의 조정은 필연적으로 모두들 동경하는 거리 스냅의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 MP 는 M3 의 부활이라기 보다는 M6 의 개량형에 가깝다고 봅니다. MP 가 M6-P 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었다면 지금같은 인기를 누릴까? 싶기도 하네요. 다만 정신적인 만족감이라는 측면에서 어필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전에 알려진 해외판매가 처럼 275만원 수준이라면 적당한 바디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사진기를 가전제품? 개념으로 보느냐 미술품? 개념으로 보느냐에 따라 가격문제야 뭐 천만원이라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긴 합니다만, 단지 35미리 프레임이 아쉬워서라면 M4 가 훨씬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

..

ps. 간이 부어버린 몇몇 샵들 때문에 그렇지, 사실 M3 는 ebay 에서 100만원만 넘으면 상태가 아주 좋은 것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mp 에 비하면 m3 를 3대나 구입하고도 렌즈도 저렴한 것으로 몇개 구할 가격인 셈이지요.

손성식님의 댓글

손성식

금과옥조와 같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음,,,, 더 어렵습니다. 하 하

아마 최소한 두번의 기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이태영
M3 와 MP 를 둘다 가지고 있는 유저로써 한말씀 하면

제가 보는 M6 에 비해 MP 가 가지는 장점은

첫째로 화이트 아웃의 개량
둘째로 셔터음이 조금 더 조용해졌음
셋째로 리와인딩이 조금 더 묵직해졌음

M3 에 비해 MP 가 가지는 장점은

첫째로 노출계 내장
둘째로 35미리 프레임이 보임
세째로 신품으로 구입 가능

M3 에 비한 MP 의 단점은

첫째로 화이트 아웃이 개량되기는 했으나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는 점
둘째로 볼커나이트의 재질이 타조가죽? 으로 바뀌면서 매우 미끄러워 진 점
세째로 리와인딩시의 느낌이 M3 에 비해 덜 묵직한 점
네째로 뷰파인더 접안창의 볼록한 양각 디자인이 부활못한점
다섯째로 셀프타이머 자리에 배터리캡이 위치하고 있는 점
여섯째로 상판 뚜껑을 열면 M7 처럼 전자회로기판이 바로 보인다는 점
일곱째로 값이 무자비하게 비싸다는 점
여덟째로 프레이밍시 여분의 프레임이 보여 헷갈린다는 점
아홉째로 프레이밍시 화인더의 배율이 상대적으로 더 작다는 점

기타, 노출계 내장형이라 입사식 노출 촬영이 아니라 반사식 노출 촬영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MP 가 M3 의 외관을 기왕 빌려올꺼라면, 조금 유연성 있는 기지를 발휘하여 이전 M6,7 등의 커다란 사이즈의 셔터 조절 다이얼을 빌려오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조절 다이얼은 여전히 조금 더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윗분들의 스냅촬영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M3 는 당연히 입사식 노출에 의한 촬영을 전제로 하므로 사진을 찍는 중간 중간에 노출은 이미 조절 되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그저 구도를 맞추어 찍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스팟 노출이 지원되는 외장 노출계가 꼭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그런 이유로 아이러니 하게도 M3 의 촬영은 M7 이 아닌한 MP 보다 빠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촬영하는 순간 반사적으로 조절하는 노출의 조정은 필연적으로 모두들 동경하는 거리 스냅의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 MP 는 M3 의 부활이라기 보다는 M6 의 개량형에 가깝다고 봅니다. MP 가 M6-P 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되었다면 지금같은 인기를 누릴까? 싶기도 하네요. 다만 정신적인 만족감이라는 측면에서 어필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전에 알려진 해외판매가 처럼 275만원 수준이라면 적당한 바디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사진기를 가전제품? 개념으로 보느냐 미술품? 개념으로 보느냐에 따라 가격문제야 뭐 천만원이라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긴 합니다만, 단지 35미리 프레임이 아쉬워서라면 M4 가 훨씬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

..

ps. 간이 부어버린 몇몇 샵들 때문에 그렇지, 사실 M3 는 ebay 에서 100만원만 넘으면 상태가 아주 좋은 것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mp 에 비하면 m3 를 3대나 구입하고도 렌즈도 저렴한 것으로 몇개 구할 가격인 셈이지요.

이동우님의 댓글

이동우

느긋하고 편안하게 생각하시면서 결정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라이카에서 완전한 바디는 없기 때문이죠.
제가 원하는 M은 M3와 같은 디자인에 M6-TTL의 기능을 가진 바디입니다.
즉,
1)M6의 노출계, M6TTL의 TTL플래쉬,M6의 0.72파인더
2)M3의 작은 크기,M3의 셀프타이머, M3의 수려한 디자인과 기계적인 완성도, M3의 0.91파인더
가 지원되는 바디인데...
불행히도 이것은 불가능하지요.
이런 점 때문이라도 M으로 사진을 찍으시다보면 아무래도 바디 하나가 더 간절히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그밖에도 바디가 하나 더 있으면 유용한 점이 많지요.)
만일 2개의 바디를 결국에는 쓰시게 될 거라면(물론 처음에는 하나의 완벽한 바디를 추구하시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권해 드리고 싶은 조합은 M6TTL + M3 혹은 M7 + M3입니다.
기능의 유용성은 M6나 M7에서 찾으시고(0.72나 0.58의 파인더도)셀프타이머, 기계적인 완성도,그리고 0.91의 파인더를 M3에서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느긋하고 편안하게 생각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2개의 바디를 생각하시되 처음에는 M3나 M6(M7)중 하나를 구입하셔서 천천히 써보시면 느긋하고 편안하게 결정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면에서 M6TTL로 시작해보시는 것..괜찮은 거 같습니다.
일단 중고값이 싸고..(다른 M바디에 비해서)
TTL은 저같이 플래쉬를 잘 쓰지 못하면서 기념사진, 가족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꽤 유용하더군요. (M6클래식이 아닌 TTL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어차피 작은 크기나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M3에서 얻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TTL은 최근에 나온 바디이기 때문에 상태도 더 좋을 확률이 높고 셔터다이얼의 크기나 방향이나 TTL은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쓰다보면 꽤 유용하다고 느껴집니다.)

느긋하고 편안하게 생각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김종철.님의 댓글

김종철.

질문하신 분이 상당히 혼란스러울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상의 답변들을 해 주셨기 때문에 혼란스럼속에 지혜롭게 선택하셔야 하는데
문제는 아무리 지혜로운사람도 나중엔 모두 다 사용 해 본다는게 중론입니다.

제 경우는 m2,m3,헥사,m6를 사용했습니다만 현재 m6를 가장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결론은 m6가 내가 사진을 찍는데 가장 알맞는 기종입니다.

사진기는 자신과 궁합이 맞는 기종이 분명 있습니다.
한번에 궁합을 잘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궁합이 맞는 카메라는 사진을 찍지 않고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운전이 서툴러도 좋은 차는 가지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사진기가 주는 즐거움을 알때 결과물이 주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건 아닌지...

전우현님의 댓글

전우현

MP와 M6는 기계적 완성도나 엄청난(?) 가격차이, 자기 만족등에서 그 차이를 찾아야할 것이고
MP&M6와 M3는 기계적 SPEC의 차이에서 그 차이를 찾음으로서 3개의 모델 사이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구입하시는 것이 최선일 듯 합니다. '

이런 관점에서 볼 때

1. MP vs. M6
에서는 사실 윗분도 말씀하셨다 시피, 외향적 디자인(M3를 닮으려고하는) - 예를 들자면, 필름 리와인딩 크랭크나 필름 이송 레버등의 복고화(M3와 비슷한) - 의 차이가 가장 크고, 그런 반면 MP는 M6 TTL(물론 질문은 Classic을 두고 하셨지만, 제가 써 본 바디가 TTL이라서 이렇게 올립니다, 참고만 되었으면 해서요)에 비해서 불편한 점도 분명 있습니다. M6TTL이 가지고 있는 큼직한 다이얼은 보는 분들에 따라서는 미적 균형이 깨어진다? 혹은 다이얼이 M답지 못하다, 돌리는 방향이 기존의 것과 반대이다. 등의 불만을 토로하실 줄 모르겠으나, 실제 사용해 보면, (현재 저는 M3 & M6 TTL 사용중입니다) M6 TTL의 셔터 타이얼은 정말 편리합니다. 내장 노출 지시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셔터 다이얼과 조리개가 EV step에 같은 방향으로 돌아 가기 때문에 헷갈리지가 않습니다. 물론 M3의 경우에는 내장 노출계가 없는 모델인 만큼 단지 익숙해 지는 문제에 지나지 않지만, M6 classic을 포함한 내장 노출계 인디케이터를 가진 M의 경우에는(MP포함) 사실 TTL의 셔터 다이얼 방향이 가장 합리적이고, 빠른 속사를 가능케 합니다.(물론 외장 노출계를 사용하거나 미리 세팅해 놓는다면 별 탈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반드시 있기 마련이지요)
그외에도 TTL 연동이 된다는 것은 여기 라이카 클럽 회원 대부분분들이 외장 스트로보를 사용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실제 외장 스트로보 사용시에는 TTL연동은 아시다 시피 엄청 편리한 기능과 실수(^^)의 가능성을 아주 줄여 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 역시 M를 평생 사용하고픈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언젠가 스트로보 장착을 위한 날이 반드시 올 것이고 그런 경우에 2mm 상판 높이를 더 높여 가면서 내장 시켜 놓은 M6 TTL의 TTL 연동 기능은 정말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을 듯 합니다.
리와인등 크랭크에 대해서도 역시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제 사용해 보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이 분명 있습니다. M6는 MP나 M3의 그것보다도 훨씬 빨리 편리하게 힘들이지 않고 필름을 되 감을 수 있지만 MP나 M3의 경우 사실 연사를 많이 하는 저 같은 경우, 급박한 상황에서 빠른 필름 교환이 필요한 경우에는 엄청난 노동의 댓가와 손목의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20만원이 호고하는 악세서리를 다는 방법이 있겠으나, 언제나 그렇듯이 이 악세서리 가격은 정말 "무섭습니다". ^^
최근 제가 질문 드린 바와 관련하여 여러모로 조사해 본 결과(과거의 M이 그런 부분이 많겠지만) 초창기 버젼의 MP는 뷰파인더등의 먼지 문제및 그외 셔터등 문제점을 앉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M6 TTL의 경우 M6의 가장 후기 버젼으로 그러한 문제를 오히려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고, MP의 경우 M6의 가격 차이가 약 M3 실사용 한대 만큼 차이가 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M6 + M3 가 좋을지 그 같은 가격의 MP 1대가 좋을 지는 개인 취향일 듯 합니다.(비교가 조금 어폐가 있어 보입니다만, 이해 바라구요)

2. MP & M6 vs. M3
아시다 시피 M3는 가장 완성도 높다는 등, 혹은 가장 셔터가 부드럽다는등의 소위 "솔깃한" 바디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실제 사용해 본 결과도 M3의 경우는 이런 부분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M에서 50밀리 이하 광각 계열의 렌즈를 주로 사용할 경우 (제가 그렇습니다만) M3는 분명 "짜증" 유발하는 부분임은 틀림 없습니다. 외장 뷰파인더를 저도 장착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여기에서 오는 시차 차이는 분명 큰 문제임에 틀림이 없고 (예를 들어 근접에서 인물 촬영시 발목이 짤린다던가....^^ --> 마눌님한테 엄청 꾸중듣고 있는 중입니다. -_-) 역시 한단계 더 더딘 촬영 속도 저하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즐기는 분 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M의 장점 중의 하나인 프레임과 포커스 조절이 한 뷰파인더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장점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M3의 장점은 그 후기 신모델에 비해서 몇가지 보입니다. 위에서 말한 뷰파인더 주위의 양각 부분도 그렇지만, 저는 셀프 타이머도 무시 못할 부분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물론 셀프를 찍을 일이 많지 않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왕이면 내 사지이나 가족이 같이 사진을 찍을 때도 이왕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M으로 찍어야 한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외장 셔터 릴리즈를 구입하거나 (이것도 유선 무선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왕이면 무선을 권합니다. 유선은 아무래도 거리 한계등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M3의 경우에는 셀프 타이머가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가족 여행 갈 때는 M3를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는, 혹은 다른 M을 가지고 갈 수 없는 문제점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외에도 M3의 단점은 많습니다.(이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할말이 없습니다만...^^) 필름 장착은 분명 힘이 들고 오래 걸리는 작업임은 틀림이 없고 , 사실 최신 바디들은 최근 SLR등과 비교할 만큼 아니더라도 충분히 쉽게 가능하지요. 그렇지만 가장 큰 문제는 35밀리 화각을 가장 애용하는 저에게는 35밀리 프레임을 지원하지 않는 다는 문제는 M2쪽으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주범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사실 M2보다는 M6가 더 좋은 점이 많기 때문에 굳이 M2를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은 심하게 들진 않더군요.

뭐 개인적인 선호 문제를 적어 보았습니다만, 행여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존하는 M중 (특별 버젼은 제외하고) M6가 가장 무난하고 좋은 바디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필름 이송 레버 디자인만 빼구요. ^^

부디 좋은 바디 잘 고르시어 "평생"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ps.
가격은 좀더 쓰신다면...^^
M6 TTL 밀레니엄이라는 특별 바디가 있더군요. 이래저래 여러가지를 충족시켜 주는 바디임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만, 가격과 실사용이 가능할지(?)가 문제입니다. 한번 보로 서울 가고플 정도 더군요. ㅋㅋ

이명근님의 댓글

이명근

매우 자세한답변들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전 단순하게 말씀드리면..어느것을사도 아쉽다는겁니다..
mp를 사면 m3가 아쉽고..m6를 사면 m3,mp둘다 아쉽고..
이런 상황에 고민을 해봤는데요...저의 결론은..mp살 금액으로..
m6클래식과 m3를 사자 였습니다..^^;;..
이렇게 하니..만족하고 사용이 되더라구요..
m6화이트 아웃은.. 쉐이드를 부착시켜도 나타납니다..적어지긴하지만요.
쉐이드말고..검은색 마스킹테이프를 아주 작게 잘라 스크린창 정중간에
붙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화이트 아웃이 사라집니다..
물런 보기엔 뭔가 이물질이 붙어있어 보기엔 조금 그렇지만요..^^

두대를 운영하심은 어떨까요..m6와 m3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음.. 제가 생각하기에 하나만 빼고 모든것을 만족시켜주는 바디는 지금 반도카메라에서 팝업창으로 광고하고 있는 M6 밀레니엄이 아닌가 합니다.
1. 황동
2, M3와 같은 필름 이송 레바. 와인딩 레버. 상판 글
3. 블랙 페인팅
4. M6의 빨간 딱지, TTL, 큰 다이얼
그러나 가격은 물론. 살인적이군요...

항상 그렇습니다. 최고를 가지기 위해선 최고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때문에
돈과 성능 사이에 접합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M3, M6 ttl, MP 모두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선택의 혼란을 가져온다는 것은.
나름대로 접합점에 위치하는 바디가 아닐까요?

제가 처음 라이카 입문하면서 님처럼 고민할때.
하는 형님께서...
"M6 classic을 사서 편하게 쓰다가..
다른 거 필요하면 하나 더 사라..
절대 라이카가 좋은 사진 만들어 줄거란 기대같은건 하지말고..."
그러시던 말이 생각납니다.

백보현님의 댓글

백보현

처음에는 m6ttl을 사용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m3를 구입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m3와 iiif rdst를 사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신형을 사용하다가 점차 old body로 갑니다.
불편하지만 이제야 만족한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이해가 잘 안되는 대목입니다.
'아마도 전부 써보기 전에는 결론이 안날텐데...' 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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