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어떤 라이카가 좋을까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최지형
  • 작성일 : 03-12-23 23:57

본문

조금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리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수동은 완전 초보지만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느낌의 자동카메라 보다는 사람이 사진을 찍는 수동카메라의 느낌이 좋아 여기 라이카클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포럼을 검색하고 카메라를 선택할려고 하니 솔직히 m계열의 카메라는 신품을 살 수도 있지만 가격면에서 부담이어 포기하고 그 다음으로 좋아보이는게 iiif레드다이얼(셀프)+엘마를 살려고 하니 전문적인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좋은(모양뿐만아니라 기능도) 카메라를 고르기가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장터에도 별로 매물이 없구요. 또 구입하신 분들 글도 뭐가 헐렁하다, 셔터스피드가 어떤것 같다...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런 경험이 하나도 없으니 그냥 파는 분이 좋다고 하시면 그런가 보다 그럴 수 밖에 없어서요. 그리고 러시아산도 카피도 있다고 하는데 행여 그런거 사지 않을까 걱정이구요. 저는 솔직히 여기 매물이 별로 없어서 원래 드문 카메라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오늘 남대문 가니깐 거의 널렸더라구요. 가게마다 한 두대씩은 꼭 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잘 모르니깐 이 아저씨들도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은데 100만원씩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그런 가게에서 사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신뢰 할 만한 가게 추천도 부탁드리구요.
그리고 여전히 중고와 신품간에서 줄다리긴데...라이카 cm이 나왔다고 하는데 추천해주신다면 cm과 iiif 어떤게 더 좋을까요? 물론 초보가 사용하는데는 cm이 훨 좋을것 같은데 저는 수동카메라와 함께하는 느낌을 가져보고 싶어서요. cm도 수동기능도 지원한다는데 그런거랑은 완전 다른 느낌인가요?

이 글을 적고 있으니깐 제 방돌이가 옆에서 보고 있다가 필카는 돈 많이 든다고 차라리 디지룩스2나오면 그거 사라고 성홥니다. 제가 찍고자 하는 사진은 거실에 크게 뽑아서 걸어놓는 가족사진이나 풍경사진입니다. 커다란 달력만하게 뽑을 생각입니다만 과연 디지룩스2로 이렇게 찍는게 가능한지도 궁금하구요...

결국 cm과 iiif과 디지룩스2사이에서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돈 되면 디카랑 m6사고 돈안되고 수동쓸려면 iiif사고 수동 무서우면 cm사고 필름값 아까우면 디지룩스2사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사는 입장에서는 엄청 고민이 되서 글을 올립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 0

댓글목록

이원행님의 댓글

이원행

수동이라면 MF을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같은 수동이라도 SLR과 RF는 매우 다릅니다.
라이카 M, IIIf는 RF기종이고
Cm은 P&S즉, 자동카메라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수동의 개념과는 다르구요
조리개우선 (A모드)를 지원하지만 아마 사람이 찍는 느낌을 원하신다면 조금 거리가 있겠네요
디지룩스2는 디카인데.. 파나소닉 LC1에 비해 너무 비싼듯 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사진을 시작하시려면 필름을 다루어보는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RF는.. 처음부터 접하시는것보다는
흔히 많이들 쓰는 SLR을 먼저 쓰시는것이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SLR의 단점들에 어느정도 한계가 느껴지면 대안책으로 RF를 찾게되는게 순리일것같은데요
안그러면 RF에서도 많이 회의가 들게 됩니다. "남들은 좋다고 하는데 난 왜..?"
뭐 이런 식이지요

수동카메라중의 명기로서(가격대 성능비 최상)
미놀타 X-300과 표준렌즈군을 추천합니다.
많이 발매된 New MD f1.4 50mm 렌즈 포함해서
로커클럽 중고장터에서 10만원 - 12만원 사이
그리고 샵에서는 14만원 - 16만원선에서 구할수 있습니다.

우선 그것을 가지고 수동의 느낌을 파악하시고 여러가지 많은 필름들을 다루어보신 후,
여력이 되시면 AF의 세계에도 발을 담가보신 후
RF의 세계로 오시는것이 좋지 않을런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혹여나 라이카 브랜드에 끌리신 것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말이죠..

참고로 IIIf는.. 예전에 남대문에서 저도 돌아다녀 보았는데
상태 적당히 사용감 있는것들은 IIIf 레드다이얼 버전이 45 - 50 사이인듯 싶더군요.
거기에 렌즈로 30 - 40 지출 생각하면 될듯한데
여기에 노출계도 살 생각하면 지출이 꽤나 커질듯싶네요.
굳이 라이카로 하고 싶으시다면 이곳 장터에서 매복하시다보면 간혹 좋은 매물이 나온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저도 이런저런 카메라 써보다가 지금은 IIIf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만만찮은 카메라입니다. 필름 장전이나 노출이야 익숙해지면 된다 치더라도
렌즈나 악세사리라도 좀 갖출라치면 당최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리고 IIIf는 렌즈 교환식이라지만 SLR같이 렌즈군 쫙 갖춰놓고
갈아끼워가면서 쓸 카메라는 아닌듯 합니다. 렌즈 하나 가지고 붙박이처럼 생각
하면서 쭉 쓰는 타입이랄까. 그리고 이 렌즈들도 참 전기형이니 후기형이니 코팅이
어쩌고 저쩌고 뭐 하나 살라구 하면 골치아픕니다. 아는게 병이라고 줏어들은게
많을수록 머리만 아프죠 ㅋㅋㅋ 그 명기라는 렌즈들이 왜 내손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는지~~ 도닦는 기분으로 멀리 내다보며 써야할 듯 하네요.
하지만 이 IIIf를 '눈의 연장'처럼 사용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오기도 생깁니다.
셔터를 눌렀을때의 기계들이 촤르륵 움직이는 기분도 M과는 또다른 매력이구요.

CM은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P&S구요, 레인지파인더인 IIIf와는 컨셉이 많이 다른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지털인 디지룩스2는 말할 것도 없구요.
고민하고 계시는 세 카메라의 성격이 워낙 다른 것들이라 하나를 탁 권해 드리기가 어렵네요. 셋 모두 어느 다른 것의 대안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디지털인 디지룩스2는 열외하고 말씀드려 보자면,
간편한 촬영을 통해서도 최고의 결과물을 얻고자 하신다면 CM이나 미니룩스가 적당하겠고, 뭔가 만지작 거리면서 기계의 정교함과 사진을 만드는 재미를 느끼고자 하신다면 IIIf가 답이겠지요.
화질에 관해서는, CM이나 미니룩스에 장착된 렌즈들은 어느 라이카 렌즈 못지않은 35mm 최고수준의 렌즈이므로 확대에도 충분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IIIf야 렌즈들의 성격이 워낙 다양해서 제가 뭐라고 말하기 힘들고...^^; 적어도 라이카의 이름에 흠이 될 렌즈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IIIf를 샵에서 구입하신다 이것은 저는 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가격도 터무니없는 경우가 많거니와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속은 알 수가 없기 떄문이죠. 샵 거래 경험이 많이 없으시다면 더 말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장터에서 차분히 기다리시면서 '실사용'으로 검증된 중고품을 구입하시는것이 가격과 사용성 면에서 모두 좋다고 생각합니다.

IIIf에 엘마 50 3.5의 조합은 '주머니속의 라이카' 로 정말 매력있는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크기는 미니룩스보다도 더 작지요

최지형님의 댓글

최지형

안녕하세요.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설명을 듣다보니 어느 하나 정말 빠지는게 없어서 고민을 더 해봐야 할 것 같지만
다른 기종으로 수동기능을 착실하게 익힌다음...장터란에서 매복하다
다른 분들이 사용하시던 기종 이어 받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다 디카나 자동 겸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오늘 크리스마슨데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집에서 불 따시게 떼고 잤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마저 보내세요...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