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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상황에서의 MP 노출계 작동불능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신용승
  • 작성일 : 04-01-21 09:08

본문

안녕하세요? 신용승입니다.

연휴첫날인 오늘 날씨가 매우 춥군요. 기온을 확인해보니 -15도쯤 되네요. 아침일찍 간밤에 쌓인 눈이나 찍으러 호수공원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노출계가 먹통이 되더군요.

지난번에도 추운날씨에 나갔다가 그런적이 있었는데.. 혹시 배터리가 방전이 돼서 그런가 싶어 새것으로 교체해도 계속 먹통이되는군요.

혹한 상황에서는 바디를 따뜻하게 감싸고 다니라던데 저는 이정도 날씨라면 별 문제 없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외부에 노출시킨 상태로 다녔거든요.

전자식 노출계가 달린 라이카의 경우 어느정도 기온에서 작동이 않되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MP를 사용하고 있고, 배터리는 산요에서 나온 망간-리튬 3볼트(CR-1/3N)를 쓰고 있습니다.

혹시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 리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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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정확히는 모르지만, 예전에 영하 기온으로 내려가면
대부분의 전자식 장비에서 액정패널이 동결되어 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혹시나 그런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다른 아시는 분이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洙/김성수님의 댓글

洙/김성수

제 생각입니다만...
전자식은 전자식으로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출계 회로는 원리도 모르고 따라서 구성도 잘 모릅니다만,
일반적인 전자부품은 동작온도가 0도 이상입니다.
물론 밀리터리 스펙의 부품들은 영하 40도 까지 동작합니다만
실제로 군용 부품들은 가격도 비싸고 종류도 인더스트리얼 부품에 비해 없습니다.
특히나 제 지식으로는 센서류의 회로들은 온도에 변화에 따라
결과에 적지 않은 차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정밀도를 요하는 응용에서는
온도보상회로를 따로 마련해 줘야 합니다.
또 일반 배터리가 극한의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압과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지도
의심스럽고요...
라이카 엔지니어들이 여러가지 고려해서 MP노출계의 한계를
결정한듯 하네요. 다른 MP도 그러한 특성을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짜피 MP는 메카니컬 측면에서 그 값어치를 찾아야 하는 기종일 듯 싶은데
노출계는 아량으로 봐주신는게 어떠실런지요... ^^
그래도 그 비싼 MP가 그렇다니... 좀...

황원태님의 댓글

황원태

저도 동일한 증상-을 겪었습니다만..
[오늘 아침에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가..]

뭐, 날씨가 날씨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윗분들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노출계는 전자식이니..
영하 15도에서 먹통이 되는건 어쩔 수 없다고 여겨집니다..
기계식인 셔터부만 아무 이상이 없으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전에 SLR을 사용하였을 때에는, 영하 10도 정도만 되어도 전지의 효율이
떨어져서.. 2~3컷 정도 찍고 배터리 녹이고.. 하던 삽질을 많이 경험했던지라..
크게 당황스럽진 않더군요.

별도로 가지고 간 세코닉 노출계[몸에 품고 있던지라, 이 녀석은 잘 작동하더군요]
로 노출을 재면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MP, 말씀하신 산요의 CR 1/3N 사용중입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전자식이기 때문이 아니라 (건전지) 자체가 저온에서는 전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R6.2 바디의 경우 기본적으로 -20도 +50도까지 무난하게 노출계가 작동 하는건 건전지 자체가 외부온도에 영향을 적게 받게 되어 있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용승님의 댓글

신용승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오후에 지인 두분과 함께 소위 '라이카 혹한 테스트'겸해서 성북동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저는 역시 MP (두대)를 들고 나갔고, 한분은 MP+M7, 그리고 또다른 한분은 헥사RF를 들고 나오셨습니다. 모두 전자식 노출계를 내장하고 있는 카메라라서 동일한 조건에서 촬영을 해보고 어떤게 먹통이되나 확인해보고자 함이었습니다.

결과는, 제 MP 두대만 촬영시작후 한 20-30분후 먹통이되고, 다른분의 동일한 MP(시리얼도 292****로 동일함)와 M7, 헥사는 모두 멀쩡히 작동이 되었습니다.

정말 속 터지더만요.. 너무 춥기도 하고, 김도새고해서 출사를 그냥 저냥 마치고 충무로가서 보*카메라에 가져가 테스트를 부탁(오늘 반*카메라는 휴무라서)했습니다. 사장님이 배터리 전류량 측정을 하시더니 아마 배터리가 전류가 부족해서 그런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사실 오늘 아침에 노출계 먹통되자 마자 새 배터리로 교환한 후에도 계속 증상이 나타났음) 그래서 다른 LR44 1.5볼트 2개로 교환하고 다시 측정해보니 이제 노출계가 다시 작동하네요.

그래서 지금은 일단 배터리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혹시 이런 증상이 또 나타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계속 남는군요. 이번 연휴기간 내내 춥다고하니 계속 테스트를 해보고 그 결과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용승님의 댓글

신용승

지금 막 옥상에 올라가 테스트해봤습니다. 역시 한 10분쯤 지나니 먹통.. 근데 먹통돼는 현상이 재밌습니다. 어두운데서는 노출계가 뜨다가 밝은곳으로 노출을 맞출려면 노출지시 램프가 사라지는군요.. 어찌된건지..

일단 배터리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만 보면 결국 노출계 작동이상인것 같습니다. 저온상태에서 노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건데.. 이정도 추위에서 노출계가 작동이상을 보인다는게 이해가 돼질 않는군요.ㅜㅜ

이번 주말 반*카메라에 가서 상의해봐야 겠습니다.

그럼..

서동일님의 댓글

서동일

오늘 제 m7도 마찬가지로 노출계 작동 불능 상태 였습니다.

그래서 auto 모드 해제 하고, 수동으로 셔터설정하니
파인더에서 지시하는 데로 해 보니 제대로 작동하더군요.

그래서 여유분의 건전지로 바꾸었더니 제대로 작동하다가
같은 상황으로 되었습니다.

결국, 날씨 탓인것 같습니다.
다만 건전지의 전류량에 따라 상황이 조금 더한 것 뿐이지
별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LR44는 알카라인 배터리로 작동온도가 영하 20도에서 영상 54도까지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날 경우, 작동불가 상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종류(알카라인 혹은 리튬)에 따라 견딜 수 있는 온도가 다릅니다.
미니룩스에 들어가는 리튬 배터리(CR123)의 경우에는 영하 40도까지 버팁니다.

노출계 먹통되는 것은 MP의 문제는 아니며, MP가 채용한 배터리의 종류가
알카라인이기 때문에 생기는 태생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제 명동의 온도가 영하 25까지 내려갔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MP라 해도 그정도
온도에서는 노출계가 먹통이 되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똑같이 테스트했는데
먹통이 안된 경우는 아마 테스트조건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한상황에서 촬영해야하는 경우는 Ever-Ready 가죽케이스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전면부에 노출된 배터리 수납부를 추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지훈님의 댓글

박지훈

어제와 그저께 이틀에 걸처서 HEXAR RF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하루는 작은 가방에 넣어가며 촬영을했고 하루는 그냥 목에 걸고 다니며 또는 손으로
들고 다니며 촬영을 했습니다. 이틀 모두 30분이상 이었고 정확한 온도는 모르겠으나
아시는 것처럼 -15도를 상회하는 온도 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메뉴얼에는 -8도가 최저 작동 온도로 나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출 및 작동상에 이상을 보이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필름감는 소리가 평소와 다르게 약간 느리게 감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위에서 김성수님께서 잘 말씀 해주신 것처럼
전자부품에는 최저, 최고 동작 온도가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10도 이하로 견디는 전자부품은 없습니다.
적정온도 이외에서는 오동작을 일으킬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제가 알기로도 군용장비에 들어가는 전자부품의 경우 -40도 정도의 사양을
가진 부품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고 다루어 본적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PC를 오늘같은 날씨에 밖에 설치하고 하룻밤 지나고 돌린다면 아마도
전원조차 들어오지 않을것입니다. 이것은 실제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제품을 만들때 일반적인 사양보다 2배이상의 내구성을
갖도록 설계하기도 합니다. 다만 메뉴얼에 나타난 사양 이하 또는 이상에서는 동작에
확실한 보장을 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HEXAR RF의 경우
메뉴얼에 나타난 온도의 두배 즉, -15도 정도까지는 동작하지만 제가 경험한 것처럼
미세한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것이 논리에 맞는 얘기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밧데리도 전자부품과 비슷하지않나 생각합니다.
혹시 MP 나 M6 M7등의 메뉴얼이 있으시면 한번 살펴 보심도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생각 하는데...
이들 카메라의 메뉴얼을 본적이 없네요...

송화중님의 댓글

송화중

반x 홈피등에서 강조하는 m시리즈의 혹한에서의 작동에 대해선 좀 김빠지는 부분입니다만..

제가 서브로 사용하는 디카는 촬영자체가 불가능해 지기도 하니까요..
뭐 노출계 정도만 나가준다면 다행이지 않은가도 생각됩니다..^^

임윤빈님의 댓글

임윤빈

노출계 이상이 아니라면 전지 문제겠네요. 알카라인 전지가 추위에 많이 약합니다. 알라카인에 비해서 리튬 전지와 산화은 전지가 추위에 강하다고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산화은 전지가 가장 추위에 강했습니다. 기온이 섭씨로 영하 이삼십도에서도 리튬 전지나 산화은 전지를 넣은 사진기는 별 이상없이 작동을 하더군요. 그리고 경험상 같은 전지라도 중국제 전지가 더 빨리 전력을 소모하는 것 같습니다.

추위에 가장 약한 사진기는 콘탁스 알티에스 삼인데 알카라인 전지를 써서 그런지 허망하게 아예 작동을 안하더군요. 리튬이나 산화은 전지를 넣었을 때 이상없이 잘 작동하는 사진기는 미놀타 엑스 칠백, 올리푸스 오엠, 올림푸스 뮤 등이더군요. 무전지로 쓰는 라이카 엠삼도 추위에 끄떡 없습니다.

기온이 섭씨로 영하 일이십도쯤 이었을때 니콘 디백을 삼각대 위에 놓고 한참동안 펑펑 사진 찍는 사람을 봤는데 따로 외부 전지를 연결하는지 추운 날씨에 상관없이 일을 하더군요.

기온이 너무 내려갈때 사진기가 작동을 하면 그 땐 필름이 얼어서 부러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던데 필름이 견디는 저온은 어느 정도 입니까?

유진택님의 댓글

유진택

며칠전 MP의 영하에서 작동 불능 현상을 미국 라이카 회사를 방문했을때 문의했더니
지난 주에 비슷한 케이스가 미국에서 한 건 보고되어 독일으로 이송, 조사중이라고 하며 독일에서의 답변은 추후에 다시 연락하여 알려주기로 하였습니다.

그 서비스 Technician의 말은,
MP의 작동 온도의 범위는 다른 라이카 디지탈 카메라와 같이 섭씨0도에서 40도 랍니다.
덧붙여 그는
"추운데 왜들 나가서 사진찍냐? 추울땐 찍지마라."
그러더군요.. --;

참 황당한 답변이라 그냥 "누가미국 사람아니랠까봐.." 하고 말았습니다.

그외 자세한 질문 사항있으시면 Technical Service Department의
기술자인 Dave Elwell (dave.elwell@leicacamerausa.com)에게 이메일 하시면 답변해준답니다.

http://www.leica-camera.com/unterneh...e/index_e.html

손성식님의 댓글

손성식

삭제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용승님의 댓글

신용승

여러번의 점검끝에 노출계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반* 에서 새로운 바디로 교환해 주었으며 그 이후는 이상없이 작동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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