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그넘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사진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대가들은 어떤 사진을 찍는가
궁금하기도 해서 평소 사진집을 사서 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매그넘 사진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제 알게 되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느낀 점은..
어떤 사진은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가 하면 어떤 사진은 솔직히
이런 사진이 뭐가 대단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느낌이 드는 사진도 있었습니다..
제가 볼 줄을 몰라서 그런 것이겠지요..

전시된 사진들 중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 것은 역시 브레송의 사진이었습니다.
1층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던 나무와 오솔길을 찍은 사진...
한참을 쳐다보면서도 정말 눈을 떼지 못하겠더군요.
자꾸 눈이 가고 마음이 가더군요...
그리고 한가지를 더 꼽으라면 인도의 연인들... 기차에 앉아 있는....

지하 1층에서 4층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열심히 보았지요..
그리구 열심히 사진들을 보다가 느낀 점 한가지 더..

1층에 있던 사진 중에 미국의 사진가였는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밀착인화를 한 것을 보여준 것이 있었는데...

그 것을 보면서 역시 대가 들도 구도나 여러가지 설정을 잡기 위해 동일 대상에 대해서
많은 사진을 찍고 그 중에서 한 두장 잘 된 작품이 나오는 구나 .. 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역시 많이 찍고 많이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자연스럽게 들더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 다시한번 느끼고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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