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수님의 댓글

오윤수

04-02-02 22:26

촬영대상과 용도?에 따라서 선호하는 필름의 종류가 다르오니
먼저 촬영대상과 용도 ,촬영환경등을 알려주심이....

최성준님의 댓글

최성준

04-02-02 22:29

용도는 주로 인물, 행사, 거리사진 정도입니다.

김형석님의 댓글

김형석

04-02-03 00:55

인물용 필름으로는 Reala, 100G, 오토오토200, TMX, TMY
실내에서 찍으실 경우는 NPH400(야외용으로는 비추천), TMY, TX

행사용 필름으로는 Press 800이나 1600이 가장 훌륭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발색도 좋고 2 스톱 이상 증감하여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 된 필름이라 입자도 고감도 필름치고는 고운 편입니다. 스트로보가 없는 available light 촬영에서는 행사용으로 이만한 선택은 없다고 봅니다.
흑백은 입자가 고운 TMY를 증감하여 쓰시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코닥 흑백 밖에 경험하지 못하여 일포드 계열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네요.

거리사진용 필름으로는 칼러를 좋아 하신다면 원하시는 색감에 맞춰서 슬라이드를 고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100VS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슬라이드의 강한 컨트레스트가 싫으시다면 코닥의 Portra 시리즈 중 VC(Vivid Color) 혹은 UC(Ultra Color)를 권해 드립니다.
흑백의 경우 저는 거의 대부분을 TMY로만 찍습니다. TX에 비해 입자가 곱고 해상력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TX가 관용도가 더 낫기 때문에 사소한 노출계 조작 실수는 용납해 줍니다.


이런 글들이 올라와도 직접 사용하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필름을 찾는 방법이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나중에 필름 사용 후기라도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예전에 참조했던 Nikonians의 아티클을 소개하며 글을 줄입니다. (밑에 More...>> 를 누르시면서 보세요)
http://www.nikonians.org/html/resour...eferences.html

임인환님의 댓글

임인환

04-02-03 01:33

리얼라100, 울트라100 추천합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이태영

04-02-03 01:39

주제 넘게 충고를 할만한 입장은 아닙니다만 그냥 제 주관적인 생각을 말해본다면.. 만일 아직 필름 개개의 특성을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하시고 계시다면 다양한 필름을 써보기 보다는 한 두개의 필름을 중심으로 날씨나 온도, 습도, 노출 등에 따라서 어떠한 사진이 나오는 건가를 먼저 파악하심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컬러 네가티브 필름은 아그파 비스타 100 이라던지 코닥 골드 100 같은 필름을 꾸준히 사용하시고 큰 사이즈의 인화물로 뽑아서 걸어두고 찬찬히 살펴보는 훈련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으리라 생각을 해봅니다.

자주 산책하시는 곳에 가서 사진을 찍은후 14R 정도의 사이즈로 한장의 사진을 뽑아서 책상위에 걸어두고 하루종일 관찰합니다. 또 그 다음날 다시가서 동일한 사진을 다시 찍고, 다시 14R 로 뽑아서 하루종일 관찰하고, 다시 다음날 같은 장소에 찾아가서 다시 사진을 찍고.. 이런 방법을 수없이 되풀이 하다 보면 시간대에 따라서, 날씨 기후에 따라서, 노출에 따라서, 미묘하게 바뀌는 구도에 따라서 사진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잘 파악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해봅니다.

흑백같은 경우는 자가현상과 인화를 하지 않으면 이런 경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성향과 맞는 노말톤의 사진을 뽑아주는 동네현상소를 잘 찾아보고 한 군데만 꾸준히 이용하며 많은 인화물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

질문하신 사항에 대한 답변으로는 필름의 선택은 소재에 따라 바뀐다기 보다는 본인의 미적 취향이나 사진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주제와 어느정도 관련이 되기 때문에(필름마다의 색의 톤, 컨트라스트, 색온도의 표현, 샤프니스 등등) 찍으시려는 주제와 필름의 선택에 필연적인 관계가 꼭 있다고는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김욱님의 댓글

김욱

04-02-03 11:31

우선 한가지 필름을 아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해보신 다음, 어떤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지 본인 스스로가 데이터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필름의 선호도는 99%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맘에 들더라도 본인은 맘에 안들 수가 있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수없이 다양한 종류의 필름이 나오고 있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이겠지요.

저는 요즘 TMX, TX, PROVIA, 코닥 골드 100, NPH400 이렇게 5가지 필름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네가지 필름에 대해서는 모두 5년 이상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결과물을 보면 제가 잘못 찍은 것인지 현상소에서 현상을 잘못한 것인지, 아니면 자가현상할 때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감이 오더군요.

그냥 저의 의견인데, 혹시 수미크론 렌즈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코닥 골드 100와 TMAX 이렇게 2가지 종류만 11만원어치 사셔서 두어달 써보시면 어떨까요?

김욱님의 댓글

김욱

04-02-03 11:36

여기 갤러리나 photokr, raysoda 등과 같은 필름카메라의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곳에서 사진을 쭉 보신 후에 특별히 맘에 드는 색감이나 선예도를 보이고 있는 사진이 있을 겁니다. 특히 한 작가가 일관된 색감을 보여주고 있다면 그 분께 어떤 장비와 어떤 필름, 그리고 어떤 필터를 사용하고 계시는지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색감과 동일한 색감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결국 자신이 가장 맘에 드는 색감이 만들어질 때까지) 다양한 노력을 해보는 겁니다.

저도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했을 때, John Shaw의 색감이 맘에 들어서 Provia와 Velvia 에다가 니콘 렌즈, 그리고 니콘에서 나온 Warming 필터인 A2를 똑같이 사용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확실한 Benchmarking 대상이 있으니 사진의 기술적인 측면을 연구하실 때 결코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최성준님의 댓글

최성준

04-02-03 17:18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제 장비는 M6, 50mm Summicron 3세대 입니다.

* 오윤수 선생님의 제가 어디 사용할 지를 얘기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 김형석 선생님의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초보라서 김형석 선생님의 고견을 아직은 쫓아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갈고 닦아서 김형석 선생님의 고견에 따라 필름을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 엄인환 선생님의 간결하고 함축성 있는 내용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리얼라와 울트라 100에 도전을 해 봐야겠습니다.

* 이태영 선생님의 한 두개의 필름에 주력하라는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초보가 오버를 했습니다. 공으로 생긴 것에 대해 "비싼 필름을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글을 올렸는데, 이태영 선생님께서 따끔하게 제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셨습니다.

* 김욱 선생님의 고견도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필요로 하는 필름을 찾으라는 말씀, 제 폐부에 새기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TMX, TX, PROVIA, 코닥 골드 100, NPH400에도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제가 위 분들의 고견을 종합하여 내린 결론은

* 코닥 골드 100 20롤을 사서 이 필름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 제가 어느 정도 감을 잡은 엘리트크롬을 15롤 정도를 더 구입하여 확실하게 특징을 잡아내고

* TMX는 5롤 정도를 구매하려고 합니다(이태영 선생님의 "흑백같은 경우는 자가현상과 인화를 하지 않으면 이런 경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라는 말씀이 맞는 것 같아서 입니다).

많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이 초보를 격려하시고 충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