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범님의 댓글

문종범

04-02-21 15:43

WB라는 것이..
간단히 얘기해서..
상황에 따라 적절히 색온도를 조절해서..
'흰색'을 지정해 줌으로써 색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인데요..

요것이 필름카메라의 바디에서 조절 가능한 경우는 못봤습니다..
그 대신, 필터를 사용해서 색온도를 맞추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색온도를 굳이 정확하게 맞추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의 경우 임의로 색온도를 변경해서 재미있는 효과를 내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조철현님의 댓글

조철현

04-02-21 23:24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실내등 또는 스트로보 사용에 따른 WB 조정을 필름 카메라에서는
필터로 꼭 해줘야 하는지 아니면 필름은 디지탈의 CCD 보다 덜 민감해서
굳이 보정이 필요 없는건지---
오늘 M6로 첫롤을 촬영했읍니다
전부 실내 촬영이고 ISO 400에 조명은 형광등, 할로겐 이었는데
현상 해보면 알겠죠 어째든 필름으로 촬영한 후 현상 인화 때까지
기다리는 재미도 있군요
반면에 바로 확인 할 수없는게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황원태님의 댓글

황원태

04-02-22 00:08

Daylight 필름으로 실내에서 형광등, 할로겐 등 밑에서 찍으면, 제대로 된 색이 아닌, 이상한 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카에서 바로 M6로 오시다니.. 드문 케이스군요. ;-)

여튼, 윗분 말씀대로, 색 보정용 필터를 장착하시던지 혹은, 텅스텐 조명일 경우 텅스텐용 필름을 구입하셔서 찍으시면 얼쭈 비슷한 색감이 나올겁니다..

FDI 인화라면, 알아서 색 보정을 해서 줄테니.. 큰 문제는 없겠네요..^^

이만.

설동호님의 댓글

설동호

04-02-22 00:44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5500캘빈에 맞춰져 있는 주광용(데이라이트)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필름을 장전하고 전자 플래시를 사용하신다면 전자 플래시 빛이 도달하는 범위 내에서는 잡색이 없는 상태로 나오게 됩니다. 대부분의 전자 플래시가 5500-6000캘빈 범위의 색온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한 플래시라면 그 아래로 색온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아래로 색온가 떨어지면 색이 더 따뜻하게 나오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리고 플래시를 이용한 촬영을 하시기 전에 반드시 생각하셔야 할 점이 자신이 그냥 현장에 있는 빛을 이용해서 따뜻한 느낌의 사진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아니면 눈에 보이는 자연색에 가까운 즉, 잡색이 없는 느낌으로 찍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전자의 경우라면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리고 백열등과 같은 텅스텐 코일의 저항을 이용해서 빛을 내는 텅스텐 램프 아래에서는 주광용(데이라이트)필름을 사용하신다면 반드시 명심하셔야 할 사실이 필름의 감도가 절반이나 그 이하로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자세한 것은 필름상자에 안쪽에 있는 표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형광등과 같이 형광물질을 이용한 조명은 색보정을 위해서 필터를 사용할 때 더 많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형광등은 그냥 생각하기에는 한 종류처럼 보이지만 아주 다양한 종류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형광등의 에너지 분포 곡선을 보면 녹색과 청색계열의 파장 에너지가 특히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말은 곧 주광용(데이라이트) 필름을 사용할 때 녹색과 청색이 많이 도드라진 결과물을 얻을 것이라는 반증이 됩니다. 형광등을 아래에서 전자 플래시 없이 제대로 된 발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터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그에 필요한 색온도 보정 필터를 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 아니면 색온도계가 있어야 합니다.

스트로보라는 용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스트로보는 이 제품(전자 플래시)을 만든 사람이 처음으로 붙인 상표명이 마치 일반 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경우지요. 우리가 굴삭기를 포크레인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처럼요.... ^^*

조철현님의 댓글

조철현

04-02-22 08:57

친절한 답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곳 포럼의 정보는 양과 질, 그리고 상세함에 있어서 압도적 입니다
M6를 입양한 뒤로는 계속 수면부족 상태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