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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나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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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석준
- 작성일 : 04-02-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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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진찍기도 어려운 생활이라, 현상소에 드나든 것도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러면서도, 카메라 가방을 늘 메고 다니는데,...
아내에게 2년전에 구입해줬던 조그마한 2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미놀타 디미지X)가 있어, 작년 10월에 태어난 아기와 집에 함께 있으면서 사진을 찍길래
http://blogin.com 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를 가르쳐주고 거기에 올리라고 했더니, 자주 글과 사진을 남기더군요.
디지털카메라에 여러 기능이 있지만, 사용하는 것은 전원버튼, 줌, 셔터, 그리고 조금더 나가서 플래쉬발광 on/off 정도만 사용하는데...
처음에는 낮에 아기와 있으면서 찍은 사진을 가끔 올리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자신의 생활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함께 올리고 있더군요.
오늘 보니, 밖에서 '칼갈아요'하는 외침에 어릴 적 생각이 나서 집에 있는 칼을 모두 들고 나가서 칼갈이할아버지에게서 손질해왔다는데,
솔직히 요즘 아내의 블로그페이지 사진들을 보면서 '오히려 나보다 낫다...흑흑'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사진은 머리로만 재며 찍는게 아니라, 마음도 함께 있어야 하나봅니다.
물론,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회사에 묶여 있는 나보다는 좀 더 자유도가 높아 사진을 찍을 만한 이벤트를 많이 겪을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아내의 블로그페이지 ->
http://my.blogin.com/agada42
솔직히 애가 크면 나중에 내가 찍은 사진들보다, 엄마가 찍은 사진들이 더 재미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태라면요
사진찍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댓글목록
김민석님의 댓글
김민석
너무 너무 부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저도 제 여자친구에게 디카라도 선물해 줘야 할 것 같네요..^^
올 겨울이나 내년에 결혼할 예정인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여친한테도 한번 가서 보라고 해야겠네요..^^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자알 구경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정 잘 가꾸세요.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행복한 가족의 모습 ...참 보기 좋네요..
찬석이가 아주 듬직해 보입니다.
사모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첫애때와 달리 둘째녀석은 신경을 들쓰고 있는 저 자신을 반성했습니다..그래도 첫애때는 신경 엄청 썼는데 둘이 되니 좀 게을러 졌군요.
또..블러그 보면서 가족 사진사로서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것도 좀 찔리는 더군요..
즐거운 블러그 잘 보았습니다..
박기열님의 댓글
박기열
찬석이 너무 귀엽네요.
제 딸 서진이도 이제 막 100일이 지났답니다.
언제 다 모여 아기 자랑이라도..
아빠들도 아기 앞에선 다 바보가 되는 것 같네요..
모두들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이쁜 딸이 언젠가 제게 "아빠 짜증나..아빠가 뭔데 참견이야?"
이러는 날도 오겠죠? 흑..
박대균님의 댓글
박대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임동현님의 댓글
임동현
블로그에서 보니 찬석이 얼굴에 아토피가 좀 있네요.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금방 좋아지겠죠. 그리고 연고등을 끊으셨다고 했는데 그것보다는 새로 나온 연고를 피부과에 문의해보세요. 엘리델이라고 하는 건데 우리나에서도 시판중에 있고, 의료보험 혜택도 있다고 합니다. 찬석이 같은 영, 유아에도 사용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문의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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