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04-03-06 16:49

김계환님

생각해보니까 정말 번쩍이는게 마음에 들기는 듭니다. ㅡㅡ;;
그래서 일부러 M3나 M2를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에 만저본 M4또한 굉장히 집착이 가는군요.
^^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최성준님의 댓글

최성준

04-03-06 21:26

명동이나 인사동 들고 나가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합니다. 저게 라이카라고... 구경하기 힘든 것이니 지금 보라고... 자기들끼리 대놓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얘기를 합니다.

처음에 구입할 때는 많은 분들이 기스도 안 나고 가장 문안한 것이 크롬이라고 하여 구입하였는데, 지금은 솔직히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검정색이면 일반 카메라와 비슷하니 눈에 안 뜨일 것 같더군요.

물론 기기를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바디를 하나 추가한다면, 검정색을 구입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04-03-06 21:35

빈티지M으로 가신다는데 얹잖게 생각하실런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 호불호 편차를 인정해 주신다면,
전 처음부터 바디든 렌즈든 모던 라이카 길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진의 테크니컬한 면에 대해 해박한 실전적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그러하고,
실사용을 위한 것이라면 더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빈티지M과 모던M을 비교해보면,

첫째, 비용적 측면에서 모던M보다 결코 싸지 않다는 겁니다.
내외관 상태 좋은 것을 적당한 가격에 구하기가 쉽지 않고,
상태 좋은 M3, M4의 경우, 모던M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습니다.
여기에 노출계 장만 비용까지 합하면 아주 비싼 라이카 오너가 되고 맙니다.

상태 나쁜 것을 구하면 초기 비용은 덜 들 수 있으나,
수리비용, 스트레스 등을 감안하면 결국 그 값이 나오고 맙니다.

둘째, 노출계로 인하여 사진 찍기와 장비가 매우 번거로워 집니다.
뇌출계와 함께 번거로움과 복잡함을 즐기시는 경우라면 예외가 되겠습니다만.

셋째, 오래된 기계는 아무리 잘 손 보았다 하더라도 완벽한 바디 기능 발휘는
장담키 어렵습니다. 빈티지 대 모던 라이카의 노출과 핀트 맞춤 성공 확률을
살펴 보시면, 아무래도 모던 라이카 쪽이 높습니다.

물론 M3의 경우 단단하고, 디자인이 예쁘고, 역광하의 플레어 현상도 없고,
멋진 50미리 화각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런 장점들이 위와 같은 단점들을 보상해주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전 빈티지M 가격이 지금보다 50% 이상 내려가지 않는 한
(극동지역의 빈티지 매니아 때문에 결코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가격 대비 효능 및 실사용 시의 정확성과 편리성의 관점에서 볼 때,
빈티지 길로 가는 것은 한 번쯤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라이카의 여러 M바디들을 경험해 보는 것은 분명 커다란 즐거움을 줍니다.
즐거움에 대한 대가로 번거로움과 함께 수업료를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마음이 서 있으면,
빈티지도 좋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만, 빈티지에 정착하지 않고, 즐겨만 보다가 모던M으로 전환할 때,
수업료 지불과 함께 바디 교체를 위한 “팔고 사고” 필수과정을 겪어야 되는데
이게 좋을 수도, 피곤할 수도 있지요.

손성식님의 댓글

손성식

04-03-06 22:54

올드카메라는 올드카메라로 남아야 할 것인가?

한개의 바디만을 가져야 한다면
가급적 뭔가 더 있는 것이 좋을 듯 싶고

두개정도 가질 수 있다면
반대의 개념의 바디를 가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전 M6가 좋습니다.

한개만 가질 생각이다보니,,,
그리고 저렴한 것을 찾다보니,,

상태좋은 M6클래식이면
MP나 M7처럼 폼나는 고급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합니다.

한때는 무노출계M도 사용했더랬는데
처음에 노출계가 있는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을
잘 생각해 보아야 겠더라구요.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4-03-06 23:54

라이카 입문기, 소장기로 손색이 없는 M6를 저도 추천합니다.
신뢰할수 있는 노출값, 다양한 화각지원등 모자람이 없는 기종입니다.
노출계 없이도 충분히 사진을 찍으실수 있다면 M4도 좋은 선택이 될수 있겠지요.
50밀리만을 주력으로 하신다면 상태 좋은 M3도 좋겠지만 미국에서 오버홀하신다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갈 것입니다.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04-03-07 03:46

아~ 역시 빈티지 모델과 모던 모델과의 차이가
확실하군요.

다시 갈팡질팡입니다. ^^;;
주위에 M4-P와 M6가 자주 보입니다.
모던한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러고보니 역시 오버홀이나 다른 부품 비용이
절대적으로 생각해봐야할 점이군요.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할수있게 좋은 글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또다시 결정의 시간이군요.
장터에 잠복 바로 전입니다 ^^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04-03-07 14:19

jae sung shin 선배님.

제가 감히 선배님과 동명인데 버젓이 먼저 이름을 독차지했군요 ^^;;
전 평산 신씨가 아니라 영월 신 씨입니다.
쉽게 신라면 신씨라고 부르죠. ^^

아~ M4-P는 약간 고려해야겠군요.
지금 M6를 생각하지만 역시 총알의 압박으로
(바디와 렌즈를 일괄구매 생각중이라서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주안에 결정을 내리고 잠복에 들어가야하는데
참 힘들군요. 전 한번사면 평생쓰는 스타일이라 아무래도
되팔지않을 바디를 사고싶어서 안달이났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렌즈를 후자로 미루고 M6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

강철권님의 댓글

강철권

04-03-08 10:37

노출계 정말 필요함을 느끼시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노출계가 없으면 눈뜬 장님과 같은 처지가 되어버리니까요.
대용으로 외장노출계를 따로 가지고 다니면 상관없지만 이 역시 지출이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M6-nonTTL버젼을 구하실수 있으면 TTL보다는 저렴하게 구하실수 있을겁니다.(구하기가 좀 어렵기는 하지만요^^)
노출정확하고 다양한 화각(0.72)로 구하시면 뭐 더할 나위없이 좋은 라이카 생활을 하실것같네요.. 근데 제가 글을 잘 이해하고 말을 했나요? ^^

이명근님의 댓글

이명근

04-03-08 13:08

전 M3,M6를 둘다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를 선택하라면..소장용이 아닌 실사용이라면 M6입니다..
아무래도 노출계가 있는것이 편합니다..
M4p도 저렴하고 좋으나..M6와 20-30만원 차이에
노출계란 메리트가 있다면..M6선택이 나을듯 합니다..
물런 TTL이 아닌 non-TTL 버전을 말합니다..

좋은 바디 구하시길요..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04-03-08 14:23

아~ 그렇군요.
노출계가 있는게 편하겠습니다. ^^
저또한 롤라이 35B를 가지고 있어서
노출계없이 일년을 지냈는데 없으면 불편하더군요.
그래도 요즘에는 대강 뇌출계로 잡아서 찍으면
괜찮게 나오지만요 ^^;;;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먼저 잡히는것 중에 하나를
사야겠다는 결정입니다.
노출계가 없는 M3도 왠만큼 찍을수 있을테고
그러다가 non-TTL로 M6가 먼저 나온다면
렌즈구하는것을 나중으로 미루고 바디만 구하던지
해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