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라이카가 고장이랍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김정오
  • 작성일 : 04-03-16 14:30

본문

오늘 제 바르낙을 들고서 수리점에 갔습니다.
수리점 사장님 말씀이 이중상이 안보이는거 고장이라서 부품 갈아야 한답니다.
전 주인께서 클리닝 하신다고 내부파인더 부분을 너무 깨끗이 닦아내서 이중상이 맺혀야
될게 안맺히게 되어서 레인지파인더 부분 부품 통째 교체밖에 방법이 없답니다.
그리고 셔터도 오래되고 바늘구멍난것처럼 빛이 새서 셔터막도 두쪽다 전체 다 교환
하고 셔터나 다이얼도 내부 윤활제가 다 말라붙어서 뻑뻑하게 돌아가는거 오버홀
해야 된다고 합니다.
이럭저럭 라이카 바디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좋아했는데 결국 수리비로 바디가격 반정도
들어가면 정상적인 장터 시세대로 구입한게 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기계를 반품하고 그돈으로 다른기계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카메라
전소유주께서 시간이 흘러서 대금을 다른곳에 사용하셔서 지금 여유가 없으시다고
기계를 반품받는 대신 수리비 일부를 지원해 주신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경우 라이카동 여러분은 어떤 조치를 취하시나요?
그냥 반품하시는지 아니면 수리해서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가 수리비일부
부담받고 수리해서 쓰기로 한것이 잘한것인지도 궁금하고요.
어쨌든 수리를 맡겨서 카메라가 분해되는것을 보니 괜실히 속이 상하는군요.
추천 0

댓글목록

옥윤철님의 댓글

옥윤철

저 였다면 아마 수리비의 일부를 지원받고 수리받은 후에 사용하겠습니다.
만약 실사용이 아니고 소장용으로 구입하신 것이라면 문제가 다르지만, 반세기가 넘은 정밀기계가 아무런 기능상에 문제가 없이 작동된다는 것이 더 넌센스 입니다.
즉 실제 사용하시려면 카메라의 그 오랜 수명동안 어차피 오버홀(overhaul)을 한번정도는 받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고 하필 그 때가 된 것이라고 속 편안하게 생각하십시요.
오버홀을 받고 나면 오히려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바르낙 라이카는 정밀한 기계이지만 생각보다 구조가 간단해서 한번 완전분해가 된다고 해도 능숙한 기술자가 조립하면 새것과 차이가 없이 조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찝찝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그럼....

유주석님의 댓글

유주석

기계식 카메라가 다 그렇겠지만,
전자부품 하나 안들어가는 바르낙 모델의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즉, 제 값을 치뤄야만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아주 특수한 몇몇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세보다 엄청 싸게 구입한 기계는 언젠가 그 싼 가격만큼의 댓가를 지불한다는 것이죠.

예전 주인께서 보다 상세한 제품 상태를 설명하시지 않았던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구요,ㅡ
다행스럽게도, 사실을 인정하시고 수리비 일부를 지원하시겠다고 하셨다니
그나마 잘된 일입니다.

천하의 M3도 자주 사용되는 실용기의 경우, 오버홀은 필수적입니다.
바르낙도 마찬가지지요.
그런데 전자 메커니즘 카메라와 다른 장점이 있다면,
순수 쇠붙이로만 만들어졌기때문에, 능력있는 기술자에 의해서 오버홀 받는것은
오히려 안심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능력있는 의사에게 수술 받는것과 같은 이치이죠.

김선생님의 경우, 오히려 더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몇년간 맘놓고 사진에만 열중하실수 있을겁니다.

권오선님의 댓글

권오선

잘 지내시죠? 언제 라이카 들고 한번 뵈요..

저는 마포로 이사했답니다.. ^_^

정성원님의 댓글

정성원

저도 장터에서 회원님께 바르낙을 저렴하게 양도 받았었읍니다.

세월을 감안한다면 자잘한 결함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되구요.

저도 구입후 적지않은 비용을들여 오버홀을 했읍니다만, 실사용기측면에서

볼때 너무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깨끗해진 파인더나 모든 다이얼들의 작동감들이 너무도 새롭게 와 다았던 기억이

있네요.

김정오님의 댓글

김정오

오선님 반갑습니다. 이곳에 자주 들르시는것 같군요.
직장이 광화문이고 5호선을 이용하니 퇴근길에 마포에서
만나뵐수 있겠군요. 최대포집에가서 주먹고기나 한번
먹도록 하죠.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니 기필코 수리해서 사용해야 하겠군요.
수리가 완료되어 1주일후에 받아볼 생각을 하니 기대가 큽니다.
태평로에 있는 전문수리점의 사장님께서 보여주신 바르낙들은
작동감이 부드럽고 동작도 완벽하던데 제것도 그렇게 되어서
나온다니 기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제 바디는 컬렉션용 수준으로 깨끗하다 보니 사용하기가
아까울정도 입니다. 전 소유주께서도 사용안하고 보기만 하신것
같습니다.
이정도 상태라면 대를 물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그때가 되면 또한번 수리를 맡겨야 하겠지만요.
그런데 그때까지 부품이 남아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기계의 메커니즘이 단순해서 그런지 셔터다이얼이나 필름로딩부분만
고장안나면 이번기회에 교환해야 할것은 다한것 같습니다.

지금 komura 렌즈는 베사L에 물려서 테스트중인데 결과물이 기대됩니다.
인터넷에도 별로 정보가 없는 렌즈인데 듣기로는 자연스런 색상을 재현해주는
렌즈라고 합니다. 그런데 촛점거리가 35미리 인지라 될수있으면 조리개
조이고 목측으로 거리를 맞춰서 찍고 있는데 과연 포커스가 제대로 맞아서
나올지 궁금합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