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진님의 댓글

이광진

02-09-04 13:00

현상 과정에서 조정을 해보심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에 흑백을 찍을때에는 그냥 카메라가 보여주는 노출치대로
찍고... 필름을 현상할때 현상시간을 약간 길게함으로써 암부의 디테일을
살려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눈에 띄게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고요...
필름을 스캐너 최대 해상도로 스캔해서 볼때나 5X 루페로 볼때 차이가
나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역시 필름은 코닥 TMX 를 사용하고요... 현상약품은 티멕스 디벨로퍼를
사용합니다...
현상시간을 길게 하시려면 적절한 약품 희석비와 온도가 정해져야 합니다...
여러번 테스트를 하셔서 자신만의 데이타를 만들어 보셔도 좋구요...
아니면 필름과 약품 제조사에서 권고하는 데이터를 참고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일전에 이언석님께서 써놓으신 글들이 라이카클럽2001 계시판 어디에선가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 찾아보려니 못찾겠네요... -_-;
허나... 반드시 계조가 풍부한 사진만이 좋은 흑백사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흑백의 대비가 강하게 나온 사진도 멋진사진이 나올수가 있거든요...

답변이 없길래 허접한 답변이나마 몇자 적어봤습니다...

cookiman.

권기찬님의 댓글

권기찬

02-09-15 02:58

필름현상을 어디서 하셨는지요.
현상액의ph가 높거나, 강한교반, 현상액이 고온이거나, 물론 인화시에도
관계가 있고요...하이 콘트라스트,로우 콘트라스트 등을 자유 로이 조절 하려면
자가현상이 필수 일것입니다. 필름 현상에는 개인적 성향이 뚜렷해서
누구의 현상이냐에 따라 입상성,콘트라스트.샤프니스.섀도우

김희광님의 댓글

김희광

02-09-16 22:44

질문 하신 내용들에 대해서

가장 정확한 답변은 많은 촬영과 그리구 테스트를 해봄으로서

자기만의 데이타를 만드는게 정확한 답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두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몇가지가 있다면...

답변에 올리신 이광진님께서는 현상 시간을 길게 함으로서

쉐도우의 디테일을 살리신다고 하셨지만 물론 현상시간을

길게 함으로서 필름의 상을 진하게 할수 있지만 역시 하이라이트의

계조는 더욱더 밝아지기에 작업하기 어려운 필름이 될겁니다...

쉐도우의 디테일을 살리는건 촬영시에 조절하는게 효과적이구

하이라트의 조절은 현상에서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행해지는건

노출시 쉐도우를 생각하여 노출 오버하구 그리구 현상시에 가감현상하는것이

적절한 결과를 냅니다..하지만 이 역시 개인마다 측광의 스타일이 다르구

또한 피사체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는지라...제가 첨에 이야기 한것 처럼

자신만의 데이타를 잡는거 외엔 뾱죡한 수는 없다고 봅니다...

흐흐 죄송하네요...도움되는 답변을 못드려서...

서정희님의 댓글

서정희

02-09-16 22:58

무식한 넘이 용감하다고..
섣불리 올린 질문에 친절한 답변
억수로 감사 드립니다...^^
저는 아직 자가 현상은 엄두도 못내고 있으면,
현상, 인화 모두 샾에다 의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콘트라스트가 강해서
어색했지만..
그것도 여러번 보니까 나름대로 멋이 있네요...
개인적으론 부드러운 톤을 좋아해서...
그렇게 나오길 기대했는데...
강한 것은 강한 대로 매력이 있네요..
여러분들의 친절한 답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배성호님의 댓글

배성호

02-09-19 17:04

전...뭐 특별히 아는 건 없지만요..

전 필름은 Tri-X.. 현상액은 D-76을 쓰고 있구요..

촬영은 물론 현상도 모두 다 노말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찍으시는 대상이나 빛 상태..에 관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흑백은..단지 칼라에서 색을 제외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소를 형성하는 방법도 틀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칼라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되는데요..

우선은...흑백에 알맞은 카메라 아이를 기르시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음..그리고 아무래도 인화를 샾에 맡기실 경우..

맘에 드는 결과물을 받기는 좀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의 느낌에 맞게 프린트를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다른 이의 필름을 작업하는 건..특히나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암실 내에서 필터와 조리개의 선택도 콘트라스트나 질감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서영명님의 댓글

서영명

02-09-19 20:30

저 역시 아주 멋진 답을 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용기를 내어 봅니다.
리플을 다신 분들 모두 좋은 글을 올려 주셨으니 참고를 하시고
제가 말하는 부분을 그냥 참고 삼으시라고 드리는 말입니다.
흑백을 하기 위해서는 자가 현상 인화가 필수인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촬영한 필름을 현상소에 맞길때 말씀을 드리면 가능 하리라 봅니다.
그러면
흑백사진을 촬영 할때 노출계가 기본이지만 노출계가 없으시면
그냥 카메라 노출로 하는데 라이카 M6는 그의 스폿 노출이라 생각을 하시고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고자 하는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서 어두운 부분에 노출을 기록을 하시고 제일 중요한 주제가 되는 부분에 노출을 측정을 하시어 기록을 하시고 또 밝은 부분에 노출을 측정후 기록을 하여 그 측정한 노출의 차이를 가지고 계산하여 촬영을 하시면 원하고자 하는 사진을 접하실수 있습니다.
항상 주제가 되는 부분이 촬영하고자 하는 모든것을 말해주는 것이니 신중을 기하여야 합니다.

그럼 예를 들어 볼까요
섀도우 측정 노출이 f11에 1/15초가 나왔고
하이라이트 측정 노출이 f11에 1/125초가 나왔다고 가정을 하면
노출의 차는 4스톱의 차이를 보이지요.
그러면 한 스톱 오버 현상을 하여야 하면 된다고 하겠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촬영시 주제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골똘히 생각을 하여야만 하지요.
사람의 머리 카락을 예로 들어 볼께요.
머리카락은 검은색이지만 카메라로 노출을 잡고 촬영을 하시면 아마 회색으로
나오게 됩니다.
카메라나 노출계나 받아 들이는것이 멍청하게도 회색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검은 색으로 표현을 하실려면 측정한 노출에서 많이 부족하게 촬영이 들어가야 된다고 봅니다
즉
f11 1/30초로 측정이 되었다면 --회색이고

아래와같이 촬영시 조정을 하시면
f11 1/60----진한 회색
f11 1/125---검은 색에 가까운 회색(일명 존 3이라고 합니다)
f11 1/250---그의 검은색입니다(이때에는 질감이 아주 미묘하게 보일뿐이지요.
f11 1/500---검은색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촬영을 하여야 하는지 이해가 되시는지요?
그러니까
촬영을 하고자 하는 피사체의 주제를 어떤색에 가깝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서 현상시 부족된 부분을 증,감 현상을 하시면 됩니다.
현상시간이 길고 짧은것은 하이라이트 부분만 그의 변하게 되므로
촬영시에는 섀도우 부분에 신경을 쓰시고
현상시에는 하이라이트 부분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게 계산을 하여 촬영한 필름을 현상소에 맞기실때 증,감현상을 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본인이 하시는것보다 훨씬 못하다는것을 염두에 두세요.
정 미덥지 않으실때는
평균 노출로 한컷
한스톱 부족으로 한컷
두스톱 부족으로 한컷
한스톱 오버로 한컷을 촬영을 하여 현상 시간을 연장 해보심이 좋을듯 하네요
자가 현상을 하신다면 더 알려 드릴수가 있습니다.

허접한 답이였네요

서정희님의 댓글

서정희

02-09-20 01:29

억수로 감사드립니다..꾸벅...
내용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프린트해서 두고두고보며 연습해 보겠습니다..
라이카클럽회원님들께선
질문 하나하나에 너무 열성적으로 답변해 주시니...
질문올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올린 허접한 질문에 너무나도 성실한 답변이라서
우문현답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다시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