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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과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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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재복2
  • 작성일 : 07-12-05 22:56

본문

R중에선 6.2 하나가 인기 있는거 같고요
M은 3, 6, MP 등 보단 비교적 여러개의 인기품이 있는거 같습니다

렌즈는 R쪽이 더 많이 저렴한거 같고요..........

아무래도 구조상 rf 와 slr로 구분되긴하고 그외 차이점이 있겠지만

전체적인 인기는 M이 압도하는거 같네요........

렌즈군도 비슷하고 각각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왜 M쪽으로 쏠리나 궁금증을가졌습니다

제가 지인께 들은 이야기는 단순히 크기와 셔터음이 크고, 무겁고 뭐 이러한 이유라고 하던데

감성적인 기준으로 비교한거같더군요.....


1. 실제적으로 R은 라이카에서 어떤 의미.......그리고 어떤 위치인건가요?
단순히 SLR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맞춰준 정도인건가요........

2. 흑백표현에 있어서 R과 M은 둘다 좋은렌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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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이재복님의 글에 제가 요즘 댓글을 자주 다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제가 최근 토요일 충무로 라클 전문가님들의 조언에 힘입어 "R"에 입문하고 있습니다.
값을 치르고 제 소유의 R을 막상 손에 쥐고 보니,

(1) 올드 "R" 은 바디 크기가 MP와 정확히 같더라...그래서 손에 꼭 쥐어진다는 것과...

(2) 어?..이 녀석 셔터 소리가 제법 커서 스냅에 장애가 있을 것 같지만,
나직히 터지는 바리톤 음색의 셔터음이 싫지만은 않더라는 것과..

(3) 바디나 렌즈값이 "헐"해서..촬영상황에 잘 맞춰 쓴다면,
특정상황 촬영조건에서는 굳이 비싼 M을 쓸 필요는 없겠다 싶고..

(4) 가장 마음을 잡아 끄는 것은... 파인더없이도...
제가 찍을려는 장면이 Take-Though-Lens로 크고 선명하게 보이더라는 겁니다.
이거 중요하지 않습니까?

"R"은 제가 전혀 모르니,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합니다만은..
이곳 라클에는 R 애호가도 많으신 만큼 좋은 조언과 답글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배워 나가겠습니다.

다만, 선무당이 듣기로,
"올드 R" 에서는 미놀타와의 제휴에 따른 바디/렌즈 디자인 설계와
일제 부품/렌즈 사용에 대해 이야기가 많더군요...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R은 RF를 고집하던 라이카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성공시키려고 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시스템입니다
제가 번역해서 자료실에 올려둔 라이카 렌즈 대계 (Erwin Putz의 Leica Lens Compendium)에 보면 R 시스템으로 잘해보려 했지만 초창기의 기술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히스토리가 일부 나와 있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M은 광각과 스냅에서 매우 편리합니다.
사이즈가 작고, 작은 사이즈에서 뛰어난 성능이 발휘되니 안성맞춤이지요.
반면 R은 광각과 망원을 활용하기가 편합니다. 양선배님 조언대로 별도의 파인더가 없이도
모든 렌즈를 사용할 수 있고 생각보다 좋은 렌즈가 많습니다.

R을 시작할 때 미놀타와 제휴하여 많은 기술을 채용하고, 심지어는 합자인지 OEM인지 알 수 없지만 어떤 렌즈는 미놀타의 것과 설계와 구성이 같고 외관만 다른 것도 있습니다.
해서, 서자 취급을 당하는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R도 독자적으로 성장해서 명렌즈와 명 바디를 만들어 내어 상당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암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R사용자들이 많지 않다보니 상대적으로 중고 가격이 헐한 편입니다. 중고로 잘 구입한다면 실리가 크기도 하지요.
R6.2를 쓰다가 그동안 크고 무겁다는 오해로 피해오던 R8을 들였습니다.
비교적 큰 렌즈들을 쓰다보니 작은 6.2 보다는 R8과 조화가 훨씬 좋아 보입니다.
자동초점과 자동노출의 최신 기술을 내장한 타 SLR 장비들에 비하면 한없이 낙후된
SLR임이 분명하지만 R도 나름대로의 포스가 있어서 깊이 빠져들게 만듭니다.

인기보다는 자신의 활용도를 따라 주관있게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교가 어렵겠지만 M과 R 사진을 한장씩 올려보겠습니다.

위 사진이 R8 + 35mm 즈미룩스
아래사진이 M6 + 50mm 즈미룩스 pre-asph 입니다.
후지 오토 400 네가티브 업체 현상후 자가 스캔입니다.

요즘은 R35mm 즈미룩스에 푹빠져 지냅니다

오광수님의 댓글

오광수

강선생님의 사진을 보고 이 아침에 지난 가을을 생각하게 되는군요..
사진이 눈물날 정도이군요...

조항준님의 댓글

조항준

아...
R 바디에 35mm 스미룩스는 제가 꿈꾸어 오고 있는 구성입니다 ^^

그래서인지
가을을 한껏 담은 두 사진 다 매력적이지만
뭔가 R의 진득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R 좋아요. 렌즈도 훌륭하고, 셔터 느낌도 좋아요. 물론 M과 같은 부드러움은 없지만,
나름의 터프한 R만의 느낌이 있습니다.

권숙문님의 댓글

권숙문

저도 M타입 또는 R타입 갈등입니다.
M3는 40년이상 세월이 흘러 상태좋은 친구만나기 어렵습니다
R 타입은 편리성과 다양한 화각의렌즈가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결국 저도 두 시스템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5미리와 50미리 정도만 m이 담당하게 하고
28미리 이하 광각과 90미리 이상의 망원은 R이 담당하게 하려고 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인용:
원 작성회원 : 이병선
결국 저도 두 시스템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5미리와 50미리 정도만 m이 담당하게 하고
28미리 이하 광각과 90미리 이상의 망원은 R이 담당하게 하려고 합니다.


R8을 들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 ^
24mm 2.8
35mm 1.4
80mm 1.4
100mm 2.8 등 명렌즈가 무지 많습니다.
M35mm 1.4가 얼마나 맑고 투명하며 섬세한 렌즈인 것을 알고 있지만,
R35mm 1.4는 진하고 화사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R렌즈들을 써보면서 이 진득한 느낌이 자꾸 좋아지게 되네요
R8과 함께 즐거운 시간 만들어가시길....

24mm 2.8을 써보고 싶어하시면 이병선님께 빌려 드릴 수 있습니다.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웅천
R8을 들이신 것을 알았습니다. ^ ^
24mm 2.8
35mm 1.4
80mm 1.4
100mm 2.8 등 명렌즈가 무지 많습니다.
M35mm 1.4가 얼마나 맑고 투명하며 섬세한 렌즈인 것을 알고 있지만,
R35mm 1.4는 진하고 화사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R렌즈들을 써보면서 이 진득한 느낌이 자꾸 좋아지게 되네요
R8과 함께 즐거운 시간 만들어가시길....

24mm 2.8을 써보고 싶어하시면 이병선님께 빌려 드릴 수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실은 어쩌다가 R PC 28미리 렌즈만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이 렌즈를 쓸 일이 생겨 바디만 구하게 되었습니다.
100미리 마크로 엘마릿만 다시 구해서 단촐하게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양정훈님의 댓글

양정훈

오늘, 실내에서 R테스트 샷을 날려 보니,
"철커덕!" 셔터음에 제 새가슴이 철컥합니다.ㅎㅎㅎ
주변 사람들이 "이게 뭔 소리여?" 하는 분위기..

조금 있다가 다시 한 번 "철커덕!" 셔터를 누르니,
실내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오.. 너냐?" 하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 황망함..
앞으로 제 "간댕이"가 좀 커져야 할까봅니다. ㅎㅎㅎ

"철커덕!"
M에서 R로의 적응에서 요게 가장 문제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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