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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자꾸만 다른곳으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신재성
  • 작성일 : 04-03-27 18:36

본문

요즘에 M3와 엘마 그리고 쓰마론으로 열심히 연습중인
라이카 초보입니다. 벌써 한달만에 필름을 20통 썼으니
확실히 연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Reala 5통, Velvia 10통, FP4plus 5통, Tri-x 5통)
지금 마지막으로 XP2한통을 썼습니다.

한롤 두롤 사진을 인화할때마다 색감을 잡아가는 것을
느낍니다. MR미터를 사서 M3에 달고 35미리 아이 달린
쓰마론으로 무장해서 다니니까 사람들의 시선이 저에게
집중되더군요. ㅡㅡ;;
라이카를 구입한 이유가 조금이나마 더 자유롭게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였는데 그게 전혀 실천되고 있지 않아서
서운한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화물을 들고 보면
역시 라이카로 오기를 잘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믿음이 갑니다.
모자라는 저의 뇌출계로 대략 어림잡아 찍어도 굉장히 잘 나와주는것도
위안이 됩니다. (MR미터가 약간 불편해서 엘마와 M3로만
무장해서 나갈때는 뇌출계 이외에 가진게 없어서... 가끔 주머니에서
롤라이 35B 꺼내서 거기에 부착된 미터를 보기도 합니다 ㅡㅡ;;;

그래서 시선이 자꾸만 다른곳으로 돌아갑니다.
어차피 라이카로 돌았으니(?!) 한대를 더 업어올까 하고요...
마음같아서는 M시리즈 한대씩 다 업어오고 싶고 각 구경마다
두 종류 이상씩의 렌즈를 가지고 싶지만 카메라 샾을
제가 열기전에는 불가능하다는것을 일찍이 깨닭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노출계가 부착된 라이카가 한대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떠나가질 않습니다. 언젠가 친구가 보여준 M6 classic
과 M7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손도 떨리는 현상이 .....

아무래도 몇달안에 또 다른 M바디를 구해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처음에 선배님들이 M6클라식으로 시작하라는 말씀을 하셨을때
바디만 덜렁 사놓고 어떻게 한달을 견디나 라는 생각에 M3와 렌즈를
일괄로 구매했었는데.... 역시 초보의 판단잘못이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고 M3를 떠나보낼 생각은 추호에도 없습니다.
(워낙 카메라를 모으는것을 좋아해서..... )

좀더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려면 역시 블렉바디가 좋을까요?
실버는 눈에 띄어서 사람들이 쳐다본다는 느낌을 받는군요.
^^

(혼자 궁시렁 거리다가 갑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경험은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므로 원하고 희망하시는 것은
직접 경험하시는 외에 달리 좋은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M을 둘러싼 숱한 방황과 외도는 결국 M3와 M4 또는 2의 수준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년넘게 M6-Non TTL을 애지중지 했으나, 결국 처분하고 우여곡절끝에
M3의 배필로 M4를 맞았습니다.
이제 남은 소망이 있다면 정말 알이 깨끗한 35mm/Summicron 1st(6군8매)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정말 사용하고 싶다는 표현보다는 소유하고 싶다는 표현이
솔직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신선생님 글을 보다가 혼자 궁시렁거려봅니다.)

권오선님의 댓글

권오선

저도 M3와 IId를 두고 모두 처분했는데, M3 한대 더 사고픈 맘이 굴뚝 같습니다..

노출계 달린 바디가 편하긴 하지만 M6, MP, M7 욕심이 안나는 이유는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중고로 구입한 오래된 라이카 메타에 의존해서 찍은 필름이 모두 노출이 정확해서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_^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김기현 선배님
생각해보니 저도 속히 말하는 장비병에
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
그냥 눈 꼭 감고 M3가지고 마스터를 한후에
하나 더 입양해 오는 생각으로 또 바뀌고 있습니다.
(끝까지 하나로만 버틴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
그리고 제가 잠시 최상급 6군8매를 써봤는데 역시
제 내공이 부족한건지 부드러운 색감을 느낄수는 있었지만
현행 쓰미크론 보다 쨍하다는 것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 (불끈....)


권오선님.
아무래도 제가 색깔별로 카메라를 가지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M6블랙에 반했나봅니다 ^^.
옆에 사진보니 권오선님도 저랑 같은 메타 쓰시네요 ^^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권오선님처럼 기분좋은 인화물을 뽑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은님의 댓글

이병은

어제 M6 Black을 샀습니다... 좋더라구요...
근데 노출계 대한 문제라면 저렴한 세코닉 308B같은 걸 구입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여유가 되신다면 M6블랙도 참 좋습니다....

이상제님의 댓글

이상제

같은 M3 유저로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

황동으로 만든 최후의 클래식 바디인 M4도 좋고, 최근에 나온 M7이나 MP 혹은
가성비 최고인 M6 클래식이나 TTL 다 좋겠지요. 6군 8매도 써보고 싶고...장비 욕심은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제 경우, 몇 개월 고민 끝에 MP를 한대 더 사서 M3+50미리(현행)+노출계, MP+35미리(ASPH)
투바디 시스템으로 정착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색감이 좋다는 6군8매는 장고 끝에 접었습니다.
아무래도 쨍한 현행이 제 취향에 더 맞다고 판단이 되었고...M4는 노출계가 없어서 탈락, 마지막에
MP 블랙이냐 실버냐 고민했는데, 갖고 있는 렌즈 중에 아끼는 50주년 스미크론이 실버라서 블랙도
아쉽지만 접었습니다. 실버 M3와 MP 두 대를 가진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가족
잔치에 두 대의 라이카로 사진을 찍었는데, 50미리와 35미리 two body 시스템은 아주 환상이더군요.
NPH400필름을 넣고 스무스하게 촬영을 마쳤습니다.

신재성님 말씀대로 노출계 있는 블랙 M이라면 눈에 덜 띠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 촬영용도가 스트릿
캔디드라면 노출계 있는 블랙바디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많은 다큐 사진가들이 실버
바디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실버 역시 캔디드에 그다지 나쁜 것만은 아닌 듯 하네요.

어느 사진 잡지를 보니까 매그넘의 작가 수전 메이셀라스는 M4 실버에 6군8매를 쓰고 있더군요. :>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이병은 선배님
블랙... 참 매력적이지요.. ㅠㅠ
제가 해외 거주라서 중고 노출계를
구입할 기회가 거의 없네요.
이럴때마다 한국이 그립습니다.


이상제 선배님
갑자기 MP바디가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거참 이쁘더군요. 오늘 나가서 만져보고 왔습니다. ㅡㅡ;;;;
정말 군침 돌더군요. 거기다가 친구집에 들려서 이야기 하다가
또 6군 8매 빌려왔습니다. (독을 스스로 자청합니다)
일주일 또 빌려준다 했으니 슬슬 또 연습해야죠~


총알을 장전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여름에 여행을가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볼까 했더니만
장비병에 시달리는군요 ^^

감사합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신재성님이 고민하시는 것이 아마도 모든 이들의 고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다가 결국 M3로 왔지만 만듦새와 손맛은 M3를 능가하는 기종은 없을 것 같습니다.
6군8매를 쓰실때 팬포커싱으로 찍으시면 쨍한 맛이 덜합니다.
팬포커싱으로 찍을 때 역시 정확한 촛점은 한군데 맺히는 것이라고 김화용님은 홈페이지에서 쓰셨더군요.
아마도 그런 연유에서가 아닐까 합니다.
역시 라이카라는 카메라는 파인더로 들여다 보고 원하는 피사체에 정확히 조준하고 셔터를 끊는 것이 중요한가 봅니다.
이번에 빌려오신 렌즈는 그렇게 한컷 한컷 찍어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그리고 원하는 피사체에 한걸음 더 다가가시는 것 잊지 마시고...ㅋㅋ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김병인 선배님
처음에 제가 어떤 기종을 입양할까 고민할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거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6군 8매를 손에 들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다른 글란에 설명하신것 처럼
제 35미리 2.8 스마론 과 참 흡사하군요.
내일 날이 괜찮으면 M3에 물려서 홀로출사를 계획중입니다.
전설의 렌즈인 만큼 그 값을 하겠죠. 다만 제 라이카 실력이 모자람을 탓하는수 밖에요. ^^;;

원하는 피사체에 좀더 다가감을 잊지않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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