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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개인전 - 사진가 오형근의 소녀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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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조효제
  • 작성일 : 04-03-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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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오형근 님의 '소녀연가' 전시회가 일민 미술관에서 어제 오프닝을 하였습니다.
계원 조형 예술대학교의 사진 예술학과 조교수로 재직중이신데, 저와는 두번의 인터뷰 촬영으로 만나 뵈었던 분입니다. 아줌마 시리즈의 인기로 한때 우리나라에서 그라플랙스 카메라를 유행시키기도 하였었죠.
오프닝때 가려고 하였는데, 포털사이트의 이벤트 작업으로 인하여 밤새고 지금 들어와서 어제의 오프닝을 가지 못한게 참 아쉬웠는데, 이번 주말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옆의 일민미술관에서 전시작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아줌마 시리즈에서는 상반신을 소녀연기에서는 Full Shot의 사진들을 보여줌으로써 인물 촬영에 있어 유형학적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상업사진과 작품사진을 넘나드는 사진가 입니다. '꽃잎', '공동경비구역 JSA','스캔들', '장화홍련',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 포스터 작업을 하신 분인데, 그리 낮설지는 않죠? ^^
인물 사진에 많은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전시기간은 3월 26일 ~ 5월 2일 까지 일민 미술관 1,2 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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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효제님의 댓글

조효제

워낙 오래전에 뵈었던 분이라 저를 기억하시지 못하여 좀 당황스러웠습니다만,
짧은 시간, 작가와 이야기 하였던 부분에 대해서는 역시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는 1층과 2층에서 열리고 있었는데, 전시장 입구 옆에 있는 프론트에서 회원가입서를
작성하게 되면 입장료 2000원 없이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식 회원으로 카드까지 받기위해서는 년 회비 2만원을 내야되지만서도...

1층의 약간 압축된 느낌의 작품들이 셀렉트 되어 전시되고 있었고, 2층의 넓은 전시실에서
대형 인화물들이 시원스레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서의 작가에게 들은 말로는...
여고생을 약간 low Angle로 촬영한 이유가 성인이 학생을 볼때 아래로 내려다 보는 시각으로 그들을 대하지만, 작가는 이들을 경외하는 느낌으로 존중하는 의미에서 low Angle을 의도적으로 택하였다고 하는군요. 정확한 의미의 용어는 저두 잘 모르겠습니다. 이콤같기도 하고...
그리고 대형 인화에서 두장의 사진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붙어서 인화가 되어 있는데, 이렇듯 특정 여고생의 이미지를 시퀀스 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보여주는 이유는 여고생 촬영에서 소년연기로 작업이 변화하면서 촬영대상인 여고생의 이미지가 학생의 이미지 속에서 여인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탈선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로의 교복이지만, 때로는 성인 남성에 대하여 성적 대상의 한 매개체로 교복이 사용되어 그 의미심장한 비쥬얼이나 여러가지 통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작가는 그것도 배제한 것이 아니었다고 하니 솔직해 좋습니다...

암튼 비싼 도록(일만 오천원)을 주고 구입한 그 도록에서 여러 평론가와 작가의 변을 볼 수 있으니,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그럼,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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