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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미운 헤이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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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신재성
- 작성일 : 04-04-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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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마음에 가지고 들어오면서 집에서 하루종일
감상할 생각을하니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집에 들어와서 사진을 하나 둘 넘기면서
몇몇 사진에서 빛의 번짐을 찾아냈습니다.
머리를 긁적이다가 이상하다 싶어서 가만히 빛이 번진
사진만을 모아놓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 50미리 엘마로
찍은 사진들만 그렇더군요.
그래서 전등켜고 열심히 렌즈를 들어다 본 결과.......
렌즈 앞 우측 하단에 렌즈전체의 5-7% 표면을 차지한 기포들..
즉 헤이즈를 찾아냈습니다. ㅠㅠ
어떻게 이것을 모르고 지금까지 사진을 찍었는지....
빛이 번진 사진들은 거의 역광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보통 측광이나 후광으로 찍은 사진들은 그래도 괜찮게
(갑자기 헤이즈가 보이고 나서 좋은 사진이 그냥 괜찮게로 둔갑)
보입니다.
제가 캐나다 살기에 킨더만에 직접 전화해서 렌즈 클리닝을
요청해보니 2개월걸리고 300불 달라고 합니다. ㅠㅠ
렌즈 고치는 값이 어떻게 렌즈값과 맞먹는지.....
아무래도 기다렸다가 한국에 들어가서 고쳐야겠습니다만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사촌동생이 한국에 4월에 들어간다하니 그편에 보내서
중앙센터에서 수리받을까 생각중입니다.
이구구 소심한 이야기 중얼거리다가 갑니다 ^^;;;
댓글목록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안녕하세요.
엘마렌즈로 찍은 사진들이 그런 결과를 보여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지요. 엘마는 사광이나 역광에서 아주 취약점을 보입니다.
그늘에 들어가게 되면 엄청난 콘트라스트와 해상도를 보여주지만 조금만 방심해도 빛이 번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피죤후드등을 이용해서 최대한 빛번짐현상을 최소화하려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렌즈의 클리닝은 아주 심한 헤이즈가 아니라면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엘마렌즈는 무척 약해서 조금만 잘못 손대면 미세한 자국이 많이 남게
되고 그러한 자국들은 설사 깨끗한 렌즈라고 할지라도 빛번짐 현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게 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감사합니다 김병인 선배님.
아무래도 제가 다시 연습 촬영후에
클리닝을 고려해봐야겠네요 ^^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권오선님의 댓글
권오선
헤이즈가 심해서 표면부식이 있으면, 크리닝이 아닌 일명 미가끼(깎아내기) 작업으로 없앨수 있습니다..
오래된 렌즈를 손보는거라지만, 표면화 작업으로 전혀 다른렌즈가 되는거지요..
제 생각엔 쓰고계신 엘마는 그냥 두시고, 다른 종류의 렌즈를 하나 더 구입하셔서 상황에 따라 골라쓰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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