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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시각의 연장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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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시원
  • 작성일 : 04-04-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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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시각의 연장이 아니라..내 영혼의 연장이다...

겜방에서 글을 쓰다가 또 날라가 버렸네요...장문의 글이 었는데....쩝...

결론은 맨 윗줄의 글인데..저 결론에 이르고자 썼던글이 한순간에 날라가니..
그냥 허무맹랑한 말귀가 되어 버렸네요...

눈이 아파 다시 쓰기는 실코...

운명.. 아니 필연 처럼 저에게 다가온 카메라에 대한 단상 이었습니다...

어떤 기계가 내 의도대로 또 완벽한 신뢰를 주니 그것에는 내 영혼이 담겨버리는 듯하고
생명을 가진 듯하고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와 함께 숨쉬고 호흡하고 땀을리고 고통을 느끼는 그런 물신화함...

카메라는 시각의 연장인 도구, 그냥 물건일 뿐이라고 생각 했던 저인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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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정현님의 댓글

서정현

아마 유추해 보건데, 이 선생의 의도는 단순한 빛의 기록 수단으로서의 도구로서의 카메라가 아닌, 예술적 심미의 추구를 원하는 본능을 만족시키는 도구로서의 카메라 라는 뜻으로 날아가 버린 글에서 논리전개를 하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는 거기에 더 나아간 개념을 추가하고자 합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게다가 같은 종류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사람들끼리의 친분, 인간관계를 연결시켜주고 사진에 관한 토론, 공동 인화, 출사 등의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한 개인의 건전한 사회활동의 확장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그런 도구로서의 카메라.....

카메라는 영혼의 연장일 뿐 아니라, 사회성의 연장이다...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딸 시집 보낸다는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고
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이 조그만 금속 덩어리로 인해 그렇게 까지 사람이 발전 변화 할수 있군요..말씀 감사 합니다..

조효제님의 댓글

조효제

또 하나 덧붙인다면...
예전에 학교 다닐적에 미국인 교수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들은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의 인성은 그 사람이 주로 다루는 생활환경에서 느낄 수 있다.
즉 철을 다루는 사람은 인성은 대단히 샤프하고 메마른 반면에 반면 목수와 같이 나무를
다루는 사람의 인성은 따스하고 사리 사욕에 그리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다 맞는 말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비록 철로 만들어진 카메라를 가지고 같은 취미로 만난 동호회 회원님들이지만,
그 속엔 따스한 온정과 서로를 배려하는 그런 매개체로서의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 쓰는 것을 별루 잘 하지 못해, 말주변이 좀 없습니다. ^^

최안수님의 댓글

최안수

사진은 나의 마음의 창
아름다운 영혼으로 한 컷도 소중하게
피사체을 향해 최선을 다해 총알을 쏜다.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이치환님의 댓글

이치환

이시원님의 사진철학 멋집니다. 그리고 서정현님의 철학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제게 있어 사진은, 나를 깨우쳐가는 수단이며, 내적 성장과 마음 상태를 짐작하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카메라는 학습도구가 되는 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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