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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그 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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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전인하
  • 작성일 : 04-05-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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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을 느끼고 표현한다는 것 그리고 작가의 감정이나 다큐멘타리 저널리즘의 문제의식의 종착점.
사진을 안다는 것이 사치였던시절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사주신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어깨를 의쓱이며 거리를 걷던 기분.

늘 모델이였던 관점에서 작가 싯점으로 전환되던때 노출이란것이 시간과 공간그리고 격정의 순간이라고 말하는 까르띠에 브레송의 작품을 마음에 새기기까지 참오랜 시간이 지난 듯합니다.

자기의 모자람을 카메라 가격에 가치를 두고 그저 가격센놈으로 하나골라보자는 욕심에 라이카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적당한 이유도있었습니다.
매그넘 회원중의 한사람 그저 독일의 사진관 조수였던 로보트 카파의 사진을 보기까지 그리오래걸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셔널 지오그라피의 작가들의 대부분은 라이카를 사용한다는 사실, 제가 라이카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은것은 보다 선명하고 인간미를 전해주는 것은 어떤 기종 일까?

고민의 끝이 실력보다 앞선 욕심이 선택한 동기라고 할까?

그리고 20년이 지나도 아직도 진열장에서 잠자는 그놈 .....
그래 직업을 잡지사 기자가 되자고 에드워드김을 찾아가 잡지사를 차리자고 제안 했던기억.

나의 부족함을 기계의 완성도가 채워줄것이라고 기대했던 무지.
어찌이런 기계가 세상속의 모든 것을 담는지 이해할 수 없어 기계탓만하다가 하나 하나 모으기 시작해서 식구들만늘어나고.

요즘 buy&sell를 들락거리며 마치 상인처럼 가격도 네고하고 흥정도하면서 지난 기억...

아직도 욕망이라는 전차는 그 끝모를 욕심에 다음엔 어떤기종을 고르고 어떤악세사리가 내 기종에 맞는지 찾아헤메고있다.

선배들은 빨리 주제를 정하라고 하지만 아직도 인간가족의 범위를 벗어나지못하고있다.
오늘도 습관처럼 충무로의 카메라점을 기웃거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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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원태님의 댓글

황원태

개인적으로 가장 가지고 싶은 라이카 바디 중 하나가 Large Naming M6 Classic 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바디 중 하나로 꼽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아름다운 바디가.. M3, M6, M6J-_-; 라지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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