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라이카 클럽이 출범한지 상당한 시간이 경과되어 안정된 모습으로 정착된 점은 참으로 축하할 만한 일입니다.
이제 국내의 여러 싸이트 중에서 그 지명도면에서도 결코 낮지 않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운영진은 이 싸이트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하였고 이제 그 목적은 어느정도 성공하였다고 판단됩니다.

이 싸이트에서 중요한 두 축을 이루고 있는 부분은 자유갤러리와 Forum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Forum은 자유롭게 회원간에 상호 정보를 주고 받는 카페를 중심으로 가벼운 대화를 통하여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면에서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Gallery는 회원들이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므로서 자신의 작품을 공개적으로 평가받아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을 뿐 아니라 타인의 작품을 진지하게 평가함으로서 또한 그 분들의 발전에 역할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앞으로 라이카클럽이 진정으로 발전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퍼불릭싸이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좀 더 진지하게 자기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 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저는 요즘 국외의 Photosig라는 싸이트에 제 자신의 사진을 몇점 올려보고 있습니다. 모두 라이카클럽에 올렸던 사진들로서 국외의 저명한 싸이트에서는 제 작품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평가받고자 하는 의도에서였습니다. 제가 올린 몇가지 사진들(Click).

이 곳에는 하루에도 수백점씩의 작품이 올라오는데 평점을 통하여 평가받지 못하는 작품들은 자연적으로 도태되고 그날 그날에 큰 관심을 끌었던 관심작들은 Main 페이지에 올려집니다.

이 곳에 우수한 작품만이 올라오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저속한 사진들도 다수 등장하지만 그러한 작품들은 그러한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평점에 의하여 -평점이 주어져 걸러지는 과정을 겪게 되더군요.

이 곳에 올라오는 사진이나 글들은 삭제되는 일이 없어서 기록으로 고스란히 남기 때문에 신중한 작품활동이 이루어 질 수있도록 하는 장치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라이카클럽도 몇몇 잡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잡음에 대한 대처방안으로서 관련글들을 삭제하기 보다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이 싸이트를 통하여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지난 다음에 자신들을 되돌아 볼 때 나는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했는가 반성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공공의 싸이트에서의 언행은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때문이지요.

이 외국 싸이트를 살펴 보면서 과연 나는 어느 위치에 있는가 하는 점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는데 나의 작품들 중에서 과연 이 싸이트에 올려지면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하는 점을 생각할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라이카클럽의 작품들은 과연 어떠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종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기종이지만 작품도 과연 그러한가 생각할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는 매우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쏟아져 올라오지만 가장 인기있는 분야는 역시 Erotic Photo>Nature or Landscape> Potrait>Insect Macro etc 의 순서이고 저의 관심 분야인 꽃사진 접사는 많은 작품이 올라오지만 Minor한 분야에 속한다고 생각되더군요.

저로서는 라이카클럽이 중간평가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모습은 Gallery에 많은 작품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Forum이 오히려 중심이 되는 그런 싸이트로 모습을 굳혀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우리 라이카클럽도 작품으로 말하는 싸이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외의 세계적 수준의 유수한 Photo싸이트들에 참여하여 평가 받아 자신의 수준을 높이려는 피나는 노력이 긴요하고 라이카클럽에도 정선된 작품들만을 올리려는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와같은 노력이 가시화 되지 않는다면 우리 라이카클럽은 최고의 기종을 가진사람들의 자화자찬식의 친목싸이트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 싸이트의 수명도 길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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