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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진을 찍습니까?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태영
  • 작성일 : 04-05-27 00:30

본문

증상과 행동은 무의식적 과정의 외부적인 표현이라는 주장으로 이를 정신결정론이라고 한다. 역동정신의학은 우리가 의식적으로는 혼란스러울 지라도 무의식적으로는 잘 제어되고 있다(consciously confused, unconsciously controlled)고 주장한다. 우리는 마치 선택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매일 매일을 살고 있지만 실제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제한적이다. 실상 우리는 무의식에 의하여 쓰여진 대본을 살아가고 있는 그저 그런 사람들인 것이다. 결혼 상대의 선택, 직업에 대한 관심, 심지어 여가 시간의 활용까지도 아무렇게나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역동적 관계 안에서 무의식적 힘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

내가 사진을 찍도록 운명지어진 그 이유는 무얼까? 곰곰히 생각해 본다.
추천 0

댓글목록

김옥현님의 댓글

김옥현

Why?


Why not?

권오선님의 댓글

권오선

저는 사진을 왜 찍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당신은 숨을 왜 쉽니까............?

^_^

KIM HYUN KI님의 댓글

KIM HYUN KI

안녕하세요.
신림동에 거주하는 김현기입니다.
..

사진을 찍는 이유는 저마다 다양하겠지만..
저는 "즐거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것이 기록의 목적이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건..
그 과정과 결과물을 통해서 얻어지는 기쁨이 있기에..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명근님의 댓글

이명근

첫번째 이유는 직업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즐겁기 때문입니다.

김순용님의 댓글

김순용

살면서 내가 또 한가지를 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아닐까요?
즐거운 기분 말입니다.

장기형님의 댓글

장기형

전 즐거워서 찍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니깐요.
다음은 모르겠습니다.^^;;

이승재2님의 댓글

이승재2

아침에 글을 읽고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봤는데, 무의식이라는 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운명'이군요. 더 극복하기 힘든. 어디까지 나의 무의식을 인지할 수 있고, 얼마만큼 통제를 하거양 영향을 미칠 수 있는걸까요.
저의 어떤 무의식이 사진이라는 걸 빼꼼~ 들여다보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내 표현을 인정받고 싶다는 것은 아닐지, 아니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망과 맞닿아있는건 아닌지. 의식을 할 수 있다면 그건 벌써 무의식이 아닌건가요? ^^;;

차태희님의 댓글

차태희

저는 사진찍는것을 즐거움의 연장으로 보고있읍니다 어디를 여행하든지 아니면 동네를 산책하다가도 뭔가 신기한것 또는 몃진장면, 노을, 멋있는 건축물, 귀여운아기, 등등을보면 제머리에 남겼다가 가끔씩 생각해내며 즐거워합니다 그래서 이런것들을 사진으로 남가고 싶은가봄니다 ,어떤때는 이런것들을 미치도록 사진에 담고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박종근님의 댓글

박종근

아주 고전적인 이야기 하나...
대학 신입생으로 학보사 사진기자가 되겠다고 원서를 넣었었는데...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과 카메라를 든 나... 이렇게 둘만 있을때 사진을 찍겠느냐, 사람을 구하겠느냐... 라고 묻더군요.
사람을 구하겠다고 그랬더니... 왜?
라고 다시 물어왔습니다.
어차피 모든 행동은... 사진을 찍는 행위 역시 사람이 살기 위한, 또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했었지요...
그때는 정말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진을 찍었는지도 모릅니다... 최루탄 연기 자욱한... 그 길에서...

현실로 돌아와...
그런데 지금은
정말 한치의 여유도 없이 그저 살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먹고 살기 위해...ㅋㅋ

하지만 꿈은...
그리고...
많은 회원분들이 말씀하셨네요...
즐겁게... 즐기기 위해 사진을 찍어 보고 싶네요^^

클럽에 가입을 한지가 꽤 됐는데...
이제서야 첫 글을 올립니다.

이시원님의 댓글

이시원

무의식적으로 찍기 때문에 왜 찍는 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ㅋㅋ
사실 그 복잡 다단한 자신의 무의식을 본인 스스로는 잘 인식 할수 없죠..
워낙에 겹겹히 방어기제로 가득차놔서 해치고 들어 가기가 고통 이기 때문에 그냥 파해쳐 볼라하다가도 그만둬 버리고... 구태여 그걸 파해쳐 들어가다는 미쳐버릴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겠지요.
그냥 내가 찍은사진을 들고 가서 왜 사진을 찍는지 분석받는게 더 정확 할거 같아요..

근데 참 재미 있는 것은 "사진을 왜찍습니까..?" 이렇게 공공연히 물어봐서 내가 또 공공연히 대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답이란게 위의 맥락에서 보면 또 터무니 없어 집니다..
그래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방에 조용히 들어 않아 곰곰히 생각해 보거나 내밀한 일기장에다 적어논게 사실 솔직할수 있을것 같구요..
... "사진을 왜 찍습니까.?"에 대한 답을 하는 순간 그것은 가식과 허구가 되어 버리고 말아서..
정말 솔직한 답은 절대로 말로 할수가 없습니다..

단 한가지 방법은 사진으로 말하는 겁니다..

강철권님의 댓글

강철권

길을 걷습니다.
우연히 제 눈에 꼭 알맞는 장면이 보입니다.
마침 그때 카메라가 제 손에 있습니다.
그래서 찍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항상 카메라 들고 다닙니다.

우연이 필연을 낳고 다시 우연을 기다립니다.

김대호님의 댓글

김대호

이시원님의 말...단 한가지 할 수 있는 말은 사진으로 말하는 것...
그 말이 제게도 많은 울림을 주는군요.

jae sung shin님의 댓글

jae sung shin

저는요...! 사진기 화인더를 통해 볼때...요! 한번더 사물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주는것 같고....요!
또 카메라가 이쁘고 셔터 소리에 전율을 느끼고...왠지 카메라를 들면 조심 하게 되고...마음을 가다듬게 되고....찍고 난후...사진을 기다리는 기대감과 사진을 본후....맘에 드는 사진이 나왔을때...기쁘고
사진을 못 찍지만.....운동을 못해도... 도복을 입으면 맘가짐이 틀려지는...뭐그런 비슷한... 철학 같은게 숨어있죠! 그래서 사진을 찍죠!

최성흠님의 댓글

최성흠

처음에는 입막음용으로 카메라를 쥐게되었습니다. ^^;;
그렇게 쥔 카메라를 신기해서 한참이고 만지다가, 후에는 황당한 발상일지 모르나 뭔가 있어
보이려고 만진것 같습니다. [당시, 주위 친구들중에서 사진부에서 사진을하던 녀석이 고상하
게 보였던 것에 자극을 받아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뭔가 있어보여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많은 공부를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 . 그저 하나의 지독한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흔히 담배에 손을 가져가면
그만둘수 없다고 하는데 . . 저에게 사진은 그런 담배같은 존재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근래에는 정말 . . 시간이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무작정이고 셔터를 누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장용준님의 댓글

장용준

제게 사진을 찍는 것은 많은 집중력을 요구하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단순히 결과물이 안겨주는 만족감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진기가 있는 한 현실을 기록해야하는 의무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전 필름이란 노트 위에 어설픈 글씨로 일기를 써가게 됩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무례할지 모르지만
미쳐서 찍습니다.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미쳐버릴것 같다는 고독감이,
무슨 흔적이라도 남겨야겠다는 어떤 욕망이 이리로 저를 몰아왔습니다.
이렇게 써 놓으니까 무슨 싸이코의 글처럼 보일까 무섭군요.
즐거워서 찍는다는 분들이 전 참 부럽습니다.

신호님의 댓글

신호

저는 그림 대신 찍습니다. 풍경들을 보면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그림 솜씨가 썩 대단한 편이 못되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대신 사진기를 꺼내 듭니다. 어떤 장면이던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그림처럼 만들고 싶답니다.

문영희님의 댓글

문영희

* 제법 먼길을 차를 몰고 출장을 간다. 재미없는 일이다 - 카메라가 조수석에 있다.(혼자가도 지루하지 않다)
* 별로 가고싶지 않지만 관광버스를 타야한다. 지루하다 - 창문이 열리는 맨 뒷좌석에서 카메라를 손에 쥐고 있다.(그럭저럭 재미있다)
* 농구 경기장에 갔다. 그냥 응원만 한다. 크게 재미를 못느낀다 - 카메라가 있다. 선수들의 역동적인 장면을 담는다(농구경기 시간이 짧다고 느껴진다)
* 지나가다 보니,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하고 있다. 그냥 지나간다 - 손에 카메라가 있다. 재미있는 장면이 있을까 하여 녹화하는 것을 구경한다. 그럭저럭 재미가 있다.
* 복잡한 시장을 지나가고 있다. 복잡해서 샛길로 빠져나갈려고 애를 쓴다. 덥다 - 카메라를 쥐고 있다. 시장풍경을 담아본다. 시장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든다. 뒤를 돌아 한번 더 시장을 돈다.

= 뭐, 이런 식으로 재미없는 일상에 조그마한 재미를 더해 준다는 것만 해도... (사진을 왜 찍는가에 대한 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그러나 "사진찍어서 무엇하냐?"라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찍는 것이 재미있지, 찍은 사진을 써 먹을 곳은 없으니까요....

권기찬님의 댓글

권기찬

이세상의 모든것 가지고 싶었다. 그러기위해선 엄청난돈과 이세상만한 창고가 필요하다.그림으로
그려보려했지만 시간이 더디고 리얼하지도 않으며 돈도 제법들고 중요한건 내게 그만한 소질이 없고
인내력도 없다는것이다. 궁리끝에 이세상의 모든사물을 제법 빨리 내것으로 만드는 매체에 사진이란게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후론 사진을 주로 이용할뿐이다.

추신
예쁜집,예쁜사람,지구의예쁜모습 등 사진으로 찍으면 모두(아주저렴하고 신속하게) 내것이되니 즐겁다. 남과 공유할수있으면 더즐거울것이다.

林元秀님의 댓글

林元秀

나의 生의 希望 즉 바램이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사진을 왜 찍습니까?
"볼려구요"
봐서 뭐 합니까?
"잘 나온 걸 보면 즐겁고요, 맘에 안들게 나오면 다짐하지요. 다음엔 잘 찍겠다고."

정기훈님의 댓글

정기훈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직업이 밥벌이가 돼면서 어느덧 너무나 빠듯한 일상만이 남은듯 했읍니다.
늘 피곤하고 무료해지기만 했읍니다. 이일을 첨 시작할땐 나름대로 희망도 열정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밥벌이가 아니기에 사진을 찍습니다. 그 시간만은 나를 위해 제가 투자하는 시간이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필름을 많이 쓰지는 못합니다만 단 몇분이라도 뷰파인더를 바라보고 있는 시간 자체가 제겐 휴식인거 같습니다. 잘찍어야 겠다는 욕심없이 보이는 만큼만이라도 찍자는 편안한 생각으로 카메라를 들여다봅니다. 그것이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그냥 제 생활의 소박한 순간들이길 바랍니다.
그런 작은 바람으로 비오는 날에 사진기를 들고 현장에 갑니다.

오승환님의 댓글

오승환

내가 본 감동을 내 방안으로 옮겨 놓고 다시금 감동을 느끼기 위해 사진작업을 합니다.
그러니 사진기는 그런 일련의 과정에 필요한 도구입니다.

최승민님의 댓글

최승민

잊고싶지 않은 기억을 .... 그것을 이미지화 할수 있어서 일까(?)요 ..

혹은 .. 자기만족 이라고 생각해요 ...

金成洙님의 댓글

金成洙

세상에 와서 한 일이 없습니다. 내 자신에게 무언가 하나라도 바쳐야 할 것 같습니다.

신재성님의 댓글

신재성

사진을 왜 찍는지 알기위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

한창희님의 댓글

한창희

우리집 아이가 저에게 그런 질문을 한적이 있었읍니다.
그때....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었드랬읍니다.
"음...아빠는, 말이지.... 화가가 되고 싶었단다.
화가는 좋은 풍경도 그리고 또 좋아하는 사람도 그리고, 그렇지?
그런데.... 아빠는 그림을 잘 못 그린단다... 안타깝게도...
그래서...사진을 찍는 거란다. 사진기라는 기계는 그림하고는 다르지만,
좋은 풍경도 찍을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찍을 수 있고... 그런것들을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게 해 주니까... 아빠한테는 아주 다행 스러은 거지...."

사진이라는 작업이 화가와는 다른 분야이기느 하지만... 저한테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읍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한창희님의 글을 읽다가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어 몇자 적습니다.
대학시절 신동우화백이 담채로 그려 발표한 유럽여행 그림들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떠나 연필로 스케치하고 물감을 입힌 그림들은 어떤 사진보다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89년 난생처음으로 일본에 갔을 때 가방에 작은 스케치북과 연필을 가져갔었는데
그림은 커녕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스케쥴에 쫓기듯 시간을 보냈고, 그 이후로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혼자 장기간을 여행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림을 제대로 그려낼만한 손재주가 없음도 일조했지만 말입니다.
지난 3월 일본에 갔을 때 하라주쿠의 주말은 의외로 스케치북을 들고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그런 일본의 모습은 카메라를 든 나와는 무척이나 대조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지 못해 사진으로나마 그 모습을 담아내는 작업...
역전된 상을 만들어 그림을 그려내기 위한 밑그림으로 이용하기 위해 처음으로 광학적인
장비가 만들어 졌다는 것을 보면 어떤 의미에서 회화와 사진은 뗄수 없는 관계임은 분명한
것 처럼 보입니다.
더 나이가 들면 그때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길거리에서 스케치 북을 꺼내 들수 있겠죠.
그리고 그만큼의 시간도 주어질 것이고...
그때가 되면 M3 한대와 스케치북 그렇게 들고 다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허재원님의 댓글

허재원

사진은 나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유한한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훗날 쭉 한번 돌이켜볼때 이놈이 있으면 내가 지나온 길을 반추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 전 사진을 찍습니다. 없는 것보단 있는 것이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20여년 전 필름을 스캔하면서 느낀 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냥 디볼트로 스캔합니다. 잘 나온 사진, 잘 못 나온 사진 이런데 신경을 쓰기보다는 이 사진을 매개로 그때의 정황을 꾸역꾸역 생각해 내면서 웃다, 가슴알이했다 하는데 결론은 사진찍기를 정말 잘 했다고 자찬한답니다.
왜 찍냐구요? 사진=내 인생의 역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좀더 생생하게 되새김질하는데 필요한 매개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막 찍었습니다. 훗날을 위해서.................

홍석권님의 댓글

홍석권

모든 사물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 입니다.
파인더 안의 사물들은 내 관심의 대상이닌까요.
그게 내 가족이든, 아니면 피어지는 한송이 꽃이든, 웅장한 산 주름이든...

이강호님의 댓글

이강호

저는 제가 찍은 사진을 보며 웃음짓는 사람을 위해 찍습니다.

송주현님의 댓글

송주현

여러가지 중독되는 취미중에 하나지만...
봐주는 사람이 있을때 찍는재미는 배가 되는거 같습니다.

김동범님의 댓글

김동범

초등학교때 사진관 아저씨가 찍어준 빛바랜 흑백 사진을 이따금씩 떠올려보노라면 아련한 엤 추억들이 떠오르죠.
행복이 입가 머무는걸 느끼면서 말이죠.

지리과에 다니면서 사진기를 잡았죠. 지형 사진을 주로 찍어 보고서에 넣으려구요. 똑딱이가 부러울 만큼의 시절이었죠. 제주도 4박5일 답사를 떠나는데 어렵게 부탁을 해서 롤라이를 빌려갔었죠. 열댓통을 찍었는데. 카메라가 고장 났었는지 사진은 딱 한장만 건진 안타까운 추억도 있죠. 그때 나도 좋은 사진기 하나 있었음했지요. 얼마되지도 않았던 학비를 건설현장에서 조달하던 저로선 꿈이었죠.

어찌어찌해서 "야시카"로 찍다가 학교에 근무하게 되면서 동원펜탁스, 올림프스, 니콘fm2, Eos5, sony505(디카), Eos 1Vhs, LEICA R9까지 오면서 많은 돈과 필름을 날렸습니다.

지금은 주로 저는 교회 행사 촬영과 아이들 사진, 종종은 학교에서도 찍습니다. 남기고 싶어서겠죠. 먼훗날 행복을 머금은 추억을 되새겨볼려고......................

이분사님의 댓글

이분사

추억을 메모리하기위해서 입니다.

정주태님의 댓글

정주태

저는 사진 찍는 그곳에 제가 있었다는 것이 즐거워서 찍습니다... ^^"
하지만 사진에는 제가 나오지 않습니다.. ㅠㅠ

조국현님의 댓글

조국현

올리신 사진은 쓰신 글보다 덜 슬프군요.
저는 사진 찍을때가 제일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 찍는가 하면 나이테를 만들어가는거죠
세월이 지난 후에 내가 어디에 속해 있었는가를 만져볼 수 있는..

정영은님의 댓글

정영은

흐흐흐
초보도 몇자 ... 밥값(?)을 해야 하니 ...

저는 뜨문 뜨문 일기를 씀니다.
전에는 아이들이 작았기 때문에 성장 일기라는 기분으로 딸과 아들, 그리고 문밖 생활들...

지금은 시골로 이사를 왔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 시골동네 구석 구석 여기저기
역시 부동의 소재 딸, 아들 가족들 ...

일기를 연필로 쓰는것 보단 이쪽이 더 좋은 방법인것 같아서 ...

그래서 인화를 하면 그냥 a4 용지에 본드를 몇 방울 찍어 사진을 붙히고, 그냥 a4 크리어 파일에
넣습니다. 약간의 글 일기도 넣어서 ...

주로 저의 일기는 주말을 중심으로 쓰게 됩니다.

일기 입니다.

류광홍님의 댓글

류광홍

건축을 통해서
자연을 이해하고 알게 되었으며,
답사를 하면서
사진을 알게 되었고 ,
공부도 하였읍니다.
사진 그 속에
모든것이 있읍니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말입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잊혀져 버린 책갈피 사이에서 빛바랜 사진을 찾아내,
그 사진에서 그리운 한 때를 추억하며 혼자서 빙그래 웃어본 일은 없으신지요?
그것만으로도 사진을 왜 찍는가 하는 질문에
충분한 대답이 되진 않을런지요!!!

한세희님의 댓글

한세희

사진기가 있어 찍구요 결과물이 있어봅니다.
결과물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면 더 좋구요

박종준님의 댓글

박종준

아름다운것을 즐기며 좋와서 찍습니다
무의식이 아닌 의식의 세계에서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해서 찍고있습니다
나의 세계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으므로 사진을 찍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민영님의 댓글

이민영

제가 보는 일순간 하나하나에 기록을 하고싶어서 찍습니다.

장중희님의 댓글

장중희

첫번째는 즐거움이겠죠... 찍을 때의 즐거움 그리고 결과물을 볼때 오는 즐거움

두번째는 시간이 지난 다음 과거을 그리고 한 시점을 회상하고 즐길수 있는 즐거움,,, 즐거움 맞나요?? 아닐수도 있겠죠,, 아기들 사진 그리고 와이프 사진 보면서 한때를 다시 돌아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박종원님의 댓글

박종원

처음으로 다는 댓글이지만 수많은 의견을 보니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군요.
저의 사진은 다분히 전시회 목적으로 찍는 것도 있지만..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돌이켜 다시 볼 때 정작 소중히 여기는 사진은 가족과 관련된 것입니다.
돈으로 바꿀 수 없기도 하고 기억은 다소 부정확 면도 있지 않습니까 ?
우연찮게 빈셧터에 찍힌 아들 놈의 발발이 모습이 수 년이 흐른 후엔 한 톨의 기억을
끄집어 내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양재윤님의 댓글

양재윤

이태영님의 질문의 의도는 정확히 해석은 안되지만

"여러분의 어느정도 결정지어진 어떠한 무의식이 우리로 하여금 사진을 찍게 하고 있다. 그 나름의 이유는 각자의 무의식의 형태일 것인데 스스로 그러한 자신의 무의식에 대하여 생각해 본적이 있느냐.."

를 여쭈신것으로 보입니다.

전 군에 입대전 아무 생각나지 않는 이유로 팬탁스mz 를 처음 스스로 번돈으로 샀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선 또한 왠지 모를것에 끌려서 인트라넷 사진 동아리를 돌아다녔고 제대후에 가장 먼저 살 것으로 카메라를 수첩에 적으며 제대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는 알수없는 혼자만의 "----"를 받으며 사진이란 단어를 제 머리속의 한켠에 항상 두고 살아갑니다. 음악도 좋고 문학도 좋다... 하지만 사진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무의식, 자기 내면을 향한 충실한 노력. 그리고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멋진 다른 것들.. 우리가 살아가고 인식하는 세상,,,자연..... 여타의 좋은 매체(글, 음악 미술등)들과 더불와 사진도 뭔가 우리를 좀 더 고차원의 곳으로 연결시켜주고 있습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를 통하여 자신을 확인하고 끄덕이며 즐거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즐거움이 저로 하여금 사진을 찍게 합니다.
어제저녁 비오는 거리를 겁도 없이 (카메라 젖을까 하는) 돌아다니며 사진을찍었습니다. 나트륨등에 흩어지는 빗줄기, 그리고 반짝이는 물기머금은 보드블럭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그것을 기록하며 내것으로 만드는 행위가 그리도 행복할수없더군요. 전 그러한 이유로 사진을 찍습니다.

진대중님의 댓글

진대중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피사체를 어떻게 표현하는가?
이러한 행위속에서 저는 좀더 나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리게 됩니다
사랑합시다

권용탁님의 댓글

권용탁

전 그림을 잘 그리고싶어요..
그런데,
그 바람을 만족시킬만큼 제 손이 잘 안따라주거든요..
내 삶의 그림,
내 삶과 연관된 그림,
그 그림으로써 어우러지는 나..
말하자면..
사진기는 제 손을 대신해주는
팔렛트와 붓입니다..
그런데 아직..
그 사진기를 제대로 쓸 줄 모르는게 탈입니다만..

freeoj김영재님의 댓글

freeoj김영재

아름다운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과 그 느낌을 공유하고 싶기도 하구요..
그냥 좋아서 누르다 보니 어느새 사진 하나가 제 앞에 놓여있더군요..^^

안승국님의 댓글

안승국

문영희님 말씀에 같은 생각입니다.
하루종일 옆에 두고,차에두고,손에들고 그냥 있읍니다.
하루 한컷도 못찍을 때가 많구요.
언제나 옆에두고 계속 찍을 때도 있구요.
언제나 불만족,... 만족하면 그만둘까?.....
외롭지 않읍니다.

경도현님의 댓글

경도현

일상 생활에서 예술과 관련 없는 일반인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가끔씩 하곤 합니다.

제가 사진을 시작하게된 동기 아님 이유는 그것이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며 예술하고도 거리가 먼 나이지만 나만의
시각으로 나만의 창작물을 만들자는 것.

처음엔 철저한 자기 만족을 위하여. 그러나 어느 정도 찍다
보면 그럴싸하게 보여 남에게도 보여주고 은근히 칭찬도
내심 바라는 그 과정.

저는 그런 과정을 즐기고자 사진을 찍습니다.

김준영[nanogram]님의 댓글

김준영[nanogram]

사진이라는것이
걷다보면 운동되고
여러 생각을 하게되고

무엇보다도 재미있고 집밖에 있는 모든것을 제 방에 가져올 수 있잖아요.^^

임흥제님의 댓글

임흥제

사진을 찍는 이유?

현상하기 위해
인화하기 위해

----------------

위의 일련의 과정에서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대체적으로는, 성격상, 타인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아 왔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어느 순간엔가, 새로운 의미로 타인의 시선과 비교하면서 그 차이를 검토하기 시작했구요,
(어차피 사진이란게 남에게 내보이는 것을 전제하지 않나요?)

이제껏 부정확한 상징들(말, 글, 그림, 사진조차)로 내 머릿속이 가득차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제 경우 사진, 파인더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입니다. 그 창을 통해 내 자신을 투영하면서
궁극의 순수함, 무한한 자유를 발견하고자...

오늘도 카메라를 가방에 넣었습니다.

(앗, 그리고 카메라 쪼물딱거리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

오윤수님의 댓글

오윤수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모 카메라 cf에서 나온 말이죠..
가끔 어릴적 사진들을 보면 아련한 기억들이 되살아나는것을 느낌니다.
저의 경우 사진은 생활의 기록이라는 의미가 많습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가족의 사진을 찍고, 가족과 함께 보며 즐거움을 나눕니다.
코닥의 새로운 표어가 Easy Share이듯이..

하지호님의 댓글

하지호

스스로 뭔가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도 재미있고...
장비를 사서 만지작거리는 것도 재미있고...
제 사진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기대하는 것도 재미있고...
(리플과 추천수에 대한 기대는 거의 중독수준입니다. ^^;; )
다른 사람들 멋진 사진 보는 것도 재미있고...

한동안 나름 고민했었는데, 결국 좀더 고상한 이유를 찾기위한 위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겐 취미생활인 사진....지금은 맘편하게 생각합니다.

재밌어서 찍고, 갖고싶어서 사고~ ^^

김계수님의 댓글

김계수

사진을 왜????
본질이 무엇인가 하고 반문합니다 자신에게 왜????
지나간 시간을 담고싶어서 아닐까 합니다....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을 쓰는군요....

이성재Rol님의 댓글

이성재Rol

저는 궁금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그렇고 어떻게 같은장면을 다르게 찍을수 있을까...
기타등등 그래서 사진을 찍을때보다... 찍으러가는 길이 더좋고... 제일 좋은건
현상본을 기다리는 시간이 제일 좋습니다...
음... 이번거는 어떻게 나올가요...?

이정민~님의 댓글

이정민~

방황하는 사춘기를 보내다보니 주변에 사람이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작한 사진은 사람이 그리워서 사람이 좋아서 늦깎이 사진공부라는
길을 선택하게 해주었습니다.
다른분들도 너도 지금은 사진이 너무너무 즐거워서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홍준성님의 댓글

홍준성

필히 그곳에서 늙어죽어야만 하는 무인도에 떨어지면 사진을 찍을까요?

다위니즘 혹은 생물학적 틀을 제쳐두고 생각할때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아라" 라는 물음에
철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은 당연히 자유의지 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불필요한 자해가 가능한 유일한 존재가 인간임을 생각해보면 가장 타당한 답변이겠죠.

무의식은 의식적인 학습의 산물이라고 확신하기에 제 사진생활은 다분히 작위적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역광에의해 투명해진 여성의 머리칼은 포기할 수 없는 드라마라고 믿는것도 그러한 이유겠지요.
(실제로 그렇게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해주는 여성을 본적이 없습니다 ㅠ.ㅠ)

결론이 뭐냐하면.... 저는 남한테 칭찬받기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그것도 아주 떳떳하게.
무의식이라는 단어 자체를 부정하기에...

안인섭님의 댓글

안인섭

아~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창피하지만.. 사실, 전 남들 하는 것 보고서 따라했습니다.

요즘 "나는 왜 사진을 찍지?" 하며 스스로에게 반문 할 때가 많습니다.

위의 '신재성' 님이 멋지게 답해 주셨네요.

"사진을 왜 찍는지 알기위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라고요..

그 이유를 알았을 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정신이 번쩍 듭니다~!

우동석님의 댓글

우동석

하루에도 열두번...
그만 두고픈 생각이 들다가도,,

파인더만 들여다보면,,,귀가 안들립니다...

무슨 병이죠,,,?

정무용님의 댓글

정무용

사진을 통해 나를 표현하기위해서 찍습니다.
화가는 그림으로, 작가는 글로, 음악가는 음악으로,무용수는 몸으로,
사진을 보며 무슨 카메라로 찍었지 보단 누가 찍었지, 무얼 표현하려고 찍었을까 하고 관객은 끝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끝없는 질문의 귀착점은 사진작가의 철학이겠지요.
내면의 표현, 이것이 사진을 '찍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박 강 민님의 댓글

박 강 민

사진을 찍다...
사진을 찍는다...
찍는다...
찍다...
찍.는.다...
왜..? 수많은 표현 중에 우리는 "사진을 찍는다" 라고 할까요..?
찍.는.다... 여기에 우리가 사진을 찍는, 찍을 수 밖에 없는, 기필코 찍어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가 숨어 있는듯 합니다...

주석현님의 댓글

주석현

저는 내가 살아온 주변을 영상적인 기록으로 남길려고 시작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상물들의 결과를 보고 신기함에 의해서 아직도 찍고 있고 결과물이 훌륭하더 엉망이던 우리의 역사이니깐...

이규석님의 댓글

이규석

사진을 왜 찍는가? ? 내 주변의 일상사 와 상황, 환경을 어느 한곳에 담아두고 삶을 반추하고픈 마음에 사진을 찍는다라면 ...넘 거창한가요^^ .. 요즘은 그냥 사진을 잘찍어보려고 찍고있어요... 마음먹은대로 안되네... 셔터소리가 참 좋아서일까?

이승훈(gershwin)님의 댓글

이승훈(gershwin)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려고 사진을 찍습니다.
추억을 더 생생하게 남기고 싶어서죠...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결과적으로 드러난 행동과 반응을 보고 그런 결론의 원인을 설명하는 방식으로는 사진을 찍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태초에 사진기가 있지도 않았을 뿐더러, 사람이 무엇인가 보고 느낀것이 있어 그것을 조금이나마 더 많은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여주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것 같더군요.
결국 사진기가 등장하고 나서 사람들은 그런 표현 방식을 하나 더 얻었을 따름이라고 봅니다.
그 표현은 매우 찰라적이고 감각적인 유희의 부분일 수도 있고, 심각하고 진지한 사색의 결과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말을, 또는 문자를 사용함에 있어 최근의 유명인사(?)처럼
막말을 진솔하고 참신한 표현방식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고,
그 유명인사에게 매도 당한 다른 사람처럼 절제되고 정제된 표현이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듯이 사진 또한 그렇다고 봅니다.
그저 자기 나름의 자기 표현방식, 자기 나름의 자기 기록방식 이외에 그 무엇이 있을까요? 사진이란 것에.....

그래서 좀 더 단순하게 "왜 남과 이야기를 나누십니까?",
또는 "왜 혼자 일기를 쓰십니까?" 라는 질문으로 치환해서 이해하면 답을 하기가 더 쉬울것 같습니다.

손지훈님의 댓글

손지훈

사진이 좋아서요...

주장훈님의 댓글

주장훈

1.찍어준 사진을 보고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때......
2.살아온 길 한번쯤 회상하고 싶을때를 위해.....
3.기계적인 카메라가 좋아서.....
회원님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사진생활 하세요,,,

이시복님의 댓글

이시복

아무런 이유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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