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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전 사진을 뽑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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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최현우
  • 작성일 : 04-05-3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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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달전 아버지께서 책갈피에서 찾았다며 내게준 낡은 필름 몇장이 있었다.
그 후 바로 아버지가 매우 편찬으셔서 신경쓸 결흘이 없다가, 오늘에서야 그 필름을 인화해볼 짬이 생겼다.
원판필름, 두분 모두 20대 중반 정도로보이는것과, 말끔하게 차려입은 옷차림, 한팔로 다정하게 어머니를 감싸안은 포즈, 사진관의 배경지...
이런저런 정황으로 봐서 아마도 결혼할 즈음에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오래전에 아버지의 지갑속에서 본 어머니의 사진이 있었는데, 가위로 오려낸 듯한 어머니의 사진이었다.
아버지얼굴은 이력서에 오려붙이느라, 어머니만 있다고 했던 바로 그사진... 바로 그 사진의 원본 이었다.
요즘 부모님 사이가 안좋으신데, 이 사진을 보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래이는것 같다.
내일은 부모님에게 이 사진을 보여드릴 작정이다.
이미 칠순을 넘기셨지만, 다시 이 사진속의 모습처럼 다정하게 여생을 지내셨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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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용님의 댓글

김순용

그 사진으로 인해서 남은 삶을 20대의 기분으로 사실수 있으시다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보람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제게 있는 아이들 필름을 시집, 장가갈때 다시 준다면 새롭겠죠.
타임머신을 타고 온 기분이 아닐까요.
아뭏튼 두분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낙일님의 댓글

김낙일

아름다운 영화 한편에서 사용해도 좋을만큼 감동적인 이야기군요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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