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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Viewpoints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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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박대원
  • 작성일 : 11-02-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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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젊은 사진학도, Martin Grosjean ( 25세 )은 지금 두 달째 서울에 머물고 있다.
그가 18살 때 고향에서 한 한국인을 만나 서로 친구가 됐던 인연으로 서울을 무척 사랑한다.
그는 여행을 아주 좋아해서 여러 나라를 두루 찾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각 나라의 생활 문화에 관심이 많은 그는 주로 사람들과 거리 모습을 스냅한다.
오는 3월에는 한국을 떠나 Romania를 거쳐 Turkey로 여행을 계속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에는 우리 '사랑방'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의 눈으로 그가 바라본 서울의 모습이다.

-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이 역시 대단한 것 같다. 큰 감명이다."
- "연세 드신 분들의 뒷짐 지시는 모습, 프랑스에서는 볼 수 없다."
- "노숙자이실지도 모르겠다. 프랑스에도 노숙자는 많다. 내가 본 것은 그 분의 '양반다리'다."
- "쪼그리고 앉을 때 프랑스 사람들은 발뒤꿈치를 바닥에 대지 않고 들고 앉는다."
- "프랑스에서는 어린아기를 길바닥 위에 절대 눕히지 않는다. 만약 그러면 나쁜 엄마가 된다."
- 프랑스 사람들은 감기나 오염된 공기 때문일지라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는 일이 없다.
- "예쁜 처자의 '양반다리'가 참 귀엽다."
- "일, 일, 일...... 공부, 공부, 공부...... 한국인의 근면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 그런지 항상 잠이 부족한가 보다.
지하철이고 카페고 잠깐 눈을 붙이는 어른들이나 학생들이 많다."
- "그런가 하면 한낮 홍대 앞, 젊은이들이 술 취해 있기도 한다."
- "한국 여성들은 정말 섹시하다. ^^"

* 그의 스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사진 추가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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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_민수님의 댓글

김_민수

이런 친구들보면 저는 한곳에서 그렇게 오래동안 살면서 답답하게시리 뭐하고 있었나 싶습니다.
인생의 소중한 경험들을 많이 하는 친구들보면 부럽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네요.
처음 이국땅에 왔을 때는 뭐든지 이질감을 느끼는것, 그동안 내가 익숙한 것과는 다른 것들만 눈에 보였는데, 몇 년 지내다보니 이제는 다른 것들 너머로 평범한 사람으로서 공유하고있는 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느 나라 사람이든 희노애락의 감정을 가지고있고, 삶의 유한성을 인식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하는 것들, 심지어는 카메라 장비병을 가진 사람들도 여기서 보면 더욱더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보다 보편적인 공통점들, 공유하고있는 점들을 많이 가지고있다는 생각에 고개가 끄떡여질
때가 많아지네요.

정규택님의 댓글

정규택

젊은 시절에 세계 곳곳을 카메라와 함께 여행한다니 참 부럽습니다.

벌써 2달째 한국에 머물고 있다니....그 친구가 바라 본 한국이 새롭게 보입니다.^^
의외로 단순 풍경, 거리소경을 답습함이 아닌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을 기록하는데서 놀랍습니다.
우리가 바라본 우리네 모습보다 더 가까워져 보이며, 진솔해 보입니다.

더 많은 사진들이 궁금해 집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이번주 사랑방은 글로벌 무대가 될 것 같네요
금주 사랑방은 꼭 참석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래에 훌륭한 사진가겸 여행가를 미리 만나고, 문화의 차이와 올바른 이해를 위한 사전 지식도 챙길겸.....

*p.s: 아래 글에 대한 사례사진을 조목조목 잘 보여주신 박선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 ..............................................
의 눈으로 그가 바라본 서울이다.

-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에 큰 감명을 받았다.
- 연세 드신 분들의 뒷짐 지는 모습, 프랑스에서는 볼 수 없다.
- 노숙자이실지도 모르겠다. 프랑스에도 노숙자는 많다. 내가 본 것은 그 분의 '양반다리'다.
- 쪼그리고 앉을 때 프랑스 사람들은 발뒤꿈치를 바닥에 대지 않고 들고 앉는다.
- 프랑스에서는 어린아기를 길바닥 위에 절대 눕히지 않는다. 만약 그러면 나쁜 엄마가 된다.
- 프랑스 사람들은 감기나 공해 때문에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 예쁜 처자의 '양반다리'가 아주 귀엽다.
- 홍대 앞에서...... 등등
.................................................. .................................................. .................................................. .

유인환님의 댓글

유인환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적인 우리 주변의 장면들인데도

Grosjean Martin의 시각에서 보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내 놓으니

하나하나, 모두 다 작품이 되는 군요 -

박대원 선배님께서 올리신 이 글타래와 사진 덕분에
한 가지 배웠습니다.

항상 눈에 익숙하게 보이는 일상적인 장면도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시각으로 찍으면
훌륭한 사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

예쁜 처자의 양반다리 모습은 정말로 - - - 예쁘네요 -

박대원 선배님 , 감사합니다 - ^^

박대원님의 댓글

박대원

< Life Story in the Land of Morning Calm > #2

- "3세~18세, 유치원부터 초중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학생들은 제복을 일체 입지 않는다."
- "프랑스에는 어깨동무라는 게 없다. 친구끼리도, 연인끼리도 어깨동무는 안 짠다."
- "또 남자가 남자를 뒤로는 껴안지 않는다. 동성애자로 오해 받는다."
- "프랑스에서는 남자끼리만은 춤추지 않는다. 하지만 여자끼리만은 춤을 춘다."
- "젊은 처자가 남자친구에게 때리는 손짓 장난하는 걸 많이 본다. 보기에 참 재밌다. 프랑스 사람들은 못 한다."
- "그리고 거리에서는 신발을 벗지 않는다. 이게 나쁘다는 건 물론 아니다.
오히려 얼마나 시원한가, 신촌에 있는 내 하숙방에서처럼! 나는 한국의 온돌이나 신발벗는 문화를 잘 알고 있다. "
- "프랑스에는 좌판이 없다. 스탠드를 사용한다."
- "프랑스 가수들은 무대 위에서 청중들에게 절을 하지 않는다. 길거리 공연에서도 역시 그렇다."
- "프랑스에는 고층빌딩이 없고......"
- "이런 기계식 추차시설도 없다."
- "물론 '뻔'도 없다. 하지만 나는 아주 좋아한다. 정말 맛있다!"
- "한국에서는 첫 생일, 돌찬치가 아주 성대하다. 프랑스에서는 18세 생일 잔치가 그렇다.
어쨌든 한복은 정말 아름답다. 나는 한국과 한국 사람들을 많이많이 사랑한다. ^^ "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다른 문화를 소화하고 이해하려는 아름다운 청년이네요!
잘 지내시죠?

진인구님의 댓글

진인구

박선배님이 프랑스말을 아주 잘 하시는군요... ^^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프랑스 분이 우리문화를 참으로 신비롭게 여길만 합니다.

유럽에서 오신분들은 神國 의 문화가 신비롭게 느켜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동양문화는 물질문화 보다는 정신문화가 상당히 발전한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산업혁명을 하지 않아서 물질문명에서 뒤져 침탈을 당한 아픈기억이 있지만, 정신 문화는 神國 이니

동양권의 정신문화는 감동적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되네요

박 강 민님의 댓글

박 강 민

사람들은 다른 문화와 풍속을 접하면서 靈感을 얻곤 하지요
이 청년도 이미 많은 것을 섭취했을 겁니다
inspiration도 물론이거니와 박대원 선배님으로 부터 한국인의 情이란 것도 새삼 느끼고 있겠죠
시간이 흐른 후에 남는건 사진과 추억 뿐이니까요...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박대원선배님~~~ 학위논문 수준입니다!

한가지 추가한다면 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먹지않습니다!

캠핑장에가도 차량에 식탁을 꼭 가지고 다님니다!

프랑스만 그런게 아니고 백인전체의 문화인것 같습니다!

김재현님의 댓글

김재현

금주의 사랑방은 꼭 참석해야 되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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